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Quite Time)의 문제점
1. 날이 갈수록 성경(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에 기록된 “기록한 말씀에 의하여” 말하기보다 자기 느낌, 자기 생각, 자기 주관으로 해석하고 자기만의 하나님을 만들어가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은 중요한데, 성경에 기록된 사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는 적어지고> 있습니다.
2. 이러한 현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놀랍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한다는 QT에서 드러납니다. 개인의 경건생활을 위함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한다는 뜻을 쫓아 시작했던 QT가 도리어 성경을 벗어난 가르침을 배우기 쉬운 현장이 되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 묵상을 위한 많은 QT집들이 쏟아지는 시대입니다. 본문만을 기록한 경우도 있고,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붙인 경우도 있고, 교훈을 얻기 위한 것도 있으나 여기서 가장 위험한 것이 “적용”입니다.
4. 소위 <현대적 상황과의 접목을 말하면서 본문과는 다르게 지나친 적용을 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 적용을 다짐하고 한 주간 그렇게 살펴보는 경우가 많은 데, 이러한 방식의 QT를 하다보면 그저 “해야할 거리”를 얻기 위한 가르침만 가득할 뿐입니다.
5. 그리하여 무언가를 행해야 하는 데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양 오도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복음 안에서의 자유함은 사라지고 율법적 행위에 목을 매는 듯한 현상으로 진리를 아는 기쁨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6. 더욱이 <적용은 본문의 이해를 바탕으로 성경본문이 기록된 의미를 찾고 나누기보다> 그 상황이 지금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 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적용점을 찾아 행해야 할 지에만 관심을 두다보니 자기 느낌, 자기 생각만 중요해 지는 것입니다.
7. 그래서 QT를 많이 한 지체를 만나보면 자기 생각, 자기 상황, 자기 느낌에 이랬고 저랬던 하나님은 많은 데, 정작 그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성경(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의 올바른 뜻과 해석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입니다.
8. 여기에 더하여 QT의 지나친 적용은 자신의 성도됨, 하나님의 자녀 됨을 자신의 행동여부에 따라 결정 짓는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본문 적용에 맞게 행동했으면 나는 하나님의 자녀 같고, 성도다운 것이고 그렇게 한 주간 살지 못했으면 나는 하나님의 자녀 같지 않고, 성도도 아닌 것처럼 여기고 바라보는 시선 말입니다.
9. 즉, 자기 행동에 따라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도 되었다가 아닌 것처럼 되는 듯한 느낌으로 흘러가는 것은 성도의 성도됨이 하나님께로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자기 자신의 삶, 행동에 달려있다는 인본주의적 생각입니다.
10. 그러나 성경(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은 성도의 성도됨과 하나님의 자녀 됨이 우리의 행동과 우리의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서 난 자, 혈과 육의 관계가 아닌 하나님께 택함을 입은 자라 말씀합니다.
11. 즉, <하나님의 자녀 됨, 성도됨>은 <내가 매일 QT를 하고 안 하고의 여부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QT본문(성경말씀)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내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일까? 가 아니라 먼저는 그 본문의 말씀을 성경(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의 저자(하나님)가 성경을 읽을 성도들에게 어떤 의미로 말씀 하셨는 지를 살펴 상고(깊이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2. 그러므로 성도의 성도됨과 성도의 믿음은 자신의 어떠한 행위가 아니라 성경(기록된 하나님의 계시)말씀에 기록된 바에 의해야 합니다. 오늘날 시대적 상황을 쫓아가기도 하고 유명한 사람들의 말을 쫓아가기도 하며 자기 생각과 자기 느낌, 자기 감정, 자기 체험을 쫓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무릇 성도라면 항상 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오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성경(기록된 하나님의 계시, 진리)말씀 안에서만 굳게 뿌리 내려 믿음의 중심을 올곧게 세워갔으면 좋겠습니다.
울진군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배병두 사회복지사
첫댓글 비전세대님의 통찰력있는 분별에 도전이 됩니다. ^^
크리스챤에게는 QT(Quite Time, 경건의 시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참된 경건은 책이 아닌 성경을 통해서 가능하다 봅니다.
수많은 QT책자가 있지만, 하나님 본래의 뜻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봅니다.
동의합니다. 본연의 의미!
어떤 분들은 QT를 통하여 더욱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도 있습니다.
네 그렇기도 하지요
그러나 위에서 지적한 대로 큐티를 하나의 그리스도인이 되는 과정이 되는 것처럼
여겨서는 안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천주교가 그러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교리문답을 공부해서 가르치고 거기에 답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결국 그들의 교인이 되지요
큐티를 제안했던 사람은 그리스도인들이 정해진 시간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여 그리스도의 풍성을 더욱 맛보게 하려 했을것 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변질되어 오늘날 큐티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통로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글같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하여는 오직 [ 믿음 ]으로 라야 가능 하지요
@브라운
그렇습니다. QT책자를 본다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브라운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다만, 그 책자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알아가야 하는데, 종교적인 습성이 나오는 것이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교회에서 성도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말씀으로 교제하는 것이 아름답다고 봅니다.
(물론, 조용한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는 일도 매우 경건한 신앙이라고 봅니다.)
@브라운 또 다른 시선으로
의미있는 말씀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큐티가 성도임을 증명하는
도구는 아닙니다.
자칫 자기의와 행위의 열심으로
믿음의 중심이 오도될 수 있습니다.
@비전세대 맞습니다. QT를 한다고 성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힘입는 자들과 거듭나지 못한 종교인들은 차원이 다릅니다.
@CRYSTAL 함께 기억하며 찬양합니다!
@브라운 저에게 큐티에 대한 바른이해와 배움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