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구락부 가려다 봉피양 들어가다

[둥지냉면]

마포 가면 두 업소가 마치 한집처럼 붙어있고 냉면 사진도 같이 있어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보니

봉피양인 것입니다. 가격은 봉이 2천원 더 비싼데 맛도 비슷하고 냉면 양은 청춘이 더 적습니다.

꿩살을 올렸다고 하는데 맛에는 별 영향이 없더군요.

봉피양 맛있다는 것은 여러분이 다 아실테고 정통 평양 성애자들은 그다지 높게 평가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맛있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 집입니다.

청춘...은 양대창 전문집이니 냉면만 드시려고 하는 분은 안가셔도 될듯 합니다.

양,대창 숯불구이에 소주 먹은 입맛으로 냉면의 미묘한 맛을 평가한다는 것도 웃기고

그저 후식 개념이죠. 냉면이 맛이 없거나 질이 안좋은 것은 아닌데

봉피양이나 여기나 비슷합니다.

통일 되기 이전엔 더이상 새로운 냉면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 거기서 거기이고 특정 주방장들이 전수한 맛입니다.

[냉너조]

건물에 왼쪽 출입문이 봉피양.
오른쪽이 청춘 이죠..
처음 오시는분들은 헷갈리기 딱
좋을것 같습니다.

[둥지냉면]

냉면 그릇, 고명, 맛 모든게 90% 이상 비슷해서 시력이 안좋은 분들은 같은 냉면인줄 알거 같습니다. 경쟁업소 끼리 붙어있는 것도 처음 봅니다. 둘중 하나가 먼저 자리를 잡았을텐데 뒤에 온 업소가 욕먹을듯..혹시 같은 주방장에게서 배운 제자들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