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0.55%인 68.72포인트가 올라 12,548.35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1.5%인 36.57포인트가 올라 2,481.2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신규주택판매실적의 예상밖 증가와 유가의 하락이 모멘텀이 되어 상승을 나타냈으며 특히 유가의 하락은 하반기 더욱 물가 상승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시켜주며 미국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에너지와 철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소매, 금융, 건설주의 상승이 눈에 띠었고 기술주도 전반에 걸친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뱅크 오브 어메리카에서 주요 금융주에 대한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하며 오전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저가매수에 의한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리먼 브라더스 3.02%, 메릴린치 1.48%, JP모건 1.6%, 베어스턴스 1.8% 등의 상승과 씨티 2.56%, 뱅크오브 아메리카 0.7% 등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신규주택판매실적의 증가소식에 주택관련주들이 상승하여 호바니언 3.9%, 레너 3.55%, 폴트홈즈 1.6%, KB홈 0.78% 등의 상승을 나타냈으며 스탠다드 퍼시픽은 매틀린피터슨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5억 3천만달러의 자금을 받았다는 소식에 48.2% 급등했습니다.
원자재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하여 엑슨모빌 0.99%, 쉐브론 텍사코 1.14%, BP 2.01%로 정유주들이 하락했고 US스틸 1.85%, 미탈 2.6%를 비롯해 뉴몬트 마이닝 2.2%, 배릭골드 3.04%, 골드콥 4.2% 등 철/귀금속 종목들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또한 몬산토 1.96%, 콘버티드 오가닉 2.79% 등 농업관련주도 하락했습니다.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7% 올랐고 특히 노벨러스가 실적전망 상향이 나오면서 장비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인텔 0.8%, AMD 0.58% 올랐고 장비주들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3.38%, 노벨러스 3.19%, KLA텐코 3.5%, 테러다인 3.7% 등의 강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델이 1.4% 오르는 것을 비롯해 컴퓨터 종목들도 올라 애플 2.9%, IBM 2.5%, 휴렛팩커드 1.65% 의 상승을 나타냈고 인터넷은 야후가 칼아이칸과의 이사회 대결로 어수선한 가운데 2.6% 내렸지만 구글이 2.99%, 아마존 2.9%, 이베이 0.6% 등의 상승을 나타냈고 마이크로 소프트도 1.39% 올랐습니다.
S&P에서 발표하는 케이스앤쉴러 3월 주택가격지수가 14.4% 급락하면서 조사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여 주택시장의 부진이 여전함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4월 신규주택판매실적이 예상외로 증가를 나타내 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주었습니다.
반면 5월 컨퍼런스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했던대로 전망치보다도 낮은 57.2를 기록하며 소비심리가 16년만의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이 결국 수요둔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로 비교적 크게 하락하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7월물은 2.5%인 3.34달러가 내려 128.85달러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