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4월 : 3.33
5월 : 3.86
6월 : 3.72
7월 : 6.27
8월 : 6.10
박정진
4월 : 2.45
5월 : 2.59
6월 : 2.89
7월 : 3.12
8월 : 4.15
권혁과 박정진의 월별 ERA입니다.
7월 이후의 권혁은 4~6월과 완전히 다른 투수고
박정진의 실점 억제력도 확실히 시즌 초중반과는 좀 달라 보입니다.
물론, 여름이 되면서 페이스가 떨어지는 불펜 투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월별 ERA가 조금씩 나빠진 다른 불펜투수도 있고 (ex.안지만)
왔다갔다 기록이 다소 널뛰는 느낌의 선수도 있죠 (ex, 봉중근 / 손승락 / 정우람)
하지만, 오히려 월별 기록이 점점 좋아지는 선수도 있습니다 (ex. 임창용 / 최금강)
그런데 저는, 권혁과 박정진의 기록이 조금씩 나빠지는 것이
혹시 다른 선수들보다 더 자주 나와서 많이 던진 영향 때문은 아닐까 우려됩니다.
윤성환 / 유희관 / 양현종 / 장원준 / 김광현
차우찬 / 송승준 / 안영명 / 한현희 / 류제국
우규민 / 정대현 / 장원삼
이 선수들이 누군지 아시나요?
저 명단 그대로 데려가 국가대표 투수진으로 써도 좋을만한 이름이죠.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토종 선발투수 13명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 13명을 빼면, 올 시즌 권혁보다 많은 이닝을 던진 토종 투수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그리고, 박정진은 권혁보다 7경기 더 나왔고, 딱 2이닝을 덜 던졌고요.
다소 타이트한 운용으로 전반기에 많은 승수를 가져온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 덕분에 여전히 5위싸움을 벌이고 있고, 아직도 한화는 가을야구 가능성이 많죠.
게다가, 던진 이닝과 게임수에 따라 투수의 건강상태가 무조건 정비례하는 것도 아니겠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선수들이 현재 불안한 위험 수위에 걸쳐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 역시 사실이네요
필승조 권혁과 박정진을
조금 더 보수적으로 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두 선수의 월별 기록이 그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기현-정대훈-이동걸의 시즌 기록이
권혁-박정진의 7~8월 기록보다 더 좋기도 하고 말입니다.
첫댓글 역시 기록은 말해주죠.. 여기에 승계주자 실점률도 봐야겠지만.. 암튼 기록이 뒤로 갈수록 나빠진건 사실이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2.45는 3월 2경기를 합쳐 적은 기록입니다. 3월과 4월을 함께 본 것이죠. 권혁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계산했고요. 김기현 이동걸 정대훈의 좋은 기록이 감독 덕분이라면, 박정진 권혁의 최근 나쁜 기록은 누구 책임일까요?
'접전 상황에 약하다'는 회원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점수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해당 선수들을 더 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접전이 아닌 상황에서 박정진과 권혁이 필요 이상 많이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아마 그 부분에서 저와 회원님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1번선발 6회 6점차 이상의 경우만 몇번 보겠습니다.
0812 9점차 7회 박정진 23구
0728 6점차 6회 박정진 31구 / 권혁 19구 / 윤규진 17구
0702 7점차 6회 윤규진 15구 / 권혁 22구
0626 6점차 8회 윤규진 15구 / 권혁 33구
0613 6점차 6회 박전진 26구 / 윤규진 20구 / 권혁 16구
6회 6점이 뒤집어지는 것은, 우리 불펜 투수의 ERA가 15.75인 상태로 타자들이 무득점에 그쳐야 합니다. 물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확률상 많이 나오는 경기가 아니고, 하물며 7-8회면 그 확률은 더 줄죠. 그것을 막겠다고 많은 경기에 올인하면 결국 뒤에 힘이 빠질 확률도 있고요.
저는 이런 부분을 좀 줄이면 좋을 것 같아서 쓴 글입니다.
@데이터 김기현-정대훈-이동걸의 기록에 대해 언급 하시면서 감독의 빠른 교체를 얘기하셨기에 드린 말씀입니다. 감독의 영향력도 있으나 다른 요소도 있다는 뜻에서 첨언했습니다.
실제로 김기현의 득점권 피안타율은 우리 필승조보다 더 좋기도 하고, 정대훈과 이동걸도 본인의 시즌 기록보다 득점권에서의 기록이 더 좋습니다.
물론, 승패가 갈릴 중요한 순간에서는 좀 더 검증 받아야겠지만,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저는 해당 선수들을 좀 더 폭넓게 기용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덕아웃에서도 저 선수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기용해주기를 바라는 것이고요.
동감입니다. 하지만 오늘내일 기아전만큼은 무조건 총력전 펼쳐야된다고 봅니다 ㅠ 권혁, 박정진이 없다면... 올릴 투수가 없는것도 사실이니까요.. 이기적인 얘기일수도 있겠지만 전 5위 가을야구 하는 한화이글스가 보고싶습니다 ㅠ 그동안 권혁, 박정진의 노력이 물거품될까봐 아쉽구요 ㅠ 하지만 우려되는건 박정진, 권혁의 구위가 현저히 떨어졌다는점은 부인할수가 없네요 ㅠ
당연히 힘이 떨어지죠. 그러니 그러려니하고 보고있습니다. 꼴찌팀에 그 2명보다 나은선수가 없다는게 증명된거죠...
kt에 권혁이나 박정진보다 나은선수가 없어서 꼴찌하고 있는게 맞다고 봅니다.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달라질꺼란 기대는 쉽지않네요.
초반부터 김기현, 이동걸, 정대훈의 비중을 좀 더 높였다면 세선수의 경험치도 쌓였을거고 후반에 큰 보탬이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랬음 필승조도 덜 피곤했을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