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17 실적 Highlights: LED와 기판 실적호전, 광학과 차량부품 부진
2Q17 영업이익(325억원)이 시장 기대치(369억원)를 하회하기는 했지만, 사업부별로보면 의미있는 실적 개선의 징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매분기 -10%에 가까운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LED 부문이 일부 가격인상과 고부가화 전략으로 낮은 한자리 초반 수준의 적자로 대폭 개선된 것이다.
또한 구조조정의 성과로 HDI 사업 적자폭의 축소가 지속되고 있는 점과 반도체 기판 흑자전환에 힘입어 기판 사업부의 손익 개선세가 뚜렷한 점이 긍정적이다.
또한 비수기 영향으로 광학 매출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고, 전방 자동차 산업 판매 부진으로 차량부품 매출도 기대 이하였으나 3Q17부터는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 가파른 실적증가 예상: LED 제외하고 전사업부 개선세 뚜렷
동사의 하반기 분기영업이익은 3Q17 676억원, 4Q17 1,484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전략거래선 신모델 출시 지연 및 초기 생산수율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광학사업부의 매출 및 이익성장세가 가장 클 것이다.
부가가치 높은 2Metal COF 제품의 거래선 확대와 기판 손익개선에 힘입어 기판소재 사업부가 한자리 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장부품 사업부도 전자부품(Power, RF, Tuner 등) 부문 매출이 3Q17 50%QoQ 증가하면서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다만 LED 사업부의 경우는 하반기 계절성 및 저수익 제품 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낮은 한자리대 손실률 수준에서 적자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가격 부담과 신모델 출시 지연 우려로 주가 조정국면이나 재상승 기대
동사 주가는 P/B Valuation 기준으로 2014년 전고점 수준에 도달한 점(그림1 참조)과 아이폰8 신모델 출시 지연 우려로 최근 조정국면에 있다.
그러나 2014년 전고점 시기와 비교하여 올해와 내년 예상이익규모가 훨씬 크고 ROE 수준도 이전 보다 높아, 단기조정 후 주가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
하반기 전자부품 시황의 호전 추세가 이어짐과 9월 이후 아이폰8 본격 양산을 고려하면, 여전히 동사의 실적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