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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01) 오랜 시일 동안 중단되었던 역의 재발견편을 재개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회원님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철도역은 지난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불통된 JR동일본 죠반선(常磐線)의 미야기현 소재 와타리역(亘理駅)입니다. 저는 최근 40일 전 일본 출장 여행 중에, 센다이역에서 죠반선의 불통 구간을 보기 위해 죠반선 개통 구간 끝까지 왔다가, 마침 일본 성곽과 천수각 형태의 건물과 연결된 와타리역의 놀라운 풍광을 경험하여 회원님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진-02) 최근 9월 말에 홋가이도에서 출장 업무를 마치고 급행 하마나스 열차로 아오모리에 새벽에 도착하였고, 바로 신아오모리역에서 하야테로 운행되는 E5계 신칸센을 타고 순식간에 센다이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채 아침 8시도 되지 않은 이른 시간대 입니다]
[(사진-03) 도쿄로 가기 이전에 도호쿠 지역을 그냥 지나치기만 하면 안 될 것 같은 아쉬움이 생깁니다. 이에 JR센다이역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내에 간단한 탐사차 재래선 철도역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센다이역에서 신칸센 개찰구를 나와서 아래 층으로 내려가야 재래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04) 센다이역에 오랜만에 와 보는 것이라서 증명 용도로 센다이 역전 광장과 거대한 육교를 촬영해 봅니다.]
[(사진-05) 뒤로 돌아서서 밋밋한 JR센다이역을 비스듬히 촬영하고 재래선 개찰구로 서둘러 들어갑니다]
[(사진-06) 센다이역 재래선 중앙 개찰구입니다.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고, 철도시간표 책자나 스마트폰이 없는 관계로 일단 개찰구를 들어가서 2시간 이내에 쉽게 다녀올 수 있는 JR동일본 센다이 지사 관내 철도역들을 물색해 보기로 합니다]
[(사진-07) 전광판들을 보고는 있는데, 도호쿠 지역은 철도탐사를 매우 등한시 했던 곳이라서 주요 재래선 역들 조차도 명칭과 위치가 생소하고, 선뜻 당기는 노선이 없어서 잠시 망설입니다. 그러다가 지난 2011년 3월 대지진 이후 철도 노선이 아직 완전 복구가 되지 않고 상당 부분이 여전히 불통 중인 죠반선을 가보기로 즉홍적인 결정을 합니다. 과연 센다이에서 죠반선으로 어느 역까지 갈 수 있는지, 제가 일본 철도 뉴스를 번역 소개했던 적이 있음에도 기억이 가물합니다]
[(사진-08) 우와, 죠반선 플랫폼이 1-2개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전광판을 보니 1번 홈에서 6번홈까지 도호쿠 본선과 죠반선이 공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침, 8시 12분에 죠반선 와타리역으로 출발하려는 차편이 있어서 와타리역을 다녀오고자 결정했습니다.]
[(사진-09) 지도에서 보면 죠반선은 지난 대지진이 발생한 태평양 연안에 근접하여 도쿄 방면으로 노선이 있고, 붉은 선으로 표시된 소마-와타리 구간은 현재도 불통 중인 구간입니다. 오늘 아침 일정은 죠반선 북쪽 개통 구간인 센다이역에서 와타리역까지 2시간 동안 왕복하는 스케줄이 되겠습니다]
[(사진-10) 아침 8시 12분에 와타리 방면으로 출발하는 죠반선 차량은 5번 홈에서 탑승해야 하므로, 재래선 플랫폼으로 내려 왔습니다. 평일이면 출퇴근 시간대 이므로 매우 붐비는 곳이지만, 오늘은 토요일인지라 한적한 듯 합니다]
[(사진-11) 죠반선, 도호쿠선의 센다이역 역명판을 촬영해 봅니다]
[(사진-12) 이미 제가 타고 가야할 차량이 들어와 있습니다. 녹색 도장의 719계 0번대 H 편성 차량입니다. 우측에는 센다이 공항선 SAT721계 차량이 같이 서 있습니다. 출발 시간 직전까지 편성 작전도 해 봅니다]
[(사진-13) 719계 0번대 차량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승하차할 때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차량 바닥이 플랫폼 보다 높게 되어 있고, 계단 형식으로 출입구에 문턱이 되어 있습니다. 주의하라는 문구도 씌여 있습니다]
[(사진-14) 드디어 열차가 출발합니다. 역사적인 대지진 피해 현장에서 가까운 죠반선 불통 구간을 가본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떴고, 즉홍적인 스케줄이지만 연구회에 여행기로 올릴 소재가 된다고 생각하니 정성을 기울이게 되는 탐사가 됩니다. 또한, 차량 내부가 매우 깨끗하고 훌륭한 좌석 배열에 기분도 좋아집니다.]
[(사진-15) 마침 탑승 승객들도 적었으므로, 자유롭게 운신하며 운전기사님 뒤에서 전방을 관찰하면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도호쿠선, 죠반선을 이렇게 세밀하게 주시하며 탑승하기는 처음입니다]
[(사진-16) 센다이역에서 나토리역을 지나 이와누마역까지는 죠반선은 도호쿠선과 같은 선로를 주행하는 것 같습니다. 도호쿠선/죠반선 우측 위로는 고가 형태의 도호쿠 신간선 철로 구조물들이 육중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잠시 동안 재래선과 신간선은 병행을 하며 주행합니다. 주행 중에 센다이 공항선 차량들도 보입니다]
[(사진-17) 얼마 안 지나서 나토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센다이 공항선은 이 역에서 분기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18) 도호쿠선/죠반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우측으로는 공항선이 고가 형태로 태평양 방면으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사진-19) 주욱 직선으로 나 있는 도호쿠선/죠반선 구간입니다. 현재 센다이시 권역을 벗어나 미야기현 남부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연선 주변에 철로와 가깝게 주택가 건물들과 작은 공장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20) 도시권을 벗어나니 우측으로는 황금색 물결의 전원 지대가 펼쳐져 가을의 정취가 강하게 느껴지고, 좌측으로는 민가와 공장 지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진-21) 드디어 이와누마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선로들과 플랫폼들이 많은 것을 보니 죠반선과 도호쿠선이 갈라지는 역이 실감이 납니다]
[(사진-22) 도호쿠선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멀어지고, 열차는 순수한 죠반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허걱, 죠반선이 복선인 줄 알았는데 단선이군요. 게다가 연선에는 도심의 느낌은 없고 완전 전원 지대입니다]
[(사진-23) 큰 강이 나오고 철교를 건너게 됩니다. 아부쿠마카와 강 같습니다]
[(사진-24) 고층 건물이 없는 전원 지대를 주행하는 중에 이윽고 멀리 좌측으로 특이하게 높이 솟아있는 뾰족한 삼각형의 건물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사진-25) 센다이를 출발한지 약 40분 정도 경과했습니다. 열차 내에서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종점인 와타리역에 도착한다는 내용입니다. 아울러, 이 역에서 되돌림 운행을 하여 센다이역으로 돌아 간다는 말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철로 좌측으로는 일본 전통의 건축물이 있고, 과선교도 있습니다. 또한, 철로는 단선으로 있다가 두개 선로로 나 있는데, 왼쪽 선로에는 잡풀이 무성하게 보입니다. 열차는 우측 선로로 느릿느릿 입선하고 있으며, 마침 플랫폼에는 많은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26) 드디어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저에게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죠반선 불통 구간의 북쪽 끝 입니다. 저 밑으로 남쪽 방향으로 소마역까지는 불통 구간이라고 합니다.]
[(사진-27)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역 출입구 건물이 나오고, 와타리역의 역명판도 크게 보입니다. 역명판에는 남쪽 방면으로의 다음 정차역 표시는 없습니다. 센다이 방면으로만 다음 역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사진-28) 열차가 입선할 때 보였던 특이한 전통 건축물을 배경으로 열차를 촬영해 봅니다. 센다이 방면으로 향하는 많은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사진-29) 또 다른 역명판 입니다. 한자로 亘理駅은 우리 말로는 긍리역이 되겠습니다.]
[(사진-30) 철도 역에 저렇게 일본 전통의 건축물이 붙어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매우 특이한 역으로 판단이 되는 순간입니다. 마치 일본 성 같은 느낌입니다]
[(사진-31) 당초 저는 이 열차로 센다이로 되돌아 가려고 했지만, 역의 건축물이 특이하여 이 역에 대해 탐사하고자 합니다. 다음 열차편까지 역 촬영을 하게 됩니다. 플랫폼에서 개찰대 너머로 바로 외부가 보입니다. 역사 규모는 매우 작은듯 합니다]
[(사진-32) 역무원에게 JR pass를 보여주고, 개찰구를 통과하여 거꾸로 플랫폼 방향으로 촬영해 봅니다. 역무원실이 미도리노 창구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사진-33) 와타리역에 대해 탐사를 해야 하므로, 저는 다음 열차로 센다이로 돌아가야 합니다. 열차 시간표를 확인해 봅니다. 허걱-1시간에 1, 2대 꼴로만 배차되어 있는 로컬선 분위기 입니다. 우측으로는 불통 죠반선 구간의 대행 버스 시간표가 있어서 불통 죠반선 구간의 현 실태가 실감이 납니다.]
[(사진-34) 역사를 나와 보니 넓게 원형 스타일의 중앙 광장이 있군요. 매우 조용하고 한적하고 상쾌한 와타리 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진-35) 소마역까지 왕복 운행하는 JR 대행 버스를 보니 대지진 피해가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사진-36) 뒤로 돌아서서 와타리역의 역사 외부와 역명판을 촬영하려고 하는데, 허걱 목조판에 금색으로 적혀 있는 고급스런 와타리역의 한자 글자를 보게 됩니다. 흰색 플라스틱 판에 녹색으로 JR亘理駅으로 표기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JR 글자가 빠져 있습니다]
[(사진-37) 광장 건너편으로 가서 역사 전체를 촬영하려 하는데, 으헉-엄청난 풍광입니다. 마치 일본 성 전체가 철도역인 것으로 착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일번 전통 건축풍의 철도 역사들이 몇 개 있다는 말은 들어 보았지만, 이렇게 성의 천수각 형태의 건축물이 철도역과 같이 있는 철도역은 처음 보게 됩니다. 게다가 금빛 역명판이 눈에 확 띄니 히메지성 못지 않은 풍광입니다.]
[(사진-38) 줌을 당겨 눈에 보이는 실물 크기로 확대해 봅니다. 웅장하면서도 디자인이 특이한 역으로 판단하고 회원님들께 소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순간입니다]
[(사진-39) 매우 특이한 역이라 가급적 다양한 구도에서 다양한 줌 배율로 많은 사진 촬영을 해 봅니다]
[(사진-40) 와타리역 주변을 쭈욱 돌며 외관을 촬영해 봅니다. 과선교가 너무 크게 건축되어 있는 것이 조금 이상합니다]
[(사진-41) 과선교를 피해 주차장 방면에서 촬영하니 건축물의 완전한 성곽 스타일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42) 과연 저 성곽 건물이 어떤 용도인지 궁금하여 과선교 입구로 들어가 올라가 봅니다]
[(사진-43) 과선교 내부 통로에는 도자기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마치 문화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44) 성곽 건물은 와타리역 동쪽 출입구가 되겠습니다. 아쉽게도 오늘은 토요일인지라 휴관일인 것 같습니다. 내부를 언뜻 보니 실제로 옛날부터 존재해 온 전통 성곽 유적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진-45) 천수각 베란다에서 훌륭한 전망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와타리쵸와 와타리역 구내가 보입니다]
[(사진-46) 동쪽으로도 민가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저 멀리 3km 위치에 태평양이 있습니다. 다만, 본 사진에서는 바다가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진-47) 와타리역의 동쪽 방면으로 완전히 내려와 보았습니다. 밑에서 보니 영락없는 성곽 천수각입니다]
[(사진-48)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성곽 건물은 와타리역 동쪽 출입구를 겸하면서 다목적 용도의 와타리쵸의 문화관 역할을 하는 공용 건물이라고 합니다. 명칭은 유리관 (悠里館0이고 하고 발음은 ユウリカン으로 됩니다. 용도는 쵸의 도서관, 향토자료관, FM 라디오 방송시설, 상공회의소가 입주해 있다고 합니다.]
[(사진-49) 어느덧 도쿄로 가기위해 센다이역으로 돌아 가야할 시간입니다. 아쉬움에 다시 한번 성곽 건물을 배경으로 열차의 사진을 촬영해 봅니다]
(------ 역의 재발견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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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의 여행기를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내오셨는지요.. 또한 조반선 일부구간이 후쿠시마 원전 때문에 언제 복구할지도 모르겠네요 정말로 영원히 이 복합열차??? 도 못볼것 같습니다. 특급 슈퍼 히타치 우에노-이와키-센다이 구간
히카리N700계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제가 최근 100일간을 직장에서 진급 문제로 어려운 상황에 있어서
연구회에 등한시 하였습니다. 이제 복귀는 하였지만, 아직 밀린 직장 일이 많아 뉴스 소개를 정식으로
못하고 있습니다.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와 원전 피해로 인한 노선과 철도역을 짧은 시간 이나마
경험해 보았습니다. 1년전 여름 님께서 홋가이도까지 북상하셨다가 침대 특급으로 남하하시면서
보여주셨던 오전의 도호쿠선의 풍광이 웅장하게 아른 거립니다. 이 불통 구간도 2014년을 전후로
복구한다는 뉴스들이 들리므로 희망을 갖고 싶습니다.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해당지역이 '여행제한지역'은 아니라고 해도, 가기에 망설여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의 모습이지만, 지금과 동일하고, 사람의 발길이 뚝 끊긴 곳이라 안타깝습니다.
사진으로라도 볼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 (진행하고 있는 제 여행기와 관련이 아주 없는 건 아니네요)
CASSIOPEIA님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10년간 연구회를 이끌어 오시고, 단 하루도 변함없이 연구회를
자기 몸처럼 소중히 가꾸어 와 주심에 일반 회원으로서 존경의 뜻을 표하고자 합니다.
님께서는 가뜩이나 시간이 없으신 가운데서도 연구회와 티스토리 모두 정성을 기울이시는데,
저는 제 안위만 생각하여 100일간 연구회를 등한시 하여 많이 송구합니다.
와타리역에 다녀온 후 나중에 지도를 보고 원전 피해지와 매우 가깝다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그러나 와타리쵸의 현지 분위기는 주민들과 비즈니스맨들이 정상 생활을 영위하는듯 보였습니다.
(님의 최근 전쟁 여행기도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놈의 테뉴어가 뭔지...고생이 많으십니다.
오-Brad님 정말로 반갑습니다. 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이번 여름-가을에 고뇌를 엄청했었습니다.
비록 승진하기는 했지만, 완전 tenure는 아닙니다. 중년 연령에 4년마다 업적을 재심사받아야 하니,
업적 창출에 앞날이 막막합니다. 그래도 일철연 연구회 활동을 하니 그나마 위안이 되고 스트레스를
철도탐사로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여러모로 격려와 지지를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원전 근처라서 여행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러운 장소인데 이렇게 직접 가셔서 사진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JR동일본에서도 출입 금지 구역이 오랜 기간 풀리지 않을 걸로 보고 아예 이정표까지 테이프로 붙여버린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해당 구간은 원래 승객이 적은 로컬선입니다만 대지진 이후로 복구는 어느 정도 되었다고는 하지만 인적은 더 뜸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멋 모르고 예전에 슈퍼히타치를 타고 지나갔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ワンマン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홋가이도에서 학회, 출장 업무를 마치고 바로 도쿄로 남하하려고
했지만, 향후 자주 못가볼 도호쿠를 그냥 지나치기가 아까와 무작위로 선정한 노선이었는데, 특이한
역을 발굴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다만, 사고 원전과 매우 가까운 거리인지라 회원님들께서도 당분간은
방문하기는 꺼려질 수 있는 역 같습니다. 와타리역에 내리고 너무 조용한 쬬의 풍경에 놀랐습니다.
아마도 타지로 이주한 인구들도 꽤 될듯 보입니다. 과거에는 죠반선에서 특급 열차로 이동하며, 잠만 잤는데
지금 와서 많이 아쉽습니다. 이 여행기에 큰 참고가 되는 감상문적인 코멘트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님 여행기 기다리는 회원도 있고 좋네요.
저도 시간이 있었다면 동북지방 가고 싶었습니다.
가을 패스를 이용했는데 나중에 보니 시간 있어도 동북지방 못 갔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바라역의 표 판매자가 이용 개시일을 잘못했습니다. 제가 표 산 다다음날 알게 되었죠.
전 추억의 역인 후쿠시마역 가고 싶었습니다.
글구 이와키에 수족관 간 적 있는데 바다가 보였던 것 같은데 거기도 가고 싶네요.
일본의 역 중엔 진짜 예쁘고 고풍스러운 역들이 많을 것 같네요!
다음에 일본 가게 된다면 후쿠시마, 센다이역 등 꼭 가고 싶군요.
춘하추동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제가 100일간 연구회에 등한시 하다 보니 님을 비롯한 많은
회원님들께도 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실 최근의 님의 가을 탐사가 도호쿠 지역을
포함하는 것으로 예측했었는데, 주로 간사이, 츄부 지역을 다녀오신 듯 합니다.
센다이 및 케센누마 지역은 지난날 님께서 다녀오셨으므로 추억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좋게 평가해 주시고, 님의 감상도 표현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님께서 금년 4월 여행기를 개시하셨는데, 독특한 탐사의 후속편이 기다려집니다.
(제가 요즘 밀린 업무로 시간이 많이 모자라 댓글 활동을 많이 못하고 있어서 송구합니다)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와타리라면 원전과는 좀 거리가 있는 곳이군요. 미야기현 남부니까 원전에 대해 100% 영향 없다라고 이야긴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평온하게 생활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안심과 안전은 다른 문제긴 하지만요. 올 3월에 소마시에 문부성 프로그램으로 갔다왔는데 본래 고령자 인구가 높은 지역임을 감안 하더라도 인구 유출 진행 정도는 실제로 체감 할 수 있는 수준이였습니다. 빈 집도 많았던데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주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요. 참... 안타깝습니다.
JWRHIE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님께서 소마에 다녀오신 소식을 메모장에서
읽은 적이 있어서 많이 부러웠습니다. 일반인으로서는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에 참여하실 수 있어서
님께서도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 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지진으로 죠반선이 비교적 많은 구간과
긴 거리에서 불통이 되었었는데, 이렇게 와타리-소마 구간과 일부 구간만 남아있게 되어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와타리역 같이 비교적 사고 원전에서 멀지 않은 지역에서 평온하고 활발한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부연설명 감사드립니다.
근데 남쪽 끝이 아닐지요? 죠반선이 동경에서 센다이 지나 북쪽으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우와-님께서 또 다시 탐사기를 보아주시고 평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죠반선 재개통 북쪽 구간의 남쪽 끝이므로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님께서도 JR동일본 패스를 유용하게 사용하셔서 도호쿠 지역에서도 독특한 탐사를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셨는지요? Fujinomiya선생님의 글에 오랜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와타리역의 멋진 모습을 올려주셔서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배추장사만세님.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감사드립니다. 님께서 춘천에서 서울 최남단 구로까지 출퇴근
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사전에 계획하고 찾은 역이 아니고 우연히 경험한 특이한 역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특이한 역들을 발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철도탐사를 하면서 님과 cyberbit님 같으신 분들께서 묵묵하게 우리나라의 인프라를 지켜주고
계시는 소중한 임무에 대해 많은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기 힘든 곳일 것 같은데요. 이렇게 사진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지난 여행은 신칸센 하야부사를 타보고 싶어서 동경쪽으로 갈까 했는데요.. 부모님 걱정도 있고, 마침 500계 생각도 나고해서 오사카로 돌린 것이었는데요.. 이 쪽은 별로 가보지 못한 곳이라 많이 신기하고 그럽니다. 작은 역에지만 좋은 시설은 잘 갖춘 것이 무언가 사연이 있지 않을까 추측이 됩니다. 다음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저 천수각을 닮은 건물은 유리칸이라는 건물로서 와타리초의 상공회의소 와 도서관, 향토 전시관 등의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그 옆 출입구를 유리칸와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역사 디자인도 유리칸 양식으로 지어졌죠.
바쁘신 중에 시간을 내서 게시글들을 읽어주시는 님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사실 저도 집 사람에게 위험한 지역을 왜 다녀왔느냐라는 잔소리를 들었지만, 공해에 찌든 서울이 더 심각한
환경 문제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일본 철도 탐사에 애착을 갖는 분들은 언젠가는 일본
전역을 돌아 보게 되므로, 이번에 간사이 탐방을 다녀오신 님의 스타일로 보면 님께서도 완벽한 스케줄로
도호쿠, 간토 지역 노선들을 단시일 내에 정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 가 본 역이었고, 재래선
역들 중에서 풍광과 주변 관광 거리 및 의미가 큰 곳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록 단순 보통 역에 그것도 한 발짝만 건너가면 원전 경계구역인 위치를 감안할때 최고의 인프라가 갖춰진 것은 아무래도 재해의 피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나저나 과연 죠반선의 분단??은 언제쯤 종식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듣자하니 체르노빌 원전 주변 지역은 30년이 지난 지금 현재도 유령 지역이라고 하는데.. ㄷㄷㄷ
재미있는 지적이긴 하지만 본래 와타리 역은 와타리초의 중심지입니다. 인프라 정비는 예전부터 잘 되어 있었죠. 물론 대체수송을 위한 버스 정류장이 세워지긴 했지만 이것도 내년에 와타리 ~ 하마요시다 역간이 복구되면 이전 될 계획입니다. 소마까지는 복구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키 ~ 소마 구간은 원형 그대로 복구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아마도 이 구간은 신선 건설로 가닥이 잡힐 듯 하지만 그마저도 고농도 오염구역을 피해 돌아가는 구조가 되는데다 통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사람들이 점차 고향을 떠나는 추세라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의견을 조율 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44/K217 도곡역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미 JWRHIE님께서 부연 설명을 자세히 주셨네요.
와타리역이 여느 재래선 역과 이미지는 물론 님께서 언급하신 인프라 시설들이 크게 다른 것 같습니다.
미야기현에서의 문화적인 비중도 클 것으로 여겨집니다.
웬만한 철도 노선 불통 지역들은 현재의 일본의 기술로서는 오래 걸리지 않고, 복구를 해 왔는데,
와타리-소마 구간은 여의치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현지 지자체와 JR동일본의 의지가 커서 복구에 대한
노력은 더욱 증가시키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글 잘보았습니다. 끊어진 죠반선의 북쪽 끝인 와타리에 다녀오셨군요... 다른 분들은 잘 가지 않는 곳일텐데 그래도 사진으로라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도 지진 이전에 죠반선을 특급 타고 센다이까지 가 본 적이 있지만 그때는 이렇게 끊어지게 될 줄은 몰랐죠. 지진 이전과 이후의 이곳은 완전히 다른 곳이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바쁘신 중에 일일이 보아 주시고, 검증해 주시는 주인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운영진들께서 10년간 흐트러짐 없이 철도 연구, 탐사의 발전을 비약적으로 이루어 주셔서, 저 역시
직장 생활에서도 많은 아이디어 창출과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 능력 획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만일 와타리역이 센다이에서 1시간 반~ 2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있었더다면, 아마도 잠시 다녀오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철도탐사 중에 우연히 진가가 높은 것들을 발견하게 되는 묘미도 큰 것 같습니다.
미흡한 글에도 시간을 내셔서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전 18티켓으로 가보았던 지역인데 다시 사진을 보니 감상에 빠져드는군요...
재미있게 잘봤습니다.ㅎㅎ
늘 좋은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가족들이랑 여행을 다녀오니 동일본쪽은 사실 겁나서 못 가겠던데... 좋은 사진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야~ 센다이 근교에 저런 역이 있었군요. 수 년을 살았었는데도 처음 봅니다. (어릴 때라 전차타봤자 얼마나 나갔겠냐마는^^;)
쉽지 않은 곳을 다녀오셨군요^^ 지진 이후에 진작에 죠반선을 완승해봤어야 하는데...하는 후회가 좀 많이 들긴 했습니다만, 이렇게라도 보게 되는군요^^
다른 무엇보다 아예 다음 역을 지워버린 역명판이 뭐랄까 어딘지 쓸쓸하게 느껴집니다.(폐선이 아닌데 폐선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니......)
다녀오기 쉽지 않은 곳인데 용기있게 다녀오셨네요.전 "그 날"이후론 후쿠시마 주변 지역은 그냥 통과만 하는데 ㅡㅡ
와타리역... 말로만 들어본 곳인데 과거 일본의 성(城) 모양으로 건축했네요. 이런 역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신기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바쁜 일정 중에도 또 철도탐사를 강행하셨군요. 건강하게 잘 계시는거 맞죠? 이 지역은 원전사고 이후 아무래도 사람들이 가기 꺼려하는 지역이다 보니, 매우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역 모습도 일본의 역이라는 것이 확~ 와닿는 느낌입니다. 항상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와타리역 승강장을 보다 보니, 나무로 임시송강장을 건설한 것 처럼 보이는데, 혹시 왜 그런 것인지 아시나요?(아차차... 추신. Fujinomiya님 여전히 인기 많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