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 3 - 헤라클레이온 엘레프타리아스 광장에서 북쪽으로 걸어 항구에 가다!
여행 5일째인 2024년 4월 27일 그리스 미코노스 공항 Mykonos Airport 에서
아게안 항공을 타고 아테네 Athens 공항에서 환승해 14시 20분에
크레타섬의 헤라클레이온 Heraklion (니코스 카잔차키스 ) 공항에 도착합니다.
Bus Station 에서 1회권을 1.2 유로에 끊어 시내버스를 탔는데 오른쪽으로 에게해 바다를 끼고
서쪽으로 달려서 15분도 채 되지 않아 시내 동부에 엘레프타리아스 광장에 도착합니다.
엘레프타리아스 광장 Plateria Eleftherias Square 은 헤라클레이온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고고학 박물관과
관광안내소, 시청사가 있고 북쪽에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으며 조르지아데스 공원이 있습니다.
우린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있지만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곳에 있는 고고학 박물관에
입장하려고 했더니 경비가 제지하는데 관람시간은 오후 4시까지
이지만 입장 시간은 오후 3시 30분에 마감되었다니 2~3분 차이로 입장하지 못한 것입니다?
다달루 거리 Dadalou St. 를 걷는데 버스가 다니지 않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헤라클레이온 중심부는 여러
거리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고 특히 다달루 거리는 명품숍들이 즐비하니 눈이 즐거운지라 곧
헤라클레이온 Heraklion 의 중심부인 베니젤로 광장 Plateria Venizelou (모로시니 분수) 에 도착합니다.
베니젤로 광장 Plateria Venizelou 은 또 모로시니 분수가 있어 유명한데 이 주변은 모두 차량통행이 금지
되어 있는지라 일년 열두달 매일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넘쳐 흐르는 활기가 넘치는 광장입니다.
광장에서 남쪽으로 난 도로를 보니 저 앞에 우리가 예약한 엘 그레코 호텔 El Greco
Hotel : 4, 1821 Street, Heraklion Town 이 보이기로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고는 샤워를 한후 다시 나오는데 3박에 235.44 € 를 미리 지불했습니다.
샤워를 한 다음에 호텔을 나와 바로 앞에 있는 베니젤로 광장 Plateria Venizelou
에 가서는 광장 중심부에 자리한 모로시니 분수를 구경하는데 이 주위는
차량이 통행하지 않는 보행자전용 거리로 일년 열두달 매일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베니젤로 광장 Plateria Venizelou (라이온스 광장, 모로시니 분수) 중앙에 위치한 화려한
모로시니 분수대 Morosini Fountain 는 한때 수천명의 거주민들에게
매일 식수를 공급해 주었으니, 라이온스 광장(Lions Square) 이라고도 불리는
것은 400년전 중앙 수조를 지탱하는 네 마리 사자의 입에서 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광장에 줄지어 있는 수많은 카페 중 한 곳에 앉아 커피나 식사를 즐기며 헤라크리온의 거리를 구경
할 수 있으니 모로시니 분수는 1628년 프란체스코 모로시니의 지시로 지어졌는데
헤라크리온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기념물로 손 꼽히지만 실용적인 것이었으니 매일
배관 시스템을 통해 아르차네스(Archanes) 샘에서 끌어온 약 1,000통 이상의 식수를 쏟아냈습니다.
초기는 상단에 그리스 신인 포세이돈의 거대한 조각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데
가까이 다가서면 분수대를 둘러싸고 있는 8개의 로브에 새겨져 있는 헌사를 볼
수 있으니 이 문구는 베네치아 사람들의 그리스 신화를 기념하기 위해 새겨놓은 것이며
그리스 신화의 트리톤, 돌고래, 님프와 신화의 장면들이 새겨진 부조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스 서사시인 호메로스는 “오디세이” 에서 크레타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크레타라는 나라가 있다. 포도주처럼 검붉은 바다 한복판에 잇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땅이다.”
“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인 그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t라며 마을이 아흔개나 된다. 주민들은 사는
곳에 따라 언어가 다르지만 서로 섞여 살고있다..... 그중에서도 크노소스는
큰 성도로 유명한데 거기서 미노스왕은 9년동안 왕위에서 제우스신의 법령을 베풀었다고 한다.”
이 도시 헤라클레이온은 그리스 크레타 섬 중북부의 도시인데 인구는 23만명으로
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행정 중심지이며 도시 근교인 남동쪽에 옛날
크레타 문명의 수도였던 크노소스 궁전 유적이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습니다.
현재의 도시는 828년에 아랍인들이 로마령이던 크레타 섬을 점령한 직후 기존의
크레타 섬의중심지 고르티나를 파괴하고 라브드 알 한다크(rabḍ al-ḫandaq,
ربض الخندق) 라는 이름으로 세웠으며, 크레타 토후국의 수도가 되어 번영하였습니다.
961년 로마의 니키포로스 2세가 이른바 한닥스 공방전 끝에 크레타섬을 이슬람 아랍인들로 부터
탈환한 이후 이 이름이 그리스어로 Χάνδαξ (한닥스, Chandax) 로 음차되었다고 합니다.
그후 4차 십자군 이후 베네치아 공화국이 크레타를 점령하면서 베네치아인들이 도시를 칸디아(Candia) 라고
부르며 유럽 세계에 알려졌으며, 베네치아 지배기에는 아예 크레타섬 자체를 칸디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뒤를 이어 지배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도시를 칸디아에서 유래한 칸디예 (Kandiye) 라고 불렀습니다.
19세기 이후 크레타 섬이 그리스 왕국의 괴뢰국인 크레타 자치국으로 독립하면서, 아랍인들에게서 유래한
칸디아/ 칸디예 대신에 그리스식 이름 이라클리온 (카사레부사)/ 이라클리오 (디모티키) 로 개명되었습니다.
이 이름은 고대 로마 시절에 이 지역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도시인..... 저 헤라클레움
(Heracleum) 에서 따온 것이며 말 그대로 헤라클레스의 도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951년부터 다시 동로마 제국의 소유가 된 이 도시는 4차 십자군 이후 베네치아 공화국령이 되었고, 14세기
중엽에 지어지고 16세기에 보강된 성벽은 지금도 웅장함을 과시하며 도시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1669년에 장장 21년간의 기나긴 포위 끝에 베네치아로부터 칸디아를 함락시킨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보강한 성벽은 도시의 랜드마크 라고 합니다.
헤리클리온(이리클리오) 시내 동쪽 5km 근교에는 이라클리온 국제공항이 있는데, 아테네 공항에 이어 그리스
에서 두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며 그리스의 문학가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이곳 출신이라고 합니다.
광장을 지나면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성 마르크 바실리카 Saint Mark's Basillica 인데, 헤라클리온시
의 공식 아트 갤러리로 원래 1239년 비아테광장에 지어져 크레타성당
역할을 했으나 듀크왕시대에는 왕의 묘지가 되었으며 2006년 국제 컨퍼런스장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시청 City Hall : Heraklion Loggia 은 도리아와 이오니아양식의 베네치아가 세운 로기아로
귀족들이 회동을 하거나 공연을 관람했던 곳인데 사자와 문장의 부조등이
볼만하니, 건축가 프란체스코 모로시니가 설게한 이라클리온 로기아는 1628년에
완공됐는데 이리클리온에서 베네치아가 만든 4번째 건물로 현존하는 유일한 로기아 랍니다.
시청에는 매혹적인 주랑이 눈길을 끄는데.... 아름다운 아치들은 밤이 되면 안쪽에서 은은한 불빛이
새어나와 더 매혹적이며 사각기둥은 베네치아건추그이 특징이고 상층부는 전형적인 도리아
양식인데 비해 상층부는 이오니아 양식이며 벽과 기둥은 성마가의 사자와 문장이 부조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 건물인 성 티투스 교회 Church of Saint Titus 는 크레타 독립후 961년에 세워졌으며
후기 비잔틴 시대에 크레타에서 가장 큰 교회였다는데 화재로 소실돤후 터키 통치시
회교 첨탑을 세우기도 했으나 1922년에는 베네치아에서 성 티투스의 두개골이 이전되어 왔답니다.
여기 8월 25일 거리 25th Avgoa Stou 를 북쪽으로 걸어가니.... 왼쪽에 칼레르곤 광장에
이어 엘 그레코 공원 El Greco Park 이 보이는데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라고 합니다.
항구가 가까워지니 차량 통행 금지구역에서 해제된 것인지 차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중에
우리가 시티투어 버스 라고 부르는 Hop on Hop off 버스가 보이는데.... 시내 유명
관광지를 도니 요금은 13유로이고 국기들이 그려져 있으니 헤드폰에 나오는 언어인 모양입니다?
국기를 찬찬히 살펴 보니 그리스, 영어,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튀르키예, 스페인, 포르투칼, 이탈리아,
러시아 및 네델란드라? 유럽에서는 거의 반드시 나오는 일본어나 또 대부분 나오는 중국어가
보이지 않는게 너무나도 신기하니.... 그럼 여기 크레타 섬은 동양인들이 거의 오지 않는다는 뜻일까요?
여기 8월 25일 거리는 항구로 향하는지라 완만한 언덕길이니 조금씩 지대가 낮아
지는 것을 느끼는데.... 3블럭을 걸으니 드디어 Leof. Nearchou 거리이고
그 앞은 바로 헤라클레이온 항구 입니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첫댓글 겸손(謙遜)과 배려(配慮)와 사랑으로 사는 삶속에
화가 날 때나, 언행을 조심해야 할 때,
참아야 할 때, 기다려야 할 때,
"삼세번 을 생각하고,
3초, 3분, 3시간, 3일, 3개월, 3년이 지니는
존재의 힘을 활용해 지혜롭게 살아가는 삶이면 좋겠다.
고맙습니다.
🎋🎋🎋🎋
생각은 하는데......
항상 실천하기는 어렵네요!
잘 보고 갑니다
고마운 말씀입니다.
크레타는 한번은 가 볼만 곳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