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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식물 "로뎀나무" !t,r,(레템) 대사리, 로뎀 나무(White Broom)
레템 또는 로템(명남)은 묶는다는 의미를 가진 라탐(!t'r:)에서 유래했으며, '대사리 broom-plant, 로뎀 나무 retem'를 의미하며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4회 나온다.(왕상 19:4-5, 욥 30:4, 시 120:4). 학명 : Retama raetam (Forssk.) Webb (콩과 ) 영명 : Broom tree, White broom, Juniper tree 히브리명 : רותם(로템), רתם המדבר(로템 하-미드바르) 원산지 : 팔레스타인, 사하라, 아라비아 개화기 : 2월 중순~3월 <광야의 로뎀나무>
광야에서 자라는 나무로는 로뎀과 싯딤나무 뿐이라고 한다. 로뎀은 유대광야, 네게브, 가이사랴 모래밭에서 볼 수 있고 싸리나무처럼 땅에서부터 가느다란 가지들이 바로 자라며 키가 1~2m인 콩과의 관목이다. 무성한 나무의 줄기는 아래로 쳐지기도 한다. 줄기에서 나오던 피침형 잎도 자라면서 점차 감소한다. 꽃은 1cm 정도의 작은 흰 나비 모양이며, 줄기에 붙어서 많이 핀다. 꽃잎 안쪽에 자줏색 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희게 보이며, 향기가 좋다. 4월에 꽃이 지고 나면 1.5cm 가량의 딱딱한 꼬투리가 맺히고, 동그란 씨앗 한 개가 생겨서 바람이 불면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 꼬투리는 익어도 벌어지지 않고, 야생 동물이 먹어도 그대로 배설된다. 로뎀나무 뿌리는 단단하기 때문에 최상급 숯이 된다. 문제는 뿌리가 모래 속에 수직으로 가늘고 길게 박혀 있으므로 구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노란 꽃을 피운 로뎀나무> 노란 로뎀나무도 있지만 성경에 나오는 흰 로뎀과는 다른 종류이며 비옥한 땅에서 자라고 키도 2~3m로 크다. 꽃은 흰 로뎀이 질 무렵에 피어나며 향기롭다. 꽃은 진노랑이며, 나비 모양인 콩 꽃을 닮았다. 깎지는 6~9cm의 갈색이며, 6~15개가 반들반들하게 달려 납작한 씨를 맺는다. 꽃과 씨앗에 독이 있으므로 먹으면 구토를 하거나 심장 박동이 약해질 수 있으니 주의 해야한다. ( www.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에서 위의 내용과 그림발췌,)
엘리야의 갈멜산 전투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바알선지자 450명을 죽이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증명하였을 뿐 아니라 비를 내리게 함으로 모든 것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었다. 그는 당당하게 사마리아로 입성하게 된다. 하지만 이세벨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이 전쟁에서 패한 것이 분하고 억울하여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마리아로 들어오는 엘리야를 잡아 죽이겠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엘리야는 황급히 사마리아를 빠져나와 머나먼 남쪽 광야 브엘세바로 향한다.
브엘세바 부터는 사람이 갈 수 없는 땅이다. 그의 종을 거기에 머물게 하고 사람이 미치지 못하는 광야로 들어가지만 하룻길을 가지 못하고 기진하여 쓰러지고 만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아무리 강한 사람도 견딜 수 없는 광야길이다. 모든 체력을 소모하고 지쳐버린 엘리야는 한 덤불을 본다. 바로 로뎀나무 덤불이다. 로뎀나무는 외줄기 나무가 아니라 여러 가닥이 자라서 마치 덤불처럼 퍼져 자라는 나무이며 그 속에 피하기도 그리 녹녹한 공간이 있지 않지만 기진한 엘리야는 기어서 그 숲으로 들어가 쓰러지고 만다.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엘리야는 이제 죽기만을 바라며 깊은 잠에 떨어져 버리고 만다. 이렇게 초라한 한 인생 엘리야 이가 정말 450명의 바알선지자들을 물리치고 기도로 하늘에서 비가 내리도록 한 선지자였던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그의 당당함은 어디로 가고 이렇듯 죽음을 구걸하는 초라한 인생이 되었던가?
<꽃이 핀 로뎀나무> 로뎀나무는 기어서 들어가 마치 죽을 사람이 마지막 숨을 고르는 자리와도 같다. 로뎀나무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는 나무이다. 그 열매는 독이 있고 나무는 쓸모가 없다. 1-2m 밖에 크지 않는 나무, 거기다 여러 가지가 처음부터 자라서 엉키듯이 자라는 나무가 어떤 넉넉한 그늘을 만들 수 있겠는가? 그저 급한 사람이 기어서 그 그늘 속으로 들어가야 조그만 그늘을 만날 수 있다. 사막에 거하는 사람들이 혹독한 굶주림으로 죽어 갈 때 사람들은 이 나무의 뿌리를 파서 그 뿌리의 껍질을 씹어 먹기도 하지만 우리의 칙 같지 않은 나무뿌리인지라 어쩔 수 없이 씹어 보는 나무이다.
성공했다고 우쭐대던 엘리야가 한 방에 나가 떨어져 이렇게 비참한 모습으로 찾아간 나무가 로뎀나무이다. 여기서 마지막을 맞이하려고 하는 엘리야의 모습은 성공했다가 떨어진 인생의 모습 곧 우리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래도 로뎀을 찾은 사람은 희망이 있다. 그곳에서 지쳐 쓰러져 잠을 자더라도 그곳에서 숨을 거두더라도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그곳이 바로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엘리야도 그곳에서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을 먹었다. 그리고 또 잠을 자고 일어나 또 먹고 그렇게 그는 힘을 돋우고 일어나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른다. 다시 하나님을 만나 그는 로뎀나무의 뿌리로 숯을 만들어 아주 요긴하게 쓰여지듯 큰 불이 아닌 숯불이 되어 엘리사를 택하여 후계자를 삼고 하늘로 승천한다.
일찍 로뎀나무를 만난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이다. 그 고통 속에서 새롭게 일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이 죽어 가고 있음에도 로뎀을 찾지 않거나 너무 늦게 만나도 갈 수가 없는 곳이 로뎀나무이다.
<로뎀나무꽃> 성공 후에 실패가 찾아 왔다면 좌절만하다 세월을 보내지 말고 로뎀을 찾아 가자 그리고 그 안에서 떡과 물을 마시자 곧 생명의 떡과 생수의 원천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먹고 마시자. 하나님은 다시 고쳐서 숯불로 사용하시는 사랑이시다. (요6:53-57)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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