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시편 39:1-13】
1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2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3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불이 붙으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 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8 나를 모든 죄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9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
10 주의 징벌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죄악을 책망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인생이란 모두 헛될 뿐이니이다 (셀라)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말씀 나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라는 헤밍웨이의 반전(反戰)소설에 보면 주인공이 다리를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러나 전선 상황이 변하여 다리를 폭파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음에도 사령부에 연락을 할 수 없어서 다리를 폭파합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죽게 됩니다.
주인공인 마이클 조던은 의미 없는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아군이었던 게릴라 군 대장 파블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임무는 성공했으나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죽음이 었는가? 정말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여러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른 삶일까요?
인생은 참으로 허무하다는 것이 노년에 자신이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며 내린 사람들의 평가입니다.
아등바등 살았는데 되돌아보니까 정작 중요한 것은 소홀히 하고 허망한 것에 온 힘을 다해 살았다는 말을 듣습니다.
특히 이제 좀 여유가 생기나 싶은데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이제껏 애썼던 모든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또한 단 한 번의 짧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그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7절에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라는 고백 속에서 허망한 인생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답은 내 삶의 소망을 주님께 두는 것입니다.
세상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허무한 것들에 불과한 세상에 내 소망을 둔다는 것은 내 소망 역시 허무한 것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영원하신 주님께 소망을 둔다면 내 소망 역시 영원합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의 삶은 이 땅에서의 삶으로 마감되지 않습니다.
성도들은 주 안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또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내가 살아온 일들이 다 허망하다고 하더라도 단 하나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선택을 하였다면 그것 하나 만으로도 가장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간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머지 세상적인 일들은 영원하지 않는 허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인은 무슨 일이 있어도 침묵을 지키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발언이 대적들에게 이용당하고 어떤 말을 하더라도 내게 악한 것으로 되돌아올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입니다. 시인이 침묵을 지키고 있음에도 대적들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시인의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불이 붙은 것과 같았습니다.
여기서 사용한 ‘마음이 뜨거워졌다’는 구절의 성경에서의 용례를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척이 무고하게 살해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느끼는 사람의 억제할 수 없는 분노를 표현할 때 사용되었습니다(신19:6). 이러한 용례를 고려하면 시인의 마음속에 끓어오르는 분노는 이와 같이 억제할 수 없을 정도 였다는 것이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시인은 자신의 혀를 죄로부터 지킬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시인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자신이 이 땅에서 없어지기 전에 자신이 다시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나에게 눈길을 돌려주십시오. 라고 간구합니다.
시인은 노년기에 인생의 무상함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행한 모든 것이 허무하다 할지라도 주 안에서 죽음을 평온하게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것은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한 삶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즉, 인생은 기껏해야 손바닥 넓이 만 큼 밖에 되지 않으니 오직 하나님 안에 소망을 둠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하루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하루이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하루를 복되게 하시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들의 삶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은혜의 찬양】
세상이 당신을 모른다 하여도: https://youtu.be/YR_HvBd3FlQ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WKTxtNw4Y0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