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GW 전력 생산
GE버노바(NYSE: GEV)의 고효율 9HA.02 가스터빈이 일본 지바현의 고이 화력발전소에 도입돼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에서 9HA.02 가스터빈을 최초로 도입한 사례로,
총 2,3가가와트(G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며 일본 전체 가구의 약 2.2%에 해당하는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고이 발전소는 일본 최대 전력사 제라(JERA), 에네오스 파워(ENEOS Power),
규슈 전력이 공동 설립한 합작 법인 '고이 유나이티드 재너레이션(GIUG)'이 운영한다.
GE버노바는 9HA.02기스터빈 3기 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모듈 형태로 제작된
배열회수보일러(HRSG) 3기를 공급했다.
이 HRSG는 창원에 위치한 GE버노바 공장에서 압력부 모듈을 제작해 통영으로 이송,
기기당 3개의 슈퍼 모듈로 조립한 후 일본으로 해상 운송됐다.
배열회수보일러는 가스터빈의 배출 열을 이용해 증기를 생산, 스팀터빈으로 공급하는 핵심 설비다.
추가 연료 업어도 최대 50%의 에너지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
특히 슈퍼모듈 1기의 높이는 43~46m로 파리 개선문이나 15층 건물에 맞먹고, 무게는 약 2500mt에 달한다.
복잡한 운송과 설치 과정을 거쳐 일본 현지에 성공적으로 인도됐다는 게 GE버노바의 설명이다.
고이 발전소는 1960년 대 설립돼 2018년 퇴역한 시설로, GE버노바 첨단 HA가스터빈과 HRSG,
그리고 도시바(Toshiba) 증기터빈 및 발전기를 탑재해 재가동되면서, 기존 발전 시설 대비 CO2 배출을
약 16% 줄일 수 있게 됐다.
고이 유나이티드 제너레이션(GIUG)의 사토(Sato) 최고경영자(CEO)는 'CO2 배출을 감소하면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 공급은 중요하다.
GE버노바의 HA가스터빈은 높은 출력과 효율성을 지니며, 연료당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라메시 싱가람(Ramwsh Singaram) GE버노바 가스파워 아시아 사장 겸 CEO는
'GE버노바는 당사의 오랜 고객인 고이 유나이티드 재너레이션(GUIG) 협력하며 일본의 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가정과 비즈니스를 위한 전력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