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여행을 떠나자. 김상미 여행수필집 [발자국은 기억을 만든다], 국내 12곳 포구 등의 바닷가와 21곳 사찰 중심의 테마여행
김상미 여행수필집 [발자국은 기억을 만든다], 국내 12곳 포구 등의 바닷가와 21곳 사찰 중심의 테마. 과매기가 익어가는 구룡포의 겨울, 기억 넘어 정박해 있는 강경포구 등과 스님도 젖고 아랫마을도 함께 젖어 사는 달마산 미황사 등등,
여인과 혹은 아내와 올 겨울여행 한 번 다녀오세요. 조용한 포구에서 하룻밤 오붓하게 보내고 올 수 있는 곳 여기서 찾아보시고요.
소나 숲 바람소리 들으며 겨울밤 연인과 함께 보내고 싶은 곳들입니다.
겨울여행, 파도소리 들리는 조용한 포구나 깊은 소나무 숲 속에서 솔잎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홀로 보내든 연인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행복할 것입니다.
여행은 단순히 쉼과 즐김을 위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아 성찰과 삭막해진 정서 충전 및 자기 계발과 자기 발견을 위한 길이기도 합니다.
여류 수필가의 예민한 감성이 돋보이는 필치로 현장 풍정과 우리 삶을 스케치 하였습니다.
과매기가 익어가는 구룡포의 겨울, 기억 넘어 정박해 있는 강경포구, 남해 바다의 보석 미조항 등과 스님도 젖고 아랫마을도 함께 젖어 사는 달마산 미황사, 스님과 묵객들이 시를 읊는 능가산 내소사, 바다와 사하촌이 부처 되어 사는 호구산 용문사 등, 이름은 익히 들어 들어보았지만 여행해 본 적이 없을 듯한, 유명세로 소란하지 않고 정적이고 고즈넉하며 서정적 정서로 풍부한 곳을 테마로 삼았습니다. 충분히 묵상하며 조용히 다녀오고 싶은 곳들입니다.
누구나 일상에서 벗어나 바람처럼 휘돌며 자연의 멋과 맛에 취해 살고 싶은 욕망을 품고 살아간다. 하지만 현실이 이를 허락하지 않아 마음으로만 지니게 될 뿐, 이를 실천하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거기에서 오는 갈증을 이 책을 통해 우선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경치나 유래를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그곳에서 기거하는 이들의 목소리도 함께 담아 현장감을 더해준다. 여행은 새로운 정경을 만나 그 멋에 자신을 빠트려 볼 수 있어 생활의 매너리즘 또한 극복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분명 여행은 자기 계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