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용진면 잠종장 일원이 완주군 신청사 부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24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청사 건립 부지는 용진면 잠종장 일원”이라며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가 23일 제시한 결정과 군정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청사건립추진위는 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완주군 청사 2층 회의실서 회의를 갖고 전원일치로 잠종장 일원을 신청사 부지로 제시했다.
임 군수는 “지난해 8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후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군민 여론조사, 각 기관단체 의견수렴, 군민 공청회를 잇따라 진행시켰다”며 “모든 부문에서 잠종장 일원이 최적지라는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설명했다.
군은 최종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2009년 착공을 위해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10월말께 중앙 투융자 심사 승인을 거친 이후 군의회 공유재산 취득 승인 등 신청사 관련 행정 절차에 곧 바로 착수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와 함께 최종 부지로 확정된 잠종장 주변과 사업구역에서 제외된 일부 지역에서 난개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용진면 운곡리 일원, 봉동읍 구만리 일원에 대해 건축 등 개발행위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부지면적 5만㎡에 지상 7층 규모인 신청사는 연면적 1만4850㎡로 설계된다. 군은 이 사업에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모두 330억원을 투입,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