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속의 그라나다로 떠난다... 젊은 날의 플라시도 도밍고를 추억하며~
아름다운 하늘이 부르는 그라나다.
그녀의 멋진 추억이 담긴 그라나다.
빛나는 햇빛과 꽃,
그리고 노래가 넘치는 나라.
밤이 되면 별은 반짝이고,
많은 기타가 부드럽게 하바네라를 연주하네.
그라나다,
다시 한번 살고 싶어라.
오래된 영광과 로맨틱한 기쁨의 나라.
[그라나다 Granada]
①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동부의 주. 지중해에 면함. 주도는 그라나다.
넓이 1만 2531km2. 인구 80만 3000명. 지중해식 농업이 성하고 철 · 구리 · 수은 · 납 · 대리석을 산출.
② 그라나다 주의 주도. [옛 이름]일리베리스 Iliberis. 인구 27만 1000명. 이 나라 유수의 관광지.
고대 로마인, 서고트인이 진출했으며 8세기 무어인이 성채를 건설,
1238년 나스리드 왕조(그라나다왕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음.
# 메스키타 사원을 떠나 그라나다로 2시간 30분 버스 이동
# 점점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드넓은 평원과 나즈마한 야산들은... 올리브 나무로 온통 채워집니다.
들도 산도, 계곡도 몽땅 올리브 나무~!!!
올리브 나무를 심으면 20년이 지나 열매 수확이 가능하므로, 자손들을 위해 열심 심는 것이라고 하네요
# 그린 올리브는 덜 익었을 때, 블랙 올리브는 완전히 익었을 때 수확해서 절임을 해서 먹는답니다.
그라나다를 둘러치고 있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눈을 시원하게 합니다.
만년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무라센Mulhacen 3478m 어마무시 높은 산이 있다
미국에도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캘리포니아를 남북으로 가르는 산맥이름과 똑같다
# 그라나다를 들어오면서 우리 눈에도 익은 포플라 숲이 많이 보인다. 어? Why?
이곳 그라나다에서는 가로수가 오렌지나무 석류나무가 많다. 그럼 포플러나무는?
답: 겨울 땔감이란다. 오호~ 석유 안쓰고 친환경적인 땔감을....
호텔에 부랴 부랴 캐리어들을 던져두고, 오랜만에 두품하게 옷들을 갈아입었다
이곳 그라나다의 선선함이 좋다
그리고 추석달이~~ 아~~ 만월이다~
2017년 한가위 큰 달에게 ...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하고....
'그라나다'하면 멕시코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유명해진 '플라시도 도밍고'의 노래 그라나다~! 떠오르네요
멕시코 작곡가 Agustin Lala에 의해 1932년 이곳 그라나다를 노래.
# 1941년생 '플라시도 도밍고"하면 잘생기고, 힘찬 목소리가 우선 떠오르지만
그의 미담도 멋집니다.
" 또하나의 테너 1946년생 '호세 카레라스'가 백혈병으로 투병하면서 전 재산을 날리고 있을 때,
그의 병원비를 지원하는 재단이 있었죠.
오랜 세월 후에 그 재단이 도밍고가 자신을 숨기고 카레라스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었다는~
기적적으로 재기한 호세 카레라스와 '쓰리테너스'라는 공연을 함께 하기까지, 두 위대한 테너의 우정은 당연히..."
어둑한 시간에 맞춰 선택 광광, 플라멩코 공연장. 그라나다의 정렬은 여기가 최고!!
40여분 정도 한듯하네요
정렬적이고, 힘차고, 바닥을 두드리는 그들의 울림에 다들... 관절걱정을 하면서...열정에 감사하고 감사
박수치고, 올레~~ 소리를 지르고... ㅎㅎ
동영상은 찍다 말았어요. 그냥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울림 받고 싶어서
대박입니다.
이 공연을 볼적에 음료수와 술을 한잔씩 주는데요.
그냥 맥주 달라고 하세요... 다른 것들은 ㅋㅋㅋ
# 알바이신 지구 걷기
중세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건축과 무어인의 건축이 조화롭다고 하는데
해진후 전망대에서 황홀한 전경을 볼까요
네에 이쯤되면, 돈이 좀 덜 아깝죠~ ㅎㅎ 멋들어집니다.
추석달 아래 알함브라궁의 전경을 보는 ...
궁전 뒤로 그라나다 시내가 보이네요~~
그리고 다음날
그라나다의 호텔룸 창문 밖 풍경입니다.
이젠 알함브라궁으로 바로 가죠
# 알함브라의 여름궁전(별궁) Generalife 헤네랄리페
# 알함브라의 하이라이트 나스르궁(Nazaries)
# 쌩뚱맞은 유럽느낌의 카를로스 5세 궁전
# 알함브라 궁전 내에서 가장오래된 알카사바 Alcazaba
예약이 된 탓에 여유지만
불행이도 제일 중요한 알함브라궁전의 하이라이트 Nazaries는 예매 안되어있네요
워낙 관광개도 많지만, 다들 이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여행상품 내용을 잘 확인하세요~
ㅋㅋ
# 알람브라 궁전은 '붉은 성'이란 뜻으로 나사리 왕국이 남기고 간 유산이다.
# 무어인들의 흔적 엿보기
알람브라 궁전은 이슬람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세계적인 건축물이다. 군사 요새인 알카사바, 왕의 거주지인 나스르 궁전, 여름 별장인 헤네랄리페 정원으로 나뉘어져 볼거리가 풍부하다.
궁전은 여러 곳으로 구분 되어 있고, 상당히 넓기 때문에...
한번 둘러보고, 역사와 사연을 듣고 들어도... ㅎㅎ 사진 정리하다 보니 헛갈립니다.
단지 아름답다는 것
가끔 가을 이후 겨울에 오신 분들의 사진 속에서는 꽃들이 없던데...
정원에는 다양한 지중해풍 꽃들과 아메리카 대륙에서 건너온 낯선 식물들로 현란합니다.
궁전은 다양한 방향에서 입장권을 들고 다니게 됩니다.
길잃기 딱 좋네요
여름 정원인가봐요., 물 빛이 좋은 것을 보니...
그라나다 시내 방향으로...
[헤네랄리페 정원]
곱죠?!
알람브라궁전의 헤네랄리페 정원은 코란에 묘사된 낙원과 잘 부합되는 곳으로 이슬람 왕의 여름 별장이었다.
기하학적이고 질서정연한 느낌을 주는 정원과 건축의 아름다움
꽃이름 하나 하나 모르지만 그 조화가 놀랍다는...
사루비아 [깻꽃] 붉은 색도 가득합니다.
담벼락까지 넘치는 꽃들~
이른 아침이라 생기를 찾기 시작하는 정원
저나무 밑에서 이루지 못할 사랑으로 시녀와 호위병은...
이 후로 이 나무 밑에서 언약을 하면 모든 사랑이 이뤄졌다는...
그래서 지금은 폐쇄했다네요
왜냐구요?
이뤄지면 안되는 사랑들이 죄다 이뤄졌기에...
조오기가 성끝에 알카사바 성벽이 일부 보이네요
긴 산책을 하는 겁니다.
관광객의 소란함이 더 커지는 시간이 되기 전에
아침이 조용해서 좋기는 한데
날씨가 좋은 날이 아니라면, 너무 이른 시간은 빛이 무족할듯해요.
궁전 전체가 햇볕에 조화롭기 때문에...
소나무의 일종인 사이프러스 Cypress 나무도 이곳에서는 아주 흔한데요
속명의 Cupressus는 라틴명으로 원산지인 키프로스 섬의 지명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 영적인 보호와 치유를 하는 사이프러스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사용되었다는 전설있슴다.
그런 이유로 성당의 건축 재료나 목관으로 사용 되기도 한다던데...
# 이태리에 가시면 주로 묘지 주변에 많은데요. 스페인에는 궁전 가로수 처럼.. 도시에도 곳곳에 ~
잉? 너만 묵냐? ㅎㅎ 이곳은 청설모는 우람 우람... 아무도 도토리를 주어가지 않아서일까요?
땅바닥에 마로니에 열매들도 그득그득...
스페인은 그런
지중해풍 정원? ㅎㅎ 잘보니 제주도에 많은 협죽도가 가득하네요
독성있는 협죽도는. 이곳에서는 모기나 해충들을 쫒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도로변에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석류 나무가 귀하지만
이곳에는 참으로 흔합니다. 올리브나무 정도는 아니지만 가로수로 자주 보입니다.
꽃도 곱고, 열매도 주렁주렁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재밌네요
조오 안에 들어가면 뱅뱅 돌아가는 원형의 방들이 있는데요
목욕시설이랍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정화수가 있는 이슬람 문화의 흔적인 것이죠
# 그라나다에서는 이슬람 목욕탕을 경험하는 우아한 곳도 있다고 하던데... 못가봐서 생략~
와아~ 사람들이 많죠
점점 늘어가는 사람들
세상 각각의 집을 떠나, 이곳에 모였네요
카를로스5세의 원형 궁전
많은 사진을 촬영햇는데... ㅎㅎ 화질이 좀
가이드가 요런 것은 안시켜도... ㅋㅋ
신혼 여행 분위기 내서 ... 죄송~
쌩뚱맞아 보이는 우아하지 않은 건방지고 단단한 카를로스 5세 궁전 - 이곳의 옥에 티라고도 하는...ㅋㅋ
하지만 건물마다 각자의 멋과 역사와 종교를 담고 있네요
외벽이 참 독특하죠
한코스 돌고
요때 난리가 났어요.
같이 간 일행들이 하이라이트 나스르궁에 못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된거죠
ㅋㅋ 우리 부부는 늘 그렇지만, 시키는데로 그러려니...
항의를 상당히 심하게 받은 가이드... 뭔가 대책을... 아니죠. 그냥 밥과 술을 더사는 것으로..
엄청 맛지게 이날 밤 만찬을 즐기게 됩니다요~
항의는 하면, 떡이 나온다? ㅎㅎ
궁전에서 가장 오래된 알카사바로 올라갑니다.
저곳에서 그라나다를 조망하게되죠
군사 요새로 사용된 알카사바
이베리아 반도에서 마지막까지 이슬람 세력이 남아있던 곳이 그라나다 지역이죠
휴우 정상 찍었으니... 궁전을 빠져나가 그라나다 시내로 가볼까요?
그라나다의 명물 거리 알카이세리아 Alcaiceria
골목 골목을 누비지는 못했지만,
이곳 카페에서 오래 앉아 있고 싶다. ㅎㅎ 구경에 지치다~
단, 여자들은 이런 곳에 오면 생기가 돈다.
온갖 유럽의 상품들이 여기 저기.... ㅎㅎ 유럽내에서는 세금이 없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데...
특히 스페인은 자국 제품의 경우... 특별히 가격이 유혹적이다.
왕족들의 왕실 예배당
이곳에 많은 이들이 묻혔다고...
첫댓글 글의 원본이 교체되면서 선배님들의 답글이 삭제되었음에 송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