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꽃 마루 박재성 붉다고 다 붉으랴만 나도 붉다고 얼굴 붉혀보지만 하늘 그 끝에 붉고 붉어서 타는 태양이 있어 내세워 말 못 하고 가슴만 태워 그 속이 검을 수밖에 없으니 붉다고 붉은 것이 아니고 가는 허리 바람에 휘청이며 가시를 내고 독을 품었으니 아서라 그 미모를 탐내 마음을 주었다가는 영혼의 궁핍으로 명을 재촉할지니 얇게 두리두리하여 아름다운 꽃 질펀하게 붉은 화사함으로 눈에 담았다가 맑은 하늘빛으로 씻고 가셔라 -감사합니다-
첫댓글 마루 박재성 시인님의 고운 글 나눔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하고 좋은 일들로 가득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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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박재성 시인님의 고운 글 나눔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하고 좋은 일들로 가득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