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다.
춘천인근 거두리 농공단지 아래 자연촌장님네 댁을 자주 방문했다.
평소 알고 지내는 분이라 허물없이 찾아 간다. 예술로 공감하기 때문이 가장 큰 이유리라.
글자 그대로 자연촌이다. 팔순이 넘으셨어도 목공에 대한 열정이 드높아 문하생을 가르친다.
산야초, 수석, 목공예, 향토관, 식물재배등 하루종일 보아도 볼거리가 워낙 많아 머리가 아플때나
외지에서 나를 찾는 분에게 안내라며 즐기곤 한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촌장님이 선호하시는 약주 한 병을 사들고 가면 그렇게 빈길수가 없다.
팔순이 넘으셨는데도 백수는 따논 당상이시다. 철철 흐르는 건강미-.
어제도 심어놓은 것들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어떤 식물 잎을 따서 씹어보라고 권한다.
와-.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지닌 천연감미료 식물이다.
스테비아-.생소한 명찰을 달고 있는 식물이 반긴다.
당뇨가 걱정인 분들은 설탕 대신 이것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황산화물질로 노화를 방지하고 녹차보다 20배 항암작용이 있는 식물을 처음 대했다.
집에 와 인터넷을 치니 어찌나 생생하게 나오던지 갑자기 반해버렸다.
새 생애 처음으로 단맛이 나는 식물잎을 맛보았다. 들크므레하거나 약간 달다한 정도가 아니다.
설탕의 200배라니-이렇게 단맛을 내는 것은 유년기때 옥수수 대궁를 벗겨 씹어뱉던 거 말고는
없다. 사탕수수같기도 하다.
백여포기가 열병을 하고 으스대며 나를 주시하고 있다.
당뇨가 의심인 분들은 이것을 심어 반찬을 해 먹으면 칼로리가 없어 최고란다.
한번 가보고 싶으신 회원은 어느 때나 제게 귀뜸을 해 주시면 모시고 다녀올 수 있다.
막걸리 한병 사들고 ㅎㅎ
혹시 나만 모르고 다들 알고 계시는 게 아닌가? ㅋㅋ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어제8/19 德 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