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구조'사
사고 현장에서 꺼져 가는 생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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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조하는 응급구조사의 역할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사진은 대형 화재 현장에서 응급 환자를 이송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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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최근 여객선 세월호 대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과 안타까움에 젖어 있는데요.
이런 사고를 접하면서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조하는 일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을 하는 직업을 무엇이라고 하고,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1·2급 국가자격증 취득해야
119구조대·병원 응급실 취업
A : 너무나 가슴 아픈 대형 참사였죠? 먼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현대의 생활은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로 비행기나 선박의 이용이 늘어나고,
대형 빌딩과 복잡한 도로, 많은 자동차 속에서 살아야 하는 환경입니다.
이 때문에 각종 대형 사고의 발생 비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형 사고 때마다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응급구조사라고 합니다.
사고 등으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사고현장에서 구조업무를 수행하며, 현장 또는 이송 중에
필요한 응급처치를 합니다.
또 해결하기 곤란하거나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지도 의사와 협의해 조치하기도 합니다.
이송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처치를 위해서는 구급차 내 장비도 항상 점검하고, 이상이 있는 장비는 즉시
수리 또는 교체합니다.
응급처치에 필요한 의료용 소모품이나 비품은 항상 보충해 두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업무 중 하나죠.
그런데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응급조치 업무는 법률에 의해 정해져 있는데요.
2급 응급구조사는 기본적인 심폐소생술, 심박·체온 및 혈압 등의 측정, 사지 및 척추 등의 고정, 지혈 및
상처의 응급처치 등의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1급은 여기에다 포도당 주입, 약물 투여,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호흡 유지, 심폐소생술 시행을 위한
기도 유지 등 보다 전문적인 업무도 가능합니다.
■ 어떻게 준비할까
응급구조사가 되려면 먼저 대학교 또는 전문대학교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하거나 응급구조사 양성기관에서
개설한 과정을 이수합니다.
이후 응급구조사 1, 2급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할 수 있어요.
대학교의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하면 응급구조사 1급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소방학교 및 국군군의학교, 대학의 평생교육원 등에서 응급구조 양성과정을 마친 경우에는
응급구조사 2급 시험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2급 자격증을 갖고 3년 이상의 경력을 쌓으면 1급 시험을 볼 수 있어요.
응급구조사 면허를 취득하면 119구급대와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의 응급실로 진출할 수 있죠.
이외에 해양경찰청과 같은 국가기관, 응급전문 이송업체, 응급의료정보센터 등에서 일할 수도 있습니다.
또 주말을 이용한 레포츠 인구 증가, 심근경색, 심장질환자 등의 증가로 응급구조사들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추가 정보
-커리어넷-통합검색-응급구조사 검색
- 워크넷-직업진로-직업정보 검색-응급구조사 검색
- 관련학과 개설 대학: 부산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산업보건학과), 인제대(산업안전보건과), 대구보건대학, 부산과학기술대학, 부산경상대 등 다수의 전문대
-관련 영화: '파이어프로프'(2008), '소방서를 부탁해(Firehouse Dog)'(2007)
-관련 도서: 응급구조와 응급처치(황성오·안무업·임경수 저, 군자출판사)
나는 좀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박재현 저·공명)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박미정 진로진학상담교사(경남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