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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약탈(?)성공 ! 그리고 교실로의 무사귀환 !!
- 후우.. 자칫 잘못했으면 염라대왕 콧털이 몇개인지 까지 세고 올뻔했네.
극한의 위기에서 벗어난 안도감에 다리가 풀린다.
- 으응.. 어쨋든... 도시락... 잘먹겠습니다 ~~
도시락을... 오픈 !!
두둥 !
개봉박두 !~
- 우와, 정말.... 이건 환상이야 +_+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 정말 맛있겠당... 뭐부터 먹을까나...?
(물론 식단은 조촐하지만...) 뭐부터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나.
- 좋았어 ! 돈가스, 너로 정했닷 !!
메인디쉬(?)인 햄치즈 볶음밥은 뒤로하고 돈가스를 먹으려고 하는순간...
- 응, 근데... 나 뭐로 먹지...?
그렇다....
가장 중요한 젓가락이.... 없는것이다...
절망...
아니... 음식은 어렵사리 구해왔는데 말이죠....
먹을 도구가 없다는게 이렇게 까지 고통이 될줄이야... !
- 결론은... 하나인가?
어..어이! 설마 손으로...?
- 빙고... 흑흑흑... 이 나이에 손으로 음식을 먹게될 줄이야 ...
그러고는 손으로 허겁지겁 열심히..최선을 다하여 먹기시작하는 사사키 코지로군...
흠.. 가련하도다..
- 사사키 ~ ~ 옷 ! 너 그 도시락 어디서 났냐?
김은민의 눈이 바뀐다.
필시 저 눈은... 사냥감을 발견했을때의 눈이 틀림없다.
비슷한 부류끼리는 통하는게 (?) 있다고 하듯,
나는 단번에 김은민의 속내를 알아챘다.
- 음음음음! 음..음으으음음음응므므으므으믐 ! ( 건드리지마 ! 건드리면 상콤하게 너의 콧구멍에 500원짜리 동전을 집어 넣겠어! )
- 음..?음음음..으응므으므으응므음ㅇ므므 ! ( 음? 이봐, 어디 좀 주면 덧나냐? )
어..어이 !
그렇다고 너까지 그런 이상한 외계어로 말하면 해석하는 나는 어떻게 되는거야 !
- 우,음우유응므믕이으웅믕으으믕므! ( 칫, 할수 없군, 그렇다면 너에게는 특별히 소스 1mL를 하사하겠다 ! )
- 음.... 으므응그으므음으므음으으으으드으! ( 아.. 치사한녀석 .. 너혼자 잘먹고 잘살아라 ! )
그러면서도 내가 한눈파는 것을 놓치지 않으려 흘끔흘끔 쳐다보는 하이에나같은 녀석.....
= 흥, 내가 한눈따위 팔것같아?
1. 한눈 판다.
2. 두눈 판다.
3. 세눈 판다.
응? 집필자 선생님.. 이거 설마 언어유희 같은건 아니겠지요...?
맞다면 당신의 모가지를 360도 비틀어버리겠어 - _-;;
그때...
악마강림...
' 그분 ' 이 오셨다.
- 야 ! 여기, 김은민인가 뭔가하는 녀석 어딨어 !!
- !!
= 드디어 올게왔군... 흠... 일단.. 이자리를 벗어나야....
1. 창문에서 뛰어내린다. (어..어이 ! 여기 3층이라고 !)
2. 사사키 코지로(?)인척 한다.
당연히 2번 선택.
= 흐음.. 난 당연히 김은민의 이름을 팔았으니... 나는 김은민이 아닌척 하면되겠지..( <- 정말 바보....; )
이러면서 그쪽이 얼굴을 못보도록 등을 돌리고 식사를 재개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이름불린 김은민은 당황하기 시작....
- 어..사사키, 저 분 누구야?
- 내가 아냐? 너 혹시... 내가 모르는사이에 유명해졌냐? (?)
- 그럴리가...
히이이익 ! 어떻게 해 ! 온몸에 살기가 ....!
나 역시 느끼고 있다.
이 정도로 온몸을 굳게하는 살기는 일반인이라면 절대로 흉내조차 내지못하는... !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얼굴을 돌리면 바로 황천길행 급행열차를 타게 되기때문에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
- 야, 너 찾는거 같은데 빨리 나가보는게 어때? 굉장히 화가 나있는거 같은데..?
- 히이이이익 ! 살려줘 사사키, 나 죽을지도 모르겠어 !
= 바보녀석.. 난 이미 황천길행 급행열차에서 뛰어내려 간신히 생존해온 사람인데 널 도와줄수 있겠니?
- 바보녀석.. 내가 어떻게 도와줘? 뿌린대로 거두는법이야(?) 얼른 가보렴 ..
= 크크크큭 , 잘죽어라.. 적어도 전치 2주는 나오겠지...
사악한 웃음을 얼굴에 살며시 띄우고는 좀있으면 저승으로 갈 친구를 등으로 배웅했다.
10초후...
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퍽 !
- 쿠에에에엑 !
퍽퍽퍽퍽 푹푹퍽퍽퍽퍽 !
- 커어억.. 쿠에에에에에에엑 !
퍽퍽퍽퍽퍽퍽퍽 !
쉴새없이 들려오는 맞는소리(?).
= 아아.. 이젠 결국 가는구나... 널위한 레퀴엠(진혼곡)은 내가 따로 준비했다...
오랫~동안 사귀~였던 정든~ 내친구야 ~ 잘 ~가거라 ~ 담 세상엔 ~ 친구로 ~ 만나지말자 ~
= 쿠쿠쿠쿠쿠쿡.. 아오, 통쾌해 ~
하아 ~ 이제 내일부터는 김은민 녀석 하고 등교 안하겠구만~~
혼자서 룰루랄라 ~ 북치고 장구도 치고 ~ 꽹가리도 치는 사사키 코지로군...
그렇게 맞기를 10여분...
녹초가 된채로 들어오는 김은민에게 나는 동정의 시선을 보내주었다.
하지만 역시 멍따위는 하나도 없었다.
= 정말 프로가 따로업군... 이정도로 개패듯이 팼으면(?) 영광의 멍자국 하나쯤은 나줘야하는데 말이지 쿠쿡...
나는 이때 방과후 나에게 일어날 비극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방과후
- 어이 ~ 김은민 ! 부활(부활동) 가야지 !~ 일어나 ~ 언제까지 퍼질러 잘꺼야?
- 우욱.. 나 오늘 쉬면 안될까? 4,5번 갈비가 나간거 같은데... 아앗.. 아퍼...
- 이자식아, 남자가 이정도로 못움직이냐? 네가 그러고도 남자냐?
어..어이 ! 그러는 당신은요 ! 친구 팔아먹은 당신은요 !
- 몰라, 나오늘 쉴테니까, 고문 선생님한테는 잘말해줘...
- 에이, 근성없는 자식(?) 첫날부터 빠지냐? 알았어.. 그럼 오늘은 나 혼자갈께... 그럼 ~ 안녕 ~~
그러고는 룰루 랄라 ~ 부활동을하러 떠난다.
- 아아, 시설은 열악해도 그럭저럭 지낼만 하겠는데...
탈의실에서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는 밖으로 나온다.
- 하아 ~ 상쾌해.. 간단히 몸좀 풀어볼까...?
핫둘핫둘 머리부터 발목까지 천천히 부드럽게 근육을 풀기 시작했다.
- 어이, 신입생, 뭣하면 내가 풀어줄까?
- 아, 선배.. 그렇다면 제가 감......감......사하겠지....욱 !
순식간에 하복부에 발이 꽃혔다.
- 커억 !
그대로 2미터를 나가 떨어져 버린 사사키 코지로군...
- 큭... 뭐...뭐야 ,이거.. 방금 무슨일이... 커억 !
쉴틈을 주지 않는 일격 !
머리를 제외한 온몸에 과장조금 보태서 빛보다 빠르게 발이 꽃혀나간다.
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퍽 !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
무수히 쏟아지는 발차기 연타 !
- 쿠에에에에에엑 !
순식간에 20콤보를 채운 발차기...
그래도 이 속사포는 멈출줄을 모른다.
퍽..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퍽 ! 퍽퍽퍽 !
깔끔하게 50콤보를 채우고서야 발차기는 멈췄다.
나를 때린 ' 그분 ' 이 뭐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픔조차.. 느껴지지않... 아픔은 느껴지는구나...
으윽... 아퍼... 아퍼.... 온몸이 아프다..
눈이 감긴다...
아픈데 이상하게 눈이 감긴다...
이게 죽는건가...
후...
그래 ... 할거 다해봤으니(?) 이제 죽어도 괜찮겠지..
이대로 눈을 감.....
퍽 !
- 크악?!
마지막 한방에 눈이 뜨인다.
- 헉... ! 숨...숨이 멎는듯 했다...... 크헉...
입에선 선혈이 흘러내리고...
갈비 너댓개는 족히 나간듯 하다....
그러고는 앞을.... 아래서 부터 위로 쳐다보.....
- 풉 !!!!!!!!
코피가 터졌다..
- 패...팬티 ! 오늘 두번..... 크아아아악 !
- 이자식이 아직 덜맞았구나 !
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퍽 !
오늘... 나는.. 정말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맞았다.
물론, 멍자국 하나없이...
깨끗하게....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 그분 ' 은.. 우리학교 축구부에서 매니져를 맡고 있다고 한다.
- 하아...
2년동안 죽도록 맞고 살게 생겼구나...
사사키 코지로군의 앞은 그야말로 천길 낭떠러지...(?)
그분은 ...
그 낭떠러지에서 사사키 코지로군에게 올빼미 낙하 ! 를 시킬 악귀 같은 분.....
퍽 !
으갸갸갸갸갹 !
- 집필자 양반, 당신도 맞고 싶어요?
등장인물 소개
코우사카 타마키
사쿠라자카 고등학원 2학년생
축구부 매니져
성격은 흉폭(?) 포악(?)은 아니고, 평소에는 상냥하고 활발하다.
하지만 리더쉽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차기 회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학생
스포츠 만능에 공부도 잘해 남여 불문 인기 만점이지만...
한번 열받으면 끝을 보는 성격이기에...
사사키 코지로군의 명복을 빕니다. ㅋㅋ;
아아, 오늘은 코믹하지도 않고 약간 지루하게 써진거 같네요 ㅠ ㄲㄲ...
이제 다음부터는 본격 축구 부활동 시작인겁니다 ~~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편까지미연시군요ㄷㄷㄷ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다음편엔 나올꺼임 +_+:
아무리 읽어봐도 지단군 ㅋㅋㅋ 당신은 페이트 너무 심취했다는게 느껴짐...
에엥? 주인공하고 축구부 주장만 페이트 등장인물이잖아요 !!; 작명하기 귀찮아서 빌려쓴거 뿐인뎅
전개 방식이 페이트 임 ㅋㅋㅋ
ㄷㄷㄷㄷ; 그래요??; 얼레 이상하다...;ㅋㅋㅋ
그런듯....페이트에 너무 심취...우리 코지로횽은 쿨한데..;; 시로군이 너무 쿨하게 나오고..;; 왜이리 뒤바뀐겅미...ㅋㅋㅋ 이 소설에 토오사카가 나온다에 내 손모가지와 내 인기를 걸겟음..(응?!)
이름만 도용한거라니까용 !!ㅋㅋㅋ 토오사카는 안나옴 -_ -; ㅋㅋㅋ손주셈 하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22222222
ㅋㅋ 축구만을 기다리는..ㅋㅋㅋㅋ
ㅋㅋㅋㅋ 축구가 안나오는 ㅠ
얼굴도 안보고 때린건가 ㄷㄷ?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