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쇼핑
버스가 잘 연결 되어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남편이 큰 백 팩 메고 쇼핑하는 물건들을 다 밀어 넣었어요. 저는 그냥 GPO랑 마이크로네시아몰 두 군데만 갔구요. 로스는 아이 없이, 시간 들여서 꼼꼼히 보실 수 있는 분들만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애들은 왜 장난감 안사주냐고 징징대지요, 엄청 쌓여 있는 물건들에 어마어마 하지요. 군데 군데 빈 공간들에........ 정신이 없어 살펴볼 엄두가 안났습니다. 대신 GPO에서는 페이머스 풋웨어에서 아이들 신발 샀어요. 디즈니 카인데 불이 번쩍번쩍하는 신발이 있더군요. 작은아이 매우 기뻐하며 신었구요. ^^ 며칠 뒤 PIC식당에서 똑같은 신발 신은 아이 목격했답니다. ㅎㅎㅎ
메이시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 옷이 많긴 했으나 7살 첫째는 어중간한 사이즈라 ㅠㅠ 옷 찾기가 어려웠구요. 꼭 예쁜 건 세일을 안하더군요. 흑흑..... 사이즈 없어 못 사준 게스의 청치마는 아직도 눈에 밟히네요. 그리고 역시..... 남자 아이들 옷보다는 여자 아이들 옷이 훨씬 예뻐요....... 애기 옷들은 어린이 옷보다 세일 폭이 더 큰 것 같구요.
남편도 구지 쑥스러워하면서 아무것도 안사겠다는 걸 후환이 두려워 ^^;; 폴로에서 기본 티셔츠 한 개, 긴팔 남방하나 사게 했어요. 그때가 메이시스의 특별 할인기간이라 10%외에 20% 할인해주는 쿠폰을 새로 주었구요. 20% 할인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윗층 아동의류코너 가서 다시 보여주고 이건 안되는거냐 했더니 원래 이건 메이시스 멤버쉽이 있어야 하는거다 뭐 그런류의 얘기를 하길래 짧은 영어라 쉽게 포기해버렸어요.
그리고..... 다시 아래층 내려와서 저를 위해 코치 가방 하나 질렀어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지갑도 하나 살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 아무튼, 아래층은 전체적으로 20%세일을 해줘서 좋았어요.
DFS는 가지 않았어요. 다른 명품 보고 있어봐야 사지도 않을 텐데.... 애들 데리고 피곤하기만 할 것 같았구요. 체력적으로 힘들었어요. 정말 저질 체력이라 흑흑.... 고디바가 유명하다지만 초콜릿 음료수 까지 먹을 일은 없었구요. 메이시스의 고디바도 저렴했던것 같아요. 두 개사면 더 할인해주는 뭐 그런 행사 중이었어요. 나중에 공항 면세점에서 보니 메이시스가 저렴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많은 분들이 올려주시는 K마트........ PIC근처에 있어요. 저희는 걸어 갈만한 거리라고 생각하는데 의견이 분분하시더군요. 첫날은 애들 데리고도 걸어서 다녀왔어요. 그 다음부터는 원래 그러면 안되지만 애들 다 자는 시간에 몰래 빠져나가 갔다왔지요. 빠른 걸음으로 10분이면 갈 수도 있을것 같던데요.
애들 장난감 많이 말씀하시는데 저희는 매번 오밤중에 가서 그랬는지 장난감은 별로 쓸만한게 없었어요. 밤에는 물품이 많이 비어 있었구요. 7D망고가 다른 마트보다 싸길래 ^^ 매번 갈 때 마다 그것만 사다 먹었습니다. ㅎㅎㅎ
쓰고보니 대략 이런 정도인것 같네요. 쇼핑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기네요. ^^ 이상 두서없는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헙,., 큰일날일을.ㅋ.ㅋ.. 아이들 중간에 안깬거 맞죠~ㅋㅋㅋ...
사진없어 안타깝지만 너무 분주한 여행보다도 정말 푹~쉬시다 온 기분의 여행도 좋네요~~^^
여행후기 감사합니다~~~^^
GPO와 마이크로네시안몰은 괌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들이지요...^^
알차게 쇼핑도 하시고 득템도 많이 하셨네요...^^
쇼핑을 하러 괌을 한번 가야겠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빨리가고싶네요ㅜ
아 글 읽어보니 얼른 가고 싶네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