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안동마라톤대회 참석 겸 유교, 불교, 민속문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안동을 하루만에 답사했다.
가야지테마 기행의 자료로 남기기 위해 사랑방에 올려두고자 한다.
□ 일시 : 2024년 10월 5일(토), 09시~18시
□ 장소 : 안동시 서부, 동북부, 안동 시내
□ 코스 : 병산서원-화천서원-옥연정사-부용대-겸암정사-학봉구택-봉정사-퇴계태실,노송정-이육사문학, 원촌마을-수졸당-퇴계묘소-퇴계구택-호계서원-법흥동7층전탑-임청각(독립운동 가문 이상룡 임시정부 국무령 생가)-이천동석불-안동태사묘
♤ 사진으로 감상하는 여행일지
- 병산(屛山)서원
서원의 전신은 고려 말 풍산현에 있던 풍악서당으로 豊山柳氏의 교육기관이었는데, 이를 1572년(선조 5) 서애 류성룡이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1613년(광해군 5) 지방 유림들의 공의로 류성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尊德祠를 창건하여 이곳에 위패를 모셨다. 1863년(철종 14) '屛山'으로 사액되었다.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이라는 명칭으로 8곳의 서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 화천(花川)서원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 동쪽기슭에 위치한 화천서원은 조선 중기 퇴계학문을 수학한 류운룡(1539-1601) 선생의 넋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림의 뜻을 모아 1786년에 건립되었다.
- 옥연정사(玉淵精舍)
옥연정사는 서애 유성룡이 만년에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어진 곳이다. 관직에서 물러난 류성룡이 임진왜란 당시의 경험을 기록한 '징비록'을 쓴 장소이기도 하다. 화천서원에서 150m 정도의 거리에 있다.
- 겸암정사(謙菴精舍)
겸암정사는 1567년(명종 22) 겸암 류운룡이 학문정진과 제자 양성을 목적으로 건립한 정자이다.
-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
- 학봉 김성일 구택
학봉 김성일(1538-1593)은 조선중기의 문신이자 외교관, 학자이다. 퇴계 이황의 제자이며 시호는 문충공이다, 서애 류성룡과 함께 퇴계의 학문을 이어받은 수제자로 영남학파의 중추 구실을 했다. 구택 내에서 '김성일 종가 전적(보물 제 905호)이 소장되어 있다.
- 천등산 봉정사(鳳停寺)
봉황이 머물다 간 천년 고찰 한국 전통불교의 맥을 이어오다. 672년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사가 창건한 신라의 사찰이다.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고려태조와 공민왕이 행차하였고 1999년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다녀가기도 한 아름다운 사찰이다.
- 퇴계태실, 노송정종택
안동 도산면에 있는 퇴계 이황 선생의 생가이다. 인근에 도산서원, 청량사, 국망봉 등 유적지가 있다
- 이육사 문학관, 생가터
- 수졸당, 퇴계묘소, 퇴계구택
- 호계서원
1573년(선조 6)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처음에는 여강서원이라고 하였다.
안동댐 건설로 1973년 이곳으로 이건하였다.
- 법흥사지 칠층전탑, 임청각(臨淸閣)
- 이천동석불
- 안동태사묘
안동태사묘는 삼태사 김선평, 권행, 장정필 공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천여 년이 넘도록 향사(享祀)를 봉행하고 있다.
첫댓글 허해원 샘이 이번에 다녀오신 안동 지역의 답사 코스를 가야지 회원님들과 같이 다녀오고 싶네요. 내년 안동마라톤대회 때는 1박2일로 관광 우선으로 하고 참가자 전원 10km 코스를 달렸으면 합니다. 가을 날씨만큼 사진이 선명하고 소개글이 산뜻합니다. 전문 여행잡지에 소개되는 글과 사진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1박2일 동안 안동의 정수들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오셨네요. 저도 여러 차례 답사를 다녀온 곳들인데 가야지 회원님들과 함께 찾아가면 또 다른 분위기에서 즐거운 관광이 될 것 같습니다. 안동에 가면 어디를 둘러보고 무엇을 먹고 와야 하는지 꿰뚫고 오신 달리마 샘의 도움을 받아 내년 안동마라톤대회 때는 가야지 행사로 관광과 마라톤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봅시다. 마라톤만 하고 돌아오다 보니 운동장과 안동댐만 보고 와서 뭔가 허전합니다. 북소리님과 달리마님 덕분에 간고등어 정식도 먹고 승차감 좋은 차로 편안하게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번에 하프 코스를 달렸는데 15km까지는 페이스를 잘 조절하여 2시간 20분 안에는 들어올 것 같았는데 오르막을 다 달리고 내리막과 평탄한 길만 남은 지점에서 오른쪽 어깨가 움직이기 힘들 만큼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다리에 쥐도 나려하고 기운도 떨어져 속도를 걷는 정도로 떨어뜨렸더니 2시간 54분대에 들어왔습니다. 철원대회 때는 신발 한쪽 밑창이 떨어져 3시간 10분에 들어왔는데 강한 햇살에 장시간 노출되어 허벅지가 벌겋게 변했습니다. 올해 두 차례 하프를 뛰었는데 기록이 저조합니다. 경주와 양산대회도 하프를 신청해 놓았는데 두 번 가운데 한 번만이라도 2시간 30분 안에 들어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50여 명의 선수들을 놓고 10월말에 열리는 부산 교육감배 육상대회와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참가신청서 작성하느라 하루종일 컴퓨터 작업을 했더니 뒤목이 아프네요.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은 이제 우리 나이에는 부작용을 낮네요. 안동대회에 함께하신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