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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또 어쩌면 남들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을
뿌쌍 혼자서만 아무도 모르는 것을 알게된 것처럼 호들갑스러운
뒷북 포스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신기했던 로봇청소기...^^;;)
뿌쌍에게 주변을 의식않고 코를 푸는 심각한 습관이
있다는 사실은 부끄러움을 잊은채 공개된 바 있지만,
그것이 심각한 질병으로 느껴지는 것은 작년 이맘 때
모로코에서 지낼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건조하고 대기중에 먼지가 많은 모로코는 알러지가 있는
저에게는 숨을 쉬기 힘들 정도, 5분마다 한 번씩 책상앞이든,
식탁 앞이든, 미팅중에서든 어디든 코를 풀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주변사람들에게 미안해지는... -.-;;)
한국에서 열흘 휴가를 보내는 동안에는 멀쩡하다가도 모로코 하바 공항에 도착해
내리자마자부터 재채기가 시작되는 순간에, '아, 내가 다시 모로코에 돌아왔구나' 라고
혼잣말을 할 정도로 대기중의 먼지는 코가 가장 빨리 알아챘더라지요.
밥을 먹으면 냅산냅해를, 일상생활 중에서는 휴산휴해를 이뤄가며 살았던 모로코에서의
삶이었는데, 막상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씻은듯이 나았더라니 신기할 따름이었지요.
'수술이 필요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라'는 진단만 받았습니다.
그러다 흩뿌려지는 분무기 비를 보는 시간이 하늘에 반짝 뜬 해보다 더 많은
독일로 온 지 두 달째...
워낙 나무가 많아 숲 속에 사는 느낌인데다 (일어났는데 왕자가 없네... -.-;;) 공기마저 좋으니
걸을 때마다 산림욕하듯 상쾌한 것은 물론이고, 하루 종일 콧속이 건강한 강아지의 윤기나는
콧등 마냥 촉촉하다 보니 휴지에 대고 코를 푸는 일이 하루에 한 두 번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물론 간헐적인 폭풍재채기는 이어졌지만 말입니다. ㅠㅠ)
그렇게나 쾌적한 숲속의 독일생활, 그러나 코를 위한 그 완벽한 외부 조건에도 불구하고
달라지지 않은 내부 조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뿌쌍의 외동아들이 전하는 존재감이었지요...
내 콧속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럼에도 차마 인정하기 싫은
아들 뿌까의 그 백옥같이 빛나는 앙고라... 하늘을 향해 훠이훠이 날리며 하염없이 주변을 맴돌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형성했습니다. (털 옮겨 뭍을까봐 아무도 옆에 오지 못한다는 킁~)
허나 그 따위 털 때문에 자식을 버릴 수 없어 코를 포기한 모성애였지요.
일 년 365일을 털갈이 중~ 임을 증명하는 고양이와 함께 살기 위해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반려인의 필수품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1. 넓직한 이삿짐 테이프 (옷을 정돈하는 모든 애묘인들의 생활의 지혜랄까...)
2. 분무기 (공중에 떠도는 앙고라를 눌러 잡기 위해 건조할 때마다 일단 허공에 대고 뿌리고...)
3. 검은색 옷을 포기하고 살거나 혹은 부분부분 오리지날 앙고라로 그라데이션을 주거나...
4. 그리고 성능 좋은 청소기!!!!!
아이의 털이 공중을 떠돌다 중력에 의해 바닥으로 가라앉다보면 그들끼리 끈끈한
동지애를 발휘하여 솜털마냥 뭉쳐 구르기 마련이지요... 그것을 방치하면 머지않아
소복히 쌓인 눈밭을 걷게 됩니다. -.-;;
그래서 집 안에 반려동물이 있다면 청소기는 필수, 쫘악~ 빨아들이는
청소기가 없다면 할 수 없지요. 고무장갑을 끼고 물걸레를 들고 군장을 갖춰
전투대세를 갖추는 방법 밖에는요...
어쨌거나 뿌쌍은 자타가 공인하는 청소전문가... ^^;;
지저분한 공간에 들어가면 '아~ 나 빨리 청소하고 싶어' 라며 딱딱 각맞춰 정리하여,
어서 청소하여 말끔한 상태를 보고 싶어지는 뿌쌍이었습니다만 (과거형으로 묶어둘랍니다)...
하지만, 모로코에 살 때부터 누군가가 말끔하게 청소해 놓고 가는 것에 익숙해진데다,
이젠 기력이 다한 까닭인지 그 좋아하던 청소도 점점 힘에 부치는 것이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사고는 유연해지고, 여유가 길러져 좀 더 너그러워지는듯도 하고,
열정적인 분노도 줄어드는가 싶지만 체력만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었던가요... 킁~
사실, 집 안에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청소하는 시간이 점점
미뤄졌고, 그것이 바로 앙큼한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사는 살짝 게으른 독신여성의
대표적인 삶의 패턴이었던 고로... 저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었지요.
<세균번식이 없어 위생적인 일회용 먼지필터>
쓰던 가전제품이 고장나면 전원을 조심스레 꺼두고, 없이 사는 불편함을 감수할 정도로
세상의 온갖 기계와는 거리가 먼 자타공인 기계치인데다 새로 나오는 전자제품 따위에
전혀 관심이 없어 남들이 다 쓰고 유행이 지날 즈음에서야 비로소 흥미를 느끼는 터라
'로봇' 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경기를 일으킬만큼 숨이 가빠올랐더라죠.
"로봇청소기요?"
태어나 과학전시실에서조차 로봇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로봇청소기라니...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보았던 재벌 외동아들의 거실에서 조용히 움직이던
럭셔리 아이템의 절정 아니었던가요...
이제부터 뿌쌍 생애 첫 로봇청소기와 함께 사는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
뿌쌍, 청소로부터 자유인임을 선언!! 하지만 빈 집에서 누군가는 누군가가 청소를 하고 있다면..
운전하는 시간에 책을 읽거나 트위터나 블로그에 답글이라도 다는 생산적인
활동을 하겠다며 대중교통 또는 택시타기를 선호하는 뿌쌍입니다.
그만큼 밥 한그릇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끓이고 볶고 지지는 요리하는 시간이 아까워
가스렌지에 불을 켜는 일을 싫어하는 저는 점점 소소한 집안일에서 탈출했지요.
그래서 나이 서른 다섯이 되도록 제대로 해 본 집안 일도 솔직히 없지만서도... 험험~
결국 집안일이라는 것이 시작을 안하면 되는 것이었으나 뿌까와 함께 사는 이상
청소만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뿌쌍도 청소로부터 비로소 자유인!!!
집에 돌아와 로봇청소기를 꺼내어 청소를 시키는 동안,
우러낸 국화차를 홀짝이며 영화를 보는 기쁨을 아실까나요... ㅋㅋ
샤워하러 욕실에 들어가며 로봇청소기에 물걸레를 달아주는 여유라니요...
조금씩 로봇청소기에 익숙해지면서부터는 제가 집에 없는 동안에, 청소를 하게 맡겨두기
시작했습니다. 장을 보러, 산책을 하러 나가기 전에 로봇청소기 전원버튼을 눌러 두면
한 시간 후에 돌아온 집에는 100% 휴식만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작은 변화로 삶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라니,
청소로부터 비로소 자유인이 되었더라는 사실에 무한감격중입니다!!! .
로봇청소기와의 첫 만남, 청소하는 것을 바라보는 재미를 느꼈다고나 할까...
동그란 녀석의 뒷몸통에 배터리를 끼우고 전원버튼을 누르기까지 긴장감마저 감돌았습니다.
엄마가 박스를 열어보는 동안 옆에서 냄새를 킁킁거리고 맡으며 참견하던
아들 뿌까는 로봇청소기가 전원버튼 누름과 함께,
"헬로우 아임 마미로봇~" 이라고 말하며 움직이기 시작하자마자
깜짝 놀랐던 나머지 그대로 펄쩍 뛰어올라 침대로 올라갔더라지요. -.-;;
뿌까는 이 노란색이 말할 줄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던 거에요. ㅋㅋㅋ
저는 쇼파에 앉아서 리모컨을 손에 쥐고, 아들 뿌까는 침대에서 경계태세를 갖추고
뿌까네 모자는 각각 자신의 포지션에서 이 노란색 로봇이 나와바리 탐색을 하는 동안
호기심과 놀라움의 중간시선으로 노려봤더랍니다.
내 생에 첫 로봇과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혼자 방향을 잡아 나가며 바닥을 청소하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고 신통방통했던지
20여분 즈음부터는 감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이 해 주는 청소가 얼마나 편하고 좋은 것인지를
다시 만끽하는 정신적 여유가 생겨났음에 기뻤다고나 할까요... ^^;;
팍팍한 유럽생활속에 나만의 청소도우미가 나타난 것만 같은 정신적 풍요로움 말입니다.
"뿌까야, 진짜 신기하다 그치?"
라고 아들에게 말 걸어 가며, 리모컨으로 다양한 청소 모드로 변경해 가며 그렇게
우리모자가 넋놓고 모습을 바라봤던 약 30여 분 시간은 그야말로
스펙터클한 청소감상(?)이었습니다.
너무 신기했던 로봇청소기의 충전 스테이션 찾기... "로봇이잖아!!!"
단단한 골격을 가진 녀석은 뒤집어 보면 말랑말랑한 바퀴가 완충장치되어 있어
꽤나 유연한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사람의 몸통에 연결되어 있는 팔다리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연골 같았다고나 할까요...
동그란 몸통의 로봇청소기 외에 보조역할을 하는 빗자루 형태의 무선청소기까지
함께 들어 있었는데, 무선청소기가 꽃힌 검은통은 충전 스테이션이었습니다.
진짜 신기했던 것은 청소를 마친 로봇이 자기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바로 이것이 로봇이 하는 청소감상의 백미입니다. 이것은 진짜 경험해 보신 분들만이
아실 수 있는 로봇과 함께 사는 재미 No.1입니다. ㅋㅋ
꼭꼭!!! 저처럼 성격이 급해 청소를 다 마치고 충전 스테이션을 찾는 로봇을 번쩍 들어다
정리하지 마시고 -.-;; 차분히 기다려 로봇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을 찾아가는
청소감사의 백미를 즐겨보시길요...
'아, 이래서 이 녀석이 똑똑한 로봇이구나' 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올 것입니다. ^^
기계치도 불편함없이 사용할 수 있어...
기계를 좋아하지 않다 보니, 새로운 기계를 손에 쥐게 되면 긴장감이 흐릅니다. -.-;;
그런데 이 녀석은 일단 전원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리모컨으로 조절되니 두려움을 없앴 수 있었지요.
그 덕분에 뿌쌍 생애 첫 로봇과 함께하는 시간들은 실패로 기록되지 않았던 것이었나 봅니다.
예전에는 '기계는 예뻐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예쁘고 복잡한 기능 다 빼고 쉬워야 한다'로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기계에게 바라는 것은 생활편의를 위한 사용의 편리함이니까요...
줄을 끌고 다니며 청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보니 구성 심플합니다.
이렇게 동그란 몸통 가운데 CD 플레이어처럼 생긴 부분을 누르면 뚜껑이 열립니다.
1. 뚜껑을 열면 비밀의 파란통이 나온다...
2. 그 파란통의 뚜껑을 열면 내가 어떤 먼지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었던 것인지를 확인사살 할 수 있다.
3. 로봇이 흡입한 먼지감상 쾌감을 마치고 비밀의 파란통을 들어 물에 물에 씻어주면 된다.
로봇이 혼자서 집 안을 돌아다니는 동안 뿌쌍이 가장 고대하였던 것은
먼지통을 열어보는 순간이었습니다. -.-;;
중학교 때, 청소기로 집안을 청소할 때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작은 부스러기들이
빨려 들어가는 소리에 쾌감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하니 사촌언니는
그것이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말했더라죠.
뭐, 암튼입니다.
30분 동안 녀석의 움직임을 눈이 빠지게 노려보고 나서 고대했던 먼지통을 열었더라니
이 아니 기쁜일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온갖 잡동사니 먼지들이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저도 모르게 나지막히 읊조렸습니다... '이야~ 대박이다....'
분명 어제 저녁에 물걸레로 바닥 청소를 몹시나 힘들여 하였었는데,
그 때도 꽤 많은 머리카락과 앙고라들을 걷어 내었는데, 하루 사이에
이런 먼지를 발견하다니 순간 내가 사는 삶의 공간이 착찹해졌다고나 할까요... 킁~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 로봇청소기가 주는 청소의 감동은 마무리였다고 봅니다.
먼지는 휴지통에 털어내고, 먼지통은 물로 싹 씻기만 하면 리셋완료!!!!
모름지기 생활가전이란 삶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고 발전하는 법이 아니었던가요...
먼지통을 툭툭 털고, 물에 씻어 말리며 집안일에 시간을 내어주고 싶지 않은
뿌쌍같은 사람에게는 이보다 좋을 수 없다...라는 것...
이제 부러우면 지셨어요. ㅋ
로봇청소기의 물걸레 기능 사랑하고 싶어졌다...
포장을 뜯으면서 이 파란 장갑같은 녀석의 정체가 궁금했었지요.
그것은 바로 바닥의 먼지를 다 쓸어담은 녀석의 마지막 미션, 물걸레였습니다.
실내에서 여느 유럽인들과는 다르게 신발을 신고 지내지 않는 좌식문화를 좋아하는
제가 이 기능을 가장 찾는 것이기도 했지요...
게다가 평소 뿌까의 꽃분홍 발바닥 젤리를 심히 아끼는 엄마 뿌쌍은 아들의 발에 뭐 뭍는 것이
싫어서 바닥청소에는 열정을 보여왔던 것입니다. 즉, 가구나 가전 위에 먼지는 털거나 닦지 않아도
바닥은 깨끗해야 한다...가 평소 소신이었습니다.
그러니 청소기의 물걸레는 중요한 기능... 물걸레는 이처럼 녀석의 뒷몸통 배에다 붙여 놓고
물걸레 모드로 돌려주는데 녀석이 진짜 다니는 길마다 광을 내어놓더랍니다.
녀석을 들어 물걸레 상태를 보면 바닥의 위생상태가 눈에 보이니 청소결과 확인을
하는 것도 바로 이 로봇청소기의 매력인듯 합니다. 어쩜 중독인지도요... -.-;;
물걸레는 물에 적셔서 녀석의 뒷몸통 배에다가 붙여주기만 하면 끝...
그리고 물걸레 모드로 리모컨 조절을 하면 알아서 때를 뭍혀가지고 옵니다. -.-;;
한 시간 정도 녀석이 반복해 움직여주고 나면 정말 집이 반짝반짝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 그 동안 책 읽고, 영화보고, 블로깅을 할 수 있는 뿌쌍에게는
완벽한 시간활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로봇청소기 덕분에... ^^
김뿌까의 검증... 그리고 재미난 장난감 발견...
애초에 이 로봇청소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뿌까 앙고라를 상대로 한 전면전이었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매일같은 명상과 삼매에 드는 묵언수행 등으로 지루할 틈이 많은
아들 뿌까에게 재미난 장난감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
뿌까는 로봇이 움직이며 먼지를 쓸어 담을 때마다 폴짝폴짝 가구들을 뛰어 넘나들며
로봇을 따라 다녔습니다. ㅋㅋㅋ
그리곤 녀석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몹시 흥미로운 눈빛을 반짝였더라죠.
마치 눈에 다 보이는 숨박꼭질 같은 것이었다고나 할까요...
어쩌면 제가 집에 없는 동안에 로봇이 혼자 청소를 하는 동안,
옆에서 장난을 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 봤습니다. 어쩌면 그 날렵한 앞발로
움직이는 로봇을 건드리며 혼자 도망치고 할지도요... ㅋㅋㅋ
바닥먼지청소에 물걸레 청소까지 모두 다 마친 로봇청소기가 스스로 충전스테이션을
찾아가 노곤한 몸을 뉘이자, 김뿌까 다가갑니다.
그리고는 검증을 시작합니다.
'음~ 오늘은 먼지 많이 먹었냐옹~ 내 앙고라를 많지만 엄마 머리카락도
만만치 않게 많다옹~ 고생했다옹~' 뭐 이런 말들이 아니었을까요... ㅋㅋ
싱글족, 반려동물인, 그리고 집에서 휴식하고 싶은 사람들의 생활필수가전...
혼자 살다보니 많은 부분들에서 투자를 하지 않고 '혼자 사는데 뭐 이런게 필요해' 라며
포기하는 소비도 있지만, 혼자니까 절대로 포기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간을 벌어주고, 몸이 자유로워지는 일상생활 삶의 가치를 생각하는 것이지요.
가격이 비싸더라도 몸과 시간이 자유롭다면 투자하는 것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견지에서 로봇청소기 덕분에 홀로사는 싱글족이 가사에서 자유로워졌고,
최소한의 시간으로 쾌적한 삶을 즐기게 되었더라는 것이지요.
가족과 함께 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육아 외에 먹거리, 입을 거리 등등을
챙겨야 하는 주부들에게는 이것에서만큼은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싱글족 뿐만이 아니라 어느 가정에서나 필요한 필수품인지도요...
게다가 365일 털갈이 중인 반려동물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에게는,
그로 인한 영향으로 알러지를 달고 다니며 투병중인 뿌쌍같은 이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등의 효과적인 청소로 기본적인 청결상태 유지 가능,
집은 '영혼이 휴식하는 공간이다' 라고 생각하며,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여 책 읽고, 영화보고, 글쓰고 등등에 집에 있는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해도
모자른 사람에게는 정말이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였더랍니다.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는 속에서 우리는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워하며 회기하려는 노력을 더하지요.
DSLR로 필름 카메라 효과를 일부러 내어 찍기처럼 말입니다.
디지털의 공간에서 사람의 호흡을 느껴가는 SNS 활동은 아날로그 감성의 절정을
디지털에서 찾는 것이 아니었던가요... 정작 옆에 앉아 있는 사람하고는 말 한마디 없이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기차를 타고 가지만, 그 동안 끊임없이 디지털 안의 타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손바닥만한 기계 안에 얼마나 정성을 다하는가 말입니다...
디지털 안에 흐르는 감성이랄까요...
로봇의 몸통과 머리로 움직여 청소를 대신하는 그 무엇보다 살아있는 따뜻한 감성...
마치 '뿌쌍 편하게 책 읽고 있어, 내가 대신 청소해 줄께'와 같은... ㅋㅋㅋ
그래서 저는 실제로 말 한마디 섞어보지 못한 녀석에게 청소를 시작할 때,
'깨끗하게 해줘' 라거나 청소를 끝낸 녀석에게 '잘했어, 고마워' 라고 혼잣말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예전에는 부잣집에서나 구경할 수 있었던 로봇청소기가 이제는 30만원대,
그래서 능력 있는 보보스족의 필수품으로, 혼수목록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더라는데
그만큼 대중화 되면서 보다 나은 삶의 가치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최근 재테크 모임에서 읽은 어느 30대 미혼남자의 2012년 재테크 목표중에,
'로봇청소기 구입하기' 가 씌여져 있더랍니다. ㅋㅋ 왜 그랬을까 궁금하였는데,
그만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치를 남다르게 하는 아이템이니 '시간이 돈이다'
그레서 재테크에 효과가 있다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어 빙그레 웃어봤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로봇청소기의 사용은 '웰빙 삶의 가치'라고 말하고 싶고요,
공도 없는 무한반복의 가사노동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자신을 되찾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일 바닥이 버적거린다며 쓸고 닦는 엄마를 위해 이젠 허리 생각하시라며
꼭 선물해 드리고 싶었던 것임을요...
조만간에 지름신 영접하면 엄마를 위한 설 선물로 지를 계획입니다~ ㅋㅋㅋ
막연히 상상만 해도 청소로부터 자유로워지신 엄마는 편하시고,
아빠는 엄마에게 덜 미안해 하실것이고, 깜찍한 조카 효인이는 청소를 재미있는 것이라
배울 수 있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럭셔리 아이템인것 같습니다.
이상, 뿌쌍이 자랑하는 생애 첫 로봇청소기와 함께 사는 이야기 끝!!!
여러 로봇청소기 중에서도 뿌쌍이 구입한 것은 물걸레 기능이 있는
Made in Korea 마미로봇이었습니다. 이 회사의 등장 덕분에 그 비쌌던 로봇청소기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었더라고 합니다. 자체 특허기술로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던 덕분에 국내 로봇시장이 평정되었더라니 그만큼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요...
첫댓글 억 숨막혀 먼지 넘 많네요
하얀색 고양이가 참 이쁘네요.
우리집도 고양이 키우고 있어요. 샴고양이로만 모두 7마리를 키우고 있답니다.
서열순대로 말씀드리면, 일루, 쿠키, 나나, 나나의 새끼 양말이 그리고 아직 이름없는 쿠키의 새끼 세마리
세달전... 아직 제가 로봇청소기를 구입하지 않고 있을 때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왜냐하면, 온통 집안에 고양이 털로 가득차서 슬리퍼 밑바닥이 고양이털로 코팅이 될 정도였답니다.
그러다가, 지인의 소개로 마미로봇 뽀로를 소개받고 애완동물 털 걱정안해도 된다고 해서,
일단 반신반의하면서 믿고 구입을 했더랬답니다.
이젠 고양이털 걱정에서 드디어 해방되어 너무너무 좋아요.
제이칸님 컨텐츠 잘 보았어요.
먼지통 보고 깜짝 놀랬어요.
어쩜 저렇게 청소를 잘 할수있는지...
마미로봇 필터 교체하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너무 간단하고 편하게 만들어 졌네요.
거기에 물로 청소하는 모습 보니 너무 시원하네요.
저 정도는 청소를 해주어야 나중에 세균 번식이 없을것 같습니다.
컨텐츠 잘 보았어요.
이제 어느 제품을 구매 해야 할지 알수 있을것 같네요.
옆에서 구경하는 듯한 이느낌 ㅋㅋ 사실적으로 너무 묘사를 잘해 주셧네요~
역시 애완견 기르는 집에선 로봇청소기가 짱인거 같아요 ^^
털 흡입력 완전 좋네요
이렇게 디테일한 사용후기를 본게 얼마만인지...마치 제가 사용을 해본듯하 느낌이 듭니다.
로봇청소기는 사용을 해보고 구입하고 싶었는데 이글만 끝까지 정독해도 로봇청소기 구입엔 문제 없을듯합니다.
마미로봇의 장점들을 아주 잘 설명해주셨네요, 먼지통 교환과 필터교환 그리고 걸레의 상태로 보니 집안에 먼지보다는 아무래도 고양이의 털이 더 많네요...위의 백척간두님의 글처럼 7마리의 고양이와 지낸다면 로봇청소기 한대는 부족할듯 싶네요...저라면 적어도 두어대는 놓고 돌려야 그 많은 털들을 제거할수 있지 않을까요...
동물을 키우지 않는 저로선 상상이 안됩니다.
저도 집에 고양이가 있어 하나 구매했는데, 마미로봇이 제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어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부모님 선물로 최고입니다.
설 선물로 추천해 봅니다. ㅎㅎ
우리 뿌쌍님께 마미로봇이 넘 좋은 친구 같네요..
로봇청소기 마미로봇 뽀로와 귀염둥이 고양이 뿌까와의 만남이라 !!
뽀로와 뿌까 ㅎㅎ 이름이 참 친근한데요 ? 생각보다 금방 친해질거라 믿습니다. ㅎㅎ
고양이는 다 좋은데 .. 정말 털... 탈모도 아닌데 털한번 잡으면 쑥쑥빠지고..
계속 그렇게 빠지다 보면 털이 남아나지 않을거 같은데.. 항상 그대로고...
이게 어떻게 된것일 까요 ?? 탈모 정말 고칠수 있는병인가요 ?
고양이 털처럼 머리카락을 유전자 조작을 한다면 ? ㅎㅎ
그마한 로봇청소기가 마미로봇 뽀로가 청소해봤자 얼마나 하겠어?
이리 많은 우리집 귀염둥이 고양이 쁘까의 털을 다 처치해줄수 있겠어 ?
라는각하면서 먼지통뚜껑 열어본다면 아마 뽀로가이래서 최고
아악... 읽다가 먼지통 부분에서... 에에취이이이이.......
보기만 해도 알레르기 비염이... 흑...
아무리 좋은 필터라도.. 아니, 좋은 필터일수록 먼지가 안에 잘 쌓일텐데...
이 필터를 몇개월간 집안에 방치한다면 아무래도 위생에 안좋겠죠.
먼지와 함께 각질, 과자부스러기 등 해충과 바이러스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함께 쌓여있게 될테니까요.
여름엔 여름대로 덥고 습해서...
겨울에도 난방으로 따뜻하게 지내는 실내에서 필터 안에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들이 번식하게될지...
그러다가 청소기를 돌리는 순간 배기되는 공기와 함께 쏟아져 나올텐데...
전 아무래도 일회용 필터를 사용하는 마미로봇이 최고의 해답인 듯...
고양이 키우시네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집에서 동물을 키울 땐 로봇청소기가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잘 몰랐었는데 써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동물 키우면 방바닥에 그렇게 털들이 많잖아요
앉아있으면 막 옷에 붙고 청소하고 또 청소해도 털은 계속 나오고...
그렇다고 안키울수도 없고...ㅋㅋㅋㅋ
저희집은 로봇청소기가 다 해결해 줬어요
지가 막 돌아댕기면서 털을 다 청소하더라구요
제가 할 일은 먼지통 열어서 한번씩 버려주면 끝이구요..ㅋㅋㅋㅋ
일회용 필터라서 필터 갈아끼는 것도 너무너무 편하고 위생적이구요..
물걸레까지 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청소기 하나가 모든 청소를 다 하네요ㅋ
저희집도 개두마리 키우고 있는데 개털이 장난이 아니에요. 고양이 키우시나 봐요.
고양이털 정말 많이 있죠?
그래서 저도 고심끝에 로봇청소기 한대 구매했거든요. 마미로봇 뽀로로 쓰는데 첨엔
별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자꾸 쓰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죠. 매일매일 돌리니까
먼지나 애완견 털들이 예전보다 현저히 줄어들었고 집이 굉장히 청결해졌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물걸레까지 돌리니까 더이상의 먼지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대더 구매할까 고심중입니다. 로봇청소기가 가지 못하는
곳은 짜루로 흡입하니까 더욱더 청결하더라구요.
짜루도 한대더 구매할까 또 고심중이구요.
청소기 색깔도 참 이쁘네요.
고양이나 강아지나 키우기에 애먹는건 모두 같나보네요 저도 bluesky님 처럼 푸들 한마리, 말티 한마리 이렇게 키우고 있는데 푸들은 그나마 털이 잘 안빠져 괜찮아요 하지만 말티가 문제죠..그래서 매일 옷에 묻어 있는 털 때문에 테잎질 하고 짜루로 창틀, 침대사이를 청소하죠
저희집은 머리카락이 방바닥에 많아 어찌할지 고민했었는데 마미로봇 하나로 고민이 싹 사라졌어요
진공흡입 방식이라고 하는데 브러쉬로 쓸면서 흡입하니까 머리카락이나 먼지 전부 싹 없어지드라구요
인터넷 홈쇼핑 사이트에서 우수제품으로 뽑히고 상품평이 좋은가 했더니 역시 이런 이유때문이었구나 싶었어요
가격대비 최고의 만족을 주는 마미로봇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좋은 제품 만들어서 감사합니다.
털있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에서는 마미로봇뽀로가 완전 필수품인것 같습니다 강한흡입력과 특히 물걸레청소는 원조답게 크기 두께 거기다 깨끗하게 청소하는데는 마미로봇뽀로만한 로봇청소기가 없는것 같습니다
먼지통 먼지 보니까 정말 청소 잘하네요
뽀로가 청소를 저렇게 잘하니 집안이 깨끗해 지겠어요
물걸레 청소까지 되니 따로 물걸레 할필요도 없어서
편리하겠네요 핸디청소기와 같이 충전하니 실용적이고
정말 좋네요 매일 청소하지도 못하는 일상에서
로봇청소기는 매일 돌려도 군소리 없이 일을 하니
정말 편리하고 마당쇠 인것 같네요
정말 가정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네요
ㅡ.ㅡ;;;고양이가, 먼지를 먹고 있는데요..???어쩜좋아~ㅋ
포장 및 색상 참깔끔하고 거기다 사용하기가 너무편리하고 또사용하기도 편리하고
그리고 짜루도 사용하기 너무편리하네요...두가지 청소기가 흡입력 엄청나요..먼지통에먼지가 가득차있고...
역시마미로봇 K7 최고네요...
양이~~ㅋㅋ 강쥐랑 양이 키우는 집엔 효과 정말 배로 느끼는거 가타요.
눈에 보이지 않는 털들이 얼마나 많던지..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