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금산사 바베큐 캠핑에 고생한 마눌을 위하여 이곳~저곳 모임캠핑이 많은주였지만
지난주에는 한적한 흥부골 자연휴양림을 찾아 제대로 쉬고왔습니다..
블로그체라서..쪼매 싸가지없어도 끝까장 봐주세여...
남원의 흥부골자연휴양림에서 산중 휴식캠핑을 다녀왔다.
금욜이 울 막내아들 마지막 유치원 재롱잔치가있는날이라..
저녁 9시에 출발하여 꼬불꼬불 쌍치고개를넘어서 흥부골 도착하니..11시가 다되었다..
먼저온 웅이와 3~40분만에 싸이트 구축하고 갑오징어와 가볍게 이슬이 한잔하면서
흥부형님네집 마당에서의
두가족 초겨울 캠핑이 시작되었다..
남원 흥부형님네집으로 출발~~
하필이면 금요일에 막내아들넘~~유치원 재롱잔치가..
두딸 포함하여 7년째 유치원..드뎌 마지막임돠~~ㅎㅎㅎ
키가 작아서 여자애들 사이에있네여..사진찍기는~좋드만..기분은 영~거시기하다..
마이 멕여서 언능 짱짱해저야 초딩가서 얻어터지고 않올텐디..
아님 일찌감치 태권도라도 가르켜야허나..고민이다..ㅠㅠ
지도 담임선생에게서 눈이 떨어지지않는다..좀 컸다고 제법 의젓하다..
요거이 할때는 너무 귀여워서 애 키우는맛이 낫다..난 팔불출아빠가 맞다..ㅋㅎㅎ
앞에 엄마부대들...진행자가 아무리 말려도 자기아이들 나오믄 엄청 몰려나온다..
우리나라의 힘이다..아줌마!!
울 착한 아줌마?는 모든일정이 끝나고나서야 한컷 잡아준다..
참 좋은 아줌마다..난 공처가 맞다...ㅋㅎㅎ
너무 늦게 도착하여 떙기는 알콜향기를 억제하지 못하여 저녁 도착사진은 없다..
담날 아침..거시기 갈려고 나왔다가..한컷 찍어봤다..
제법 짠밥이 찼다고 밤에 구축한 사이트가 각이 잘 나왔다..
온수보일러가 조용하고 성능은 짱인데..시끄러워도 등짝이 뻘개지는 스팀이 울 가족한테는 맞나보다...
기냥 남들이 다 포기한 뜬구름표 스팀보일러로 주구장창 때댔다..
온수보일러는 서브용이나 손님용으로 쓰고..충전하여 전등용으로도 활용해야겠다..??
다 좋은데..요기 흥부네집 옆은 화장실과 취사장이 쪼매멀다..
경사도 가파러서 끝까지 오르면 단내난다..취사장 바로 앞에도 3~4동 정도 구축이가능한데..
흥부집옆에서 텐트치고 싶어서 웅이님이 조금 움직이는걸 감수했나보다..
아니믄 두사람 거시기좀 빼줄려고했든지...두사람은 상상해보시길..ㅋㅋㅋ
내려오면서 한컷~~몇년간 함께하니..행동도 닮아간다..차 뒷문도 똑같이 열어놓고....ㅎㅎㅎ
흥부형님네 집이다..대 식구가 살기엔 너무 거시기하다..
아니믄 아이들은 앞마당에 텐트쳤을지도...ㅋㅋㅋ
흥부형님 집앞에 있는 감나무..너무 잘익었다..
유혹에 못이겨 몇개땄다..비싼 댓가를 치뤘다..
보라고있는거지 따라고있는거냐구 관리인한테 무쟈게 혼났다..
덕분에 몇명는 맛난 홍시맛을 볼수있었지만...
이넘들도 한개씩 묵었다...지 애비는 개 망신 당하믄서 딴건데..고맙다고도 않한다..
담부터는 웅이님 시켜야겠다...나는 짱보고...ㅋㅋㅋ
울 마나님과 큰딸도 한개 맛보고계신다..
울 마눌 표정이 에궁 한심한 인간아~~~요거 몇개따고 걸리나??..그러는거 같다..휴~~
길 옆 사과나무에 까치밥 한개가 외롭게 남아잇다..차마 요건는 건들지못했다..
쪼만한 휴양림에 웬 관리인들이 그리 많은지...걸리믄 나혼 자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기냥 포기했다..
분명 웅이는 쌩깔거구..앞으로도 모험적인 행동은 자제해야겠다...ㅎㅎ
아빠들과 달리 진짜 의리있는 두넘들..항상 같이한다..헤어질때두..
이넘들땜에 꼭 뒷풀이 저녁식사까지 함께한다...
취사장 옆에있는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이 않보여서 한참을 찾아다녔다..
별로 사이가 않좋았나보다...산 중턱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아줌녀장군...
화장실이다..수세식이다..좌변기하나에...남녀 구분하여..쪼그려앉기..하나
샤워장은 잠겨있다...
아침 10시가 지났는데도 얼음이 녹지않는다...
쪼매더얼으면 아이들하고 팽이치고 놀기 좋을듯하다...
나무벤치... 불혹을 훌쩍 넘기고나서는..요즘 어딜가도 이렇게 쓸쓸한것은 기냥 지나치지못한다..
산책하시는 마나님들...장갑낀손으로 분명 무엇인가를 수확하러 가는듯하다...
가뭄....심각하다..배수로는 완전 말라있다...
흥부형님집 연못도 마른지 오래된듯하다...
이 두넘들...또 무슨 꿍꿍이를 부리려고...
올만에 웅이님의 도끼질...엉덩이를 쭈욱 뺀게 웬지 불안해보인다..
마나님들은 화롯대 앞에서..독서 삼매경...눈길도 안준다...ㅎㅎㅎ
요기까정 박았는데도 않 쪼개진다...
역쉬...모른척하고...
요 녀석만 아빠의 모습에 의미있는 미소를...ㅎㅎㅎ
요런데도..않쪼개진다...휴~우~~ 내가 나서~~말어~~
망치질 신공...그 비좁은곳으로 계속 깐다...드뎌 끝이보인다..
이시간 이후로 양손이 계속 허리에 가 붙는다..
담부터는 장작은 무조건 내가 쪼개야겠다...생사람 잡기전에...ㅎㅎㅎ
그 덕분에 화롯대 주변이 풍성해졌다...담날까정 무쟈게 때고도 남었다...
아이들이 웅이대장님의 지시로 신속히 챙겨운 장작이었지만..
아끼지 않고 2박3일..계속 땠다...
망치질 12성의 신공..웅이님이다...
자세히 보면 얼굴에 작년 절대신공 수련중.. 도끼질하다 생긴 흉터가 보인다..큭!!
고생한 장작 숯불에 밭가는넘을 올렸다...
그릴링이 예술이다..이거 쓸때마다 분양해주신 제프님이 고맙다..
좋은넘 믹였더니 올만에 위문공연을 한단다...
장장 세편이나 했다..물론 이번에는 공짜였다...ㅋㅋㅋ
마늘을 쪼매 더묵어야 사람이려나...누구의 자손인지 웬만한분들은 다 알거다...熊...子~
요넘...흥부골허스키다...옷과 너무 잘어울려서 한참 웃었다...
熊~~~~아덜~~
호랑이...역시 내눈엔 야옹이로 보인다....둘째딸이다...
울 마나님...언능 물떠오라고 한마디하신다..
넵!!..총알같이 날라갔다온다...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더 움직이지 않으믄 예기치 못한 큰 불상사가 우려되어 무조건 콜이다..ㅎㅎ
선바위님땜시..떵배 않나오는 사진으로 한장 올려본다..둘째딸이 찍었다..
무시기를 찧고있을까??
무쇠솥을 보니 분양해준 솥단지가 자꾸 생각난다...잘 살고있겠지??
진정한 에쑤라인이다...전에는 카메라를 피했는디..이제 막 들이댄다..
넘 귀여운 두가족의 막내다..
밤에 거시기하러 나왓다가..한 컷...
흥부골에서는 저녁에 삐루..별로다..넘 귀찮다..흥부집 뒷켠,,아마 부식이 빨리 진행될것같다...
쌀쌀한 날씨탓에..불장난은 계속된다...
움직이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해도 역시 아이들은 무리다...
웅이님은 넘 말 잘듣는다..ㅎㅎ
한집은 어른들이 한잔씩 찌끄리며 수다떨고...
한집은 아이들의 놀이터였다...
철수날 아침 마눌이 꼬들꼬들 마른 병치에 데리야끼소스로 식사준비중이다..
아쥐티놔두고 바닦모드를 넘 좋아한다
담 캠핑은 방바닦모드로 계획중이다..
캠핑하기 앉은뱅이 테이블오늘 아침 일찍 질렀다...7마넌~~ㅠㅠ
조만간 두집의 아쥐티는 장터에 나올지도모르겠다..
돗자리모드로 회귀가 멀지않은듯하다...
3년여의 캠핑... 울 아들 키가 그새..토토님표 포스트를 훌쩍 넘어버렸다..
까치밥...유달리 쓸쓸해보인다..
요건 구기자인지...산수유인지..모르겠다...기냥 이뻐서 찍어봤다...
날씨가 풀려서 밖에서 늦은 아침식사를하였다..
요것도 뭔지 모르겟다...누구네처럼 식물보감이라도 가지고다녀야겠다...
흠~~~장작들...쪼매만 부지런?하믄 전부 내꺼가된다..여기저기 널려있다...
아이들이 무슨 놀이를한다..저 놀이 덕분에..멀쩡한 병뚜껑 모두 없어졌다..ㅎㅎ
샌디가 언덕올라오는 시범을보인다..마이컸다...난 더 폭싹해졌지만...ㅜㅜ
넘들 후기에 가끔보이길래..따라해봤다...결론은 나한테는 감정 낭비다..
절대 저넘의 한평생을 논하고 싶지않았다...^^!!
거시기따라가다가 드뎌 찾았다....지하여장군...잣나무숲 입구에있다..
큰 봉투...무슨용도일까??..
잣나무숲 올라가는길...댑따 큰 말벌집에 심장이 멎는줄알았다..지름30센티가넘는다..
겁없는? 웅이님은 언능 내려가잔다..
쪼개고 싶은 갈등을 간신히 참고 계속 올라갔다..
단백질덩어리가 지금도 아쉽다..술담으면 남자한테 좋다는디...ㅠㅠ
무엇을 열심히 찾고있다...
봉다리가 두둑해졌다...보부도 당당해졌고...ㅋㅋㅋ
기분업된 웅이 아들넘이 울 아들한테 결투를 신청한다...
결국 꼬랑지 내리고 만년 2인자에 만족하기로 한다...
앤디의 폼새가 조만간 왕위쟁탈전이 마이 심해질듯하다..
철수준비가 끝났다..
지리산휴게소에서 커피한잔하고...
남원의 현식당에서 개운한 추어탕으로 이번 흥부형님댁 캠핑을 마무리했다..
쪼매 긴후기~~끝까정 봐주셔서 너무고맙습니다...
한눈간 한순간이 너무 아가워서 차마 날리지못합니다..
초심의 긴~~후기는 앞으로도 계속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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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딱지 귀여운 아들 오랜만에 보는군요...^^ 많이 의젓해진 듯...
ㅍㅎㅎ~~지금도 뽄드입니다..누나들 사이에서도 제법 남자답습니다..역쉬 전 팔불출인가봅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한 번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게 사진도 잘 찍으셨네요
원~~별 말씀을...최대한 자연스러운 장면을 살릴려고 하는데 쉽지많은 않더군요...고맙습니다...^^
행복한모습 너무보기좋습니다
주5일 열씨미 일하고 한량처럼 보내는 2일~~너무 소중한시간입니다..즐캠하세요~~
글 쓰시는 제주가 남다르시네요 ^^ 잘보고 갑니다
과찬이십니다...마이 부끄럽네여... ...^^!!
스크롤 압박 맞습니다. ㅎㅎㅎ 멋진 곳이네요. 한번 가보고 싶어요.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뵙고 싶네요
담부터는 쪼매 줄여보겠습니다..저도 뵙고싶은분들이 마이 계시네요...^^
장편소설을 읽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치 제가 캠핑을 직접 하고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네요. 후기 정말 잘 보았습니다.
유투님 고맙습니다....매번 올리는 후기지만 올릴때마다 다소 부담도되는데...많은 힘이되는군요...^^
스크롤의 압박이 아니라 제 컴이 거의 카이스트 수준인데 부팅의 압박도 있습니다. ^^ 여하튼 단군신화의 재현에 도끼질 요령까지 긴이야기 정겨운 내용 잘보고 갑니다.
그림 크기를 담엔 줄여보겠습니다..저도 요즘 거시기 입질중입니다...광명찾는 그날이 언능 와야할낀데...울 마눌님이..야속하게도..밤눈이 밝다네요...ㅜㅜ
후 후기 잘보고 갑니다.. 단란한 가족 모습 정겨워 보입니다..언제 다시 합세 해야하는데.. ^^ 조만간 한번 뵙죠.. 이번주라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