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7#제401차(20260725)강원도영월:왕사남의 현장[단종유배지 청령포]기행(2)기행. 해설사는 우리가 30분 늦게 도착해서 점심 시간이 늦어 졌다고 투덜 걸렸다. 영화' 왕과사는남자'가 흥행에 성공 하면서 덩달아 단종의 유배지가 '에피소드'로 뜨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사람이 좀 온다고 예전에는 없던 입장료까지 만들어 받고 있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서 보면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해설사는 자원봉사자로 운영 되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나 책임감이 떨어지는 것을 종종 볼수 있다. 다시 청령포를 돌아보자. 단종어소를 둘러싼 소나무숲이 있었다.그 중 유명한 것은 단종어소를 향해 누운 소나무 이다. 단종에게 절을 하는 모습과 같아서 단종의 시신을 수습했던 엄흥도의 이름을 따 엄흥도 소나무라고 부른다.
청령포 숲 가운데에는한국에서 가장 높이가 높다고 알려진 영월 청령포 관음송이 있다. 600살이 넘은 노거수로,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때문에 단종의 슬픔을 보고 들었다는 뜻의 관음송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영월 청령포에 유배 온 단종에게 태백산의 머루·다래를 따서 진상하던 엄흥도가 어느날 진상을 위해 영월로 가던 중 탄부곡에서 백마를 타고 오는 단종을 만났다. 행선지를 묻는 엄흥도에게 단종은 "태백산으로 간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후 엄흥도가 영월 덕포리에 도착했는데 그곳에서 단종의 승하 소식을 들었다고 전해진다. 그후 주민들이 의논해 단종의 영혼을 위로해 산신령으로 모시며 매년 음력 9월3일 제를 올려왔다. 영화에도 나왔지만 호랑이를 제압하는 어설픈 장면도 있었다. 그래도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위안을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