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kIubqo1qs0?si=oeltzkM3QFbbk1kd
최경영 기자: 나에게 이익을 주는 것 같지 않은데 역사적으로 보면, 그런데 미국의 백인노동자 계층들도 트럼프를 찍고 한국의 하위 20%, 40%, 통계청에서 나오는 그 분들도 상당수가 계속 보수정권을 지지하고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봐야하는 겁니까?
유시민 작가 : 소스타인 베블런(미국 사회학자, ‘유한계급론’)이라는 분이 이미 130여년전에 (알려주었다.)
(중략) 그는 마르크스와 달리 (계급간 대립과 착취 등으로) 혁명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보았어요.(닮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지배계급을 타도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도 지배계급이 되고 싶어해요.
그 지배계급을 증오하고 타도하려는게 아니라 부러워하면서 자기도 거기에 끼고 싶어한다구요.
최경영 기자: 나도 강남에 가서 살고싶다?
유시민 작가: 그렇죠
그러니까 자기가 그 지배계급에 속하면서도 ‘잘못된 일이야’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자기는 그 혜택을 하나도 못보면서 그들(지배계급들)을 부러워하고 인정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그들을 흉내내려는 사람들도 있는 거에요.
(중략)
생물학적으로 보면 개체들 중에는 어떤 선악의 기준과 미추의 기준, 이런 것(들)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려는 변이를 가진, 그런 행동양식을 가진 개체들이 있는가 하면, 그것들하고 아무 상관없이 현실의 권력을 가진 자를 추종하고 부러워하고 자기도 거기에 가담하고 싶어하는 개체들도 있는 거에요.
이것이 일정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거. (더 알고 싶다면 폰 노이만 의 ‘게임이론’ 등 참고)
첫댓글 유시민 작가의 말을 다 옮기진 못했고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옮겨 보았습니다. 잘못표기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시고 살펴본 뒤 수정하겠습니다.
저쪽것들이 유시민을 싫어 하는 이유 ㅋㅋ
역사학자들도 매우 싫어할걸요? ㅎㅎ 부러워만 하면 되겠습니까?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가?’ 라고 생각하고 누가 더 좋은 리더인지 저울질하며 투표라는 실천을 해야 나도 왕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아니 아이폰 갤럭시 살 때 그렇게 꼼꼼히 비교하면서 구매하면서 고액의 연봉을 주고 부려먹어야 할 5년짜리 임시직은 왜이렇게 무관심하고 허술한지. ㅎㅎ
@Red eye 역사학자들도 매우 싫어할걸요? -->>222
솔직히 유시민 전장관이 인용한 베블런의 이론은 일리가 있으나,
그 이론은 이론일뿐 법칙이 아니기에 맹신할 필요가 없죠.
베블런의 이론이 절대적이면 20세기의 각국의 혁명들, 중국의 지속적인 왕조교체, 소위 선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왜 계속 생겨나는지 등이 설명 안되죠. 거기에 베블런의 이론도 결국 윤석열을 비롯한 자본주의 개돼지들의 인간지배를 합리화시키는 도구가 될수 있으니 조심해야하죠.
시민사회에 헌신하느니 지배자 추종하는게 좋다고 하면 나라가 무너지는데, 공자 맹자 예수는 물론 우리같은 사람들이 싫어하죠. 예상외로 공자라면 오히려 즉석에서 욱한거 처럼 칼을 뽑아들었을겁니다. 예수는 채찍과 테이블(갈아엎기)를 들고.
진승도 자기가 왕이 되려고 했죠
법가의 생각을 추구하면서 시황제 자신, 2세황제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백성을 죽을때까지 부려먹고 쓸모없거나 법을 어겼다고 죽여도되는 미물 취급했으니…
권력자, 기득권이 되고 싶다는 욕구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능력이 없는 자들은 자신의 현실과 자아의 기준을 유리시켜 기득권에 합치되는 행위를 함으로서 마치 자신이 기득권과 같은 이해관계를 가졌고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냄으로써 '그런 기분'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거죠.
가련하네요. 페라리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보고 ‘부러워만’ 하고 있는 류들. 마치 자신이 검찰 검사인양 생각하는 일부 법조출입기자들이나 서구나 일본 교육기관에서 유학하고 그들의 잘못된 시각과 사상을 비판없이 배워 마치 중립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척하며 ‘경도’된 일부인들이 떠올랐습니다. 검머외라고 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