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와본 곳이지만 항상 관광객들이 많은 지역에서 근처만 돌아다녔기에 오늘은 좀 더 움직여보기로 합니다.
이런곳에 오면 항상 새로운곳을 찾아 다니는 재미가 마치 미지의 세계를 떠나는 모험 같은 느낌 들어 좋아합니다. “한때 나의 어릴적 꿈은 세계를 돌아다니는 마도로스였쥐~”
게임 대항의 시대, 만화 원피스 …
하지만 나이를 들어가면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게 되더군요..
구글맵 열고 음식점 찾기…
좀 그럴싸한곳을 발견.
우레시노에는 에도시대때부터 온천두부가 유명해서 음식점이나 료칸,호텔 등 식사 메뉴로 온천두부가 잘 나옵니다.
온천수로 두부를 만들면 두부성분이 빠져나와 백탁현상을 일으키며 두부가 부드러워진다는 설명인데
한국 순두부로 생각하심 될듯합니다
국물이 싱거우면 아래의 간장으로 간을 해서…
카운터 테이블에는 중국인 같은 느낌이였고
옆에 일본 남자는 혼자 와서 밥 먹고 일어나면서 저기 여성분 두분에게 인사를 한걸 봐선 옆에 착석했다 말 건 사이 정도?
가게명 : 나고미안 무사시
옆에는 대중온천이 있었고
밤에는 라이트가 이뻤습니다
저 건물 안에 사람들이 옷 벗고 움직이는게 보이는걸봐선 탕인듯 보였고 그림자처럼 사람모습이 보인다는게 웃겼습니다. (여자 모습이라면.. 응??)
살짝 올라오니 1900년대 거리 같은 느낌이 나는 거리에 어김없이 족욕탕이 있었고
아무나 들려서 발 담그면 됩니다
시대극 드라마에서나 보던 그냥 옛일본..
이런 건물들이 근처에 많습니다
기분이 묘해지는 텐션 업!
조금 더 걸으니 1950-6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건물들과 간판 디자인..
어김없이 족욕탕… 군데군데 이렇게 족욕탕이 있네요
조금 더 걸어가니 화려한 간판..
걸즈바? 아니면 풍속업체??
띄엄띄엄 유흥업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내려올수록 여기가 다운타운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7-80년은 되어보이는 녹슨 간판..
중간중간에 문닫은 상태로 오랜시간 방치된 건물들도 있었고
이처럼 그럴싸하게 운영되고 있는 이자까야도 있었고
1980년대가 느껴지는 건물에 술집도 제법 있었습니다. 건물 디자인이 비슷한걸 봐선 그 시절에는 제법 흥했던 다운타운이 아니였을까…
아이돌 캠퍼스..
젊은층 타겟인 술집이름들은 아이돌이라는 가게명이 많았었는데 이 건물은 왜 캠퍼스를 붙였지?? 모텔삘이긴 한데… 하고 조금 검색해보니 여긴 풍속점이였습니다.
숙소가 있던곳에는 오래된 거주지부터 새롭게 지어진 깔끔한 주택 및 숙박소들이 많은 업타운이였고
아래로 내려오니 약 100년 정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점가들과 곳곳에 아직도 운영되고 있는 유흥주점들. 거리 및 범위로만 본다면 나카스 보다 더 넓게 퍼져있는 유흥점들이 있는 다운타운이였네요.
생각보다 젊은이들이 많이 있었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동네였습니다.
거리에 사람들은 거의 없고 가게는 영업을 하고 있나?? 할 정도의 가게도 문을 열면 안에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곳이 많았고 주점 역시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젊은사람들도 중년층도 대부분 세네명씩 다니면서 웃고 떠드는 분위기..
그렇지만 사람들이 많은것도 아닌 거리.
이런곳도 사람들이 조금만 더 있으면 뭔가 해도 돈 벌며 살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하기엔 뭔가 인구가 적은게… 결국 흥망성쇠는 사람이 있고 없고에 달려있겠네요.
그렇게 우레시노 아래마을까지 한바퀴 돌고 숙소로 ~
어딜가도 파치매장은 몇개가 있기 마련인데..
여기엔 유일하게 한곳만 있네요.
여기 사람들은 일해서 파치보단 소소 사람들과 술마시며 떠드는걸 더 많이 하는듯합니다
뭔가 소박하면서도 옛날 풍경도 느낄수 있는 온천마을.
아무 호텔이나 잡아도 물은 온천수였다는거~~
미끌미끌~
이제 2024년도 보름 남았네요
다들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부터는 올해보다 좀 더 웃을수 있는 세상이 되길..
아래 영상은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제 최애 인생곡인데 …
10년후엔 랜디로즈 발끝만큼은 따라갈지…
https://youtube.com/watch?v=G3LvhdFEOqs&si=4bdgkIcgRbJHgYTe
첫댓글 초등학교 입학 전후 쯤 집시에 대한 다큐를 본 이후 확신했죠… 나는 분명 집시다 ㅎ (플라멩코를 추진 못 하지만)
현실을 살아내야 하다보니 비록 북해도에서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며 짱박혀 있지만, 늘 새로운 곳을 동경하고, 갈망하죠.
가아라님 글 보면 늘… 사원증과 이름표 던지는 상상을 합니다 ㅎㅎ
죽기전에 일본이라도 다 돌 수 있을지… ㅠ 하지만 이렇게 또 리스트는 늘어 가네요. 아… 일단 집부터 가고 싶다…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인생들이라 다들 참는거겠죠 ㅜㅜ
먹고 사는것에 안정을 찾으면 사원증 던져버리고 짐 쌉시다~~
그리고 일단 집으로~
고풍스런 느낌에 내가정말 여행중이라는 느낌이 많이 받네요 ㅋㅋ 우레시노온천 건물은 놀이동산에 기프트샾에서나 볼수있는 건축물이네요 ㅎ
나중에 시간 여유 있을때는 가족과 함께 여행으로 몇군데 1박으로라도 다녀봐유~
@가아라ll스텝 ㅋ 좋은정보 감사하공 ㅎ 갈때 상담요청 하겠습니다 ㅋ
여행 블로그 해도 되겠네요..^^
유튜브 회사끼고 한번 돌아보까요? ㅋ
@가아라ll스텝 오 굿 아이디어..👍
넘 멋지고 좋네요
언제 기회가되면 한번가보고싶네요
당일코스도 가능하니 시간 여유 있으실때 한바퀴 도시면 좋은추억 만드실겁니다
늘 가면 종일 빠찌만해서 몰랐는데
좋은 정보감솨합니다
꼭 함가보도록할께요
시간이 멈춰있는 도시인거 같습니다 자전거타고 꼭 가보고 싶습니다 10년안으로 일본 최남단 이시가키섬파칭코부터 최북단 와카나이 파칭코까지 자전거타고 여행하고자 마음먹고 있는데 꼭 들릴곳으로 저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딱 그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거로 타임슬랩 한 느낌 ㅋ
100년을 혼자 둘러본 느낌 ㅎ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