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집 앨범 '빵 터졌어요'를 발표, 성인가요 시장에 잔잔한 화제를 불러 모은 여중생 트로트 가수 '리라'가 이번엔 '7080 라이브 음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열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정통 트로트만을 고집하는 그녀가 7080 음반에까지 발을 넓히게 된 데는 그녀의 타고난 가창력 때문.
우연히 연습 삼아 부른 7080 노래 한 곡이 한 대형 포털사이트를 장식하면서 삽시간에 수십만 건의 조회 수를 낳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거칠 것 없이 시원한 창법, 중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숙함이 트로트를 부를 때와는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섰기 때문이다.
이같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제작된 이번 음반에는 '그 겨울의 찻집',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세월이 가면' 등 7080 명곡 34곡이 수록돼 리라만의 아름다운 감성을 여과 없이 들을 수 있다.
사실 굳이 앨범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그녀의 노래를 듣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왕성한 방송 활동은 물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및 지역 복지관, 요양원 등지에서 거의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리라의 불우이웃돕기' 공연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 중 잠시 들른 휴게소, 그곳에 발길을 붙잡는 노래 한 곡이 흐르고 있다면 한 번 쯤 가수 리라를 떠올려 보시길‥.
끊임없는 '선행 실천'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리라는 '1세대 트로트 신동' 출신으로, 대한민국 성인가요계를 이끌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