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尹 집권 2년 만에 李에 전화해 첫 회동 제안… 이게 정상이다

[귀암(龜巖)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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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尹 집권 2년 만에 李에 전화해 첫 회동 제안… 이게 정상이다

•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4-04-20 02:462024년 4월 20일 0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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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일인 19일 공식 기념 행사에 앞서 오전 8시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를 찾아 먼저 분향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두 시간 뒤인 오전 10시 기념식이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분향하는 모습. 뉴시스·이한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화 통화를 갖고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야당 대표와 회담을 갖게 되는 것이다.

4·10총선 후 윤 대통령의 국정기조 대전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여야 영수회담의 물꼬가 트인 것은 늦게나마 바람직한 일이다. 현 정권 출범 후 2년 가까이 여야 모두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강대강 대치만 계속되면서 정치가 실종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상황임에도 야당 대표가 ‘형사 피고인’이라는 이유 등을 내세워 만남 자체를 외면해 왔다. 이에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은 입법 독주로 맞섰고 여권은 거부권으로 대응하면서 민생은 표류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렇게 된 데는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으려 한 여권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각종 정책을 집행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을 당연히 국정 시스템의 한 축으로 인정하고 집권 세력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회담이 그동안 실종됐던 ‘정치의 복원’, 훼손된 국정 시스템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범야권이 192석을 차지하면서 대통령 거부권을 크게 제약할 정도의 압도적 여소야대가 윤 대통령 임기 끝까지 이어지게 됐다. 국정 추진 동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여권 내에서도 원심력이 커질 공산이 크다. 야당의 협조 없이는 새 국무총리를 임명할 수도 없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필요한 법안도 통과시킬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나 대통령 부인 관련 이슈, 이태원 참사 특별법,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등 민감한 쟁점 현안이 산적해 있다. 사전 의제 조율을 놓고 힘겨루기가 예상되지만 서로 자기 할 말만 하고 협치는 시늉만 하는 자리가 돼선 안 된다.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며 타협의 묘를 찾기 바란다.

지금은 경제와 민생에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인 만큼 정부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할 때다. 오직 위기에 처한 국가를 어떻게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인지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서로의 차이를 좁히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대목이 적지 않을 것이다. 당리(黨利)가 아닌 국익을 통 크게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일인 19일 공식 기념 행사에 앞서 오전 8시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를 찾아 먼저 분향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두 시간 뒤인 오전 10시 기념식이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분향하는 모습. 뉴시스·이한결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화 통화를 갖고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야당 대표와 회담을 갖게 되는 것이다.

4·10총선 후 윤 대통령의 국정기조 대전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여야 영수회담의 물꼬가 트인 것은 늦게나마 바람직한 일이다. 현 정권 출범 후 2년 가까이 여야 모두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강대강 대치만 계속되면서 정치가 실종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상황임에도 야당 대표가 ‘형사 피고인’이라는 이유 등을 내세워 만남 자체를 외면해 왔다. 이에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은 입법 독주로 맞섰고 여권은 거부권으로 대응하면서 민생은 표류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렇게 된 데는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으려 한 여권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각종 정책을 집행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을 당연히 국정 시스템의 한 축으로 인정하고 집권 세력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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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이번 회담이 그동안 실종됐던 ‘정치의 복원’, 훼손된 국정 시스템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범야권이 192석을 차지하면서 대통령 거부권을 크게 제약할 정도의 압도적 여소야대가 윤 대통령 임기 끝까지 이어지게 됐다. 국정 추진 동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여권 내에서도 원심력이 커질 공산이 크다. 야당의 협조 없이는 새 국무총리를 임명할 수도 없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필요한 법안도 통과시킬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나 대통령 부인 관련 이슈, 이태원 참사 특별법,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등 민감한 쟁점 현안이 산적해 있다. 사전 의제 조율을 놓고 힘겨루기가 예상되지만 서로 자기 할 말만 하고 협치는 시늉만 하는 자리가 돼선 안 된다.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며 타협의 묘를 찾기 바란다.

지금은 경제와 민생에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인 만큼 정부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할 때다. 오직 위기에 처한 국가를 어떻게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인지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서로의 차이를 좁히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대목이 적지 않을 것이다. 당리(黨利)가 아닌 국익을 통 크게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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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밝달겨레

  2024-04-20 01:35:14

  곧 구속될 자를 만났다가 나중에 감방가면? 다른 대표가 다른 소리 못하게 당신이 막아줄 건가? 대장동 구속 면하게 하면 국정 협조하겠다 플리바기닝할게 뻔히 보이지 않나?

  추천13비추천7
• Hope1004

  2024-04-20 02:12:56

  야당과 협력 협치는 하되 재판중인 사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법대로 처리하면 된다.....이번에 만나면 영원히 다시는 못볼텐데....범죄자는 당연히 감옥에서 죄값을 받아야지...입만열면 구라 거짓만 해대는 뱀보다 사악한 놈인데....

  추천12비추천6
• youjun

  2024-04-20 00:50:18

  총선후 윤석열이가 떠드는거 봐라. 국정운영 방향도 옳고 성과도 많이 냈다고 자랑하더군. 그러면서 이재명 만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형식적 만남으로 끝나는거지. 총선 망하고 지지율 폭락했다는 여론조사가 쏟아지니 마누라가 이재명이나 한번 만나라고 지시했는지도 모르는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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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룬부혐오

  2024-04-20 07:17:55

  보수인사 때려잡던 윤석열이와 한동훈특수부검사를 데려와 주인으로 모셔온 경북인들 어안이 벙벙 ~~~ 성렬이가 그랬다나? 국짐당보다 민주당이 차라리 낫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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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시적뇌물유네스코등록

  2024-04-20 06:35:33

  목숨걸고 임무추진해야지 겁먹은개가 웬말이노.
  권위도 없는 대통령에 령이 서겠나. 민노총에장악된 언론이니 여론조사니 민심이니 한가롭게 그걸 믿고 정책이랍시고 고민하다니 한심이로다. 조작으로 나라가 미쳐 돌아가는데 권력은 뭐하러 맡았노.칼자루 줬는데 쓸줄도 모르고 노무현존경한다더니 박물관에 맡겼나.
  이번에 만나면 퇴임후 30년 감옥 가겠다고 자진서약하라. 원석돌 시켜 재명죄 스톱하면 탄핵은 봐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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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ll****

  2024-04-20 06:00:46

  반드시 관계자 배석하고 둘이 밀실회딤 않도록 막아야한다. 그전에 영수회담 거절한 것도 자신의 범죄사면을 각종 정략의 딜로 꺼낼까봐였지. 많은 국민이 범죄자들을 밀어주니 대화는 하되 최소한의 방지장치는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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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냉수

  2024-04-20 05:17:28

  대통령이 필요시 야당 대표 만나는게 정상이다. 맞다. 그런데 야당 대표가 정상적인 사람일 때 이야기다. 이씨가 누군지는 다 알지 않나. 가는 곳마다 복마전으로 부패 혐의로 재판 진행중인게 .... 이씨가 대통령을 만나려는건 국민을 위해서? 대한민국 번영을 위해서? 개 죽쑤는 소리다. 오직 이씨는 일단 국립호텔 안 가는게 최우선이다. 이를 위한다면 국민 아니 대한민국이라도 팔 종자다. 개 돼지 국민이 다수니 이런 잡종이 대통령을 다 만나고.... 윤대통령은 이용 당하지 말고 정신차려라. 이씨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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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대령

  2024-04-20 04:27:15

  2024ㆍ4ㆍ11ㆍ ✝️
  대한민국은역사적소명을다하고!
  범.죄.천.국.으로.개.국.하는도다!
  
  죄상이 천지를덮어넘치는데도~!
  죄인들을하옥시키지못한.당.국.자🪳
  하옥의기술은능력의척도바로미터닷!
  
  하옥의기술부족과무능!업무태만이!
  찢.명.과.足.국.을깜빵에못처넣어~!
  
  범죄천국 개국공신!
  총선패인 일등공신!
  전버무버장관.한.똥.흉.
  현껌짤짤쫑장.이.웡.썩.
  
  무능찬란오합지졸쫄쫄쫄!
  수사한다꼬힘들어쪄쪄쪄?
  봐준다꼬힘들어쪄쪄쪄쪄?
  
  이뼌씽쐬뀌덜덜덜덜덜덜!
  이땅에서!사라져라🈹️꺼!져!

  답글0개추천2비추천0
• 금대령

  2024-04-20 04:27:09

  윤대똥!윤똥통!
  한똥흉!한깡통!
  박근혜탄핵검사들!
  드뎌!본색이?본색이?바탕색이?
  
  좌빨들과는딜?딜?딜?딜?딜?딜?딜?딜?딜?
  보수우파는궤멸멸멸멸멸멸멸멸멸멸멸멸멸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
  
  Ps
  윤썩거니렬!⛔️
  깜빵에처넣코씨퍼지는거슨왜일까?
  나만그렁가?이샹하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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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pe1004

  2024-04-20 02:12:56

  야당과 협력 협치는 하되 재판중인 사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법대로 처리하면 된다.....이번에 만나면 영원히 다시는 못볼텐데....범죄자는 당연히 감옥에서 죄값을 받아야지...입만열면 구라 거짓만 해대는 뱀보다 사악한 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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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risae

  2024-04-20 02:04:07

  이렇게 된 데는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으려 한 여권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이 지경까지 오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GALBO 언론에게는 아무 책임도 없고?
  GALBO 짓거리로 양아치와 붙어먹고 사는 언론사의 사설치고 너무 우아하게 보인다. 그냥 놀던대로 하시지.

  답글0개추천0비추천0
• 산더덕

  2024-04-20 02:02:48

  사전선거에 무슨 마술이 걸렸걸래 https://www.youtube.com/shorts/s6YQQZxTFEA

  답글0개추천0비추천0
• 밝달겨레

  2024-04-20 01:35:14

  곧 구속될 자를 만났다가 나중에 감방가면? 다른 대표가 다른 소리 못하게 당신이 막아줄 건가? 대장동 구속 면하게 하면 국정 협조하겠다 플리바기닝할게 뻔히 보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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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더덕

  2024-04-20 02:02:48

  사전선거에 무슨 마술이 걸렸걸래 https://www.youtube.com/shorts/s6YQQZxTF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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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달겨레

  2024-04-20 01:35:14

  곧 구속될 자를 만났다가 나중에 감방가면? 다른 대표가 다른 소리 못하게 당신이 막아줄 건가? 대장동 구속 면하게 하면 국정 협조하겠다 플리바기닝할게 뻔히 보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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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jun

  2024-04-20 00:50:18

  총선후 윤석열이가 떠드는거 봐라. 국정운영 방향도 옳고 성과도 많이 냈다고 자랑하더군. 그러면서 이재명 만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형식적 만남으로 끝나는거지. 총선 망하고 지지율 폭락했다는 여론조사가 쏟아지니 마누라가 이재명이나 한번 만나라고 지시했는지도 모르는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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