5살 밤톨이는 요즘 정말 틈틈히 저를 화나게 만들어서 외출하기가 겁나네요.
그래도 지금 창의력이 가장 많이 자라는 시기에
많은걸 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다닌답니다.
지난번에도 다녀온 영등포 CGV 신한카드아트홀..
아이들 공연장이라고 하기에는 음향, 공연장 모두 완벽해서 사실 여기에서 하는 공연은 믿고 보게 됨.
요즘 영화로도 나온 "오즈의 마법사"를 뮤지컬로 해서
둘이서 기차타고(천안에서 한시간 거리) 다녀왔다.
매번 하는 포토타임..ㅎㅎ
본인이 알아서 사진 찍어주는 센스..
요즘 본 뮤지컬 중에 젤 즐거운 공연이였다.
음악적으로 완성적이고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뮤지컬에서 탭댄스도 점목해서 눈과 귀가 즐겁게 해주고
특히 요즘 로봇홀릭인 밤톨이가 양철로봇이 나올때 무척이나 좋아했다.
마지막에 공연이 끝나고 주인공들이 관객으로 나왔을때 손도 잡았다.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간 곳에 나오는 근위병..
나름 재미있는 요소가 있어서 초록색 사람이 나왔을때 재미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에 도로시가 자기 집에 간다고 할때 밤톨이는 눈물을 보였다.^^
5000원을 내면 사진을 찍어주는데
오늘은 생략..(마녀도 같이 찍어야해서 무섭단다..)
올때 전철에서 잠들어서 그나마 편하게 왔다.
교통도 좋고 먹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신한아트홀은 공연장으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