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는 자이승 전망대로 갔는데 이 전망대로 가는 길 앞산에는 몽골글자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아마도 티벳 불교와
관련이 있는 그림 같다. 이 전망대에는 1939년 소련군과 연합하여 일본군을 할흐강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1971년
에 세운 것이라고 하는데 울란바토르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 있다.
자이승 전승 기념탐에 가는 길....산에 그려진 그림은 자갈에다 흰 칠을 한 것이라고 몽골의 국기이다.
자이승 전승 기념탑...복드산 중앙에 건립되어 있는데 계단을 한 참 올라간다.
전승 기념탑의 모습
둥근 원형 안에는
벽화들이 있는데 몽골의 역사와 전승에 관한 그림들이다.
전승탑에서 보이는 경치들...아파트를 열심히 짓고 있다.
앞 사진에 보았던 몽골의 국기....산 한면에다 글씨와 그림을 흰 자갈로 써 놓았다.
울란바타르는 면적이 4,700제곱키로이며 인구는 140만 정도로 몽골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이곳에 산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울란바타르 전체가 한 눈에 보인다.
전망대 앞에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는데...인터넷에 보니 지금은 앞이 다 가려졌다고 한탄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그림을 그려서 파는 사람도 있고...
매를 어깨에 올려 놓게 하고 돈을 받는 사람도 있다.
자이승 기념탑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공연장을 가는 길에 보이는 자연사 박물관 ...내일 오전에 관람을 하게 된다.
자이승 전승 기념탑에서 울란바토르 시내를 조망하고는 내려와서 몽골의 전통공연을 구경하러 가는 길에 의류매장에 잠깐 들
러서 구경을 하는데 살 것이 없다.
몽골의 전통공연장 츠키 하우스
몽골의 전통공연인 ‘투멍이흐’에서 마두금 연주나 기예들을 보았는데 그 중에 가장 깊었던 것은 남성들이 특이하게 발성하는
‘흐미’라는 것이었다.
몽골의 전통음악인 흐미(khuumii)를 하는 사람... 한꺼번에 높 낮이가 다른 두개의 목소를 낸다....처음 들으면 이런 발성법이 있나 하면서 놀라게 된다. 혼자 하기도 하고 둘이 하기도 한다.
마두금(馬頭琴)은 몽골의 전통 현악기로, 원어 명칭을 따라서 머릉 호르라고 일컫기도 하며 줄감개 끝에 말머리 장식을 썼다 하
여 마두금이라고 한다고...
UNESCO에 의하여 선정된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이라고 하며 말이나 낙타가 새끼에게 젖을 물리지 않을 때 마두금 연주를 하
게 되면 온순해지면서 젖을 먹이게 된다고 한다.
한 시간 정도 공연을 보는 중에 기예와 흐미와 마두금 연주를 듣는데 흐미가 가장 흥미롭다.
공연을 보고 저녁을 먹으러 들어가는 길에 서울의 거리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 거리는 1996년 서울과 울란바토르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만들어진 거리라고 하는데 거리가 깨끗하지는 않다.
모처럼 식사다운 식사를 하고 몽골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는다.
https://youtu.be/VRERR1p17X8(몽골의 전통 음악인 흐미공연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