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찾은 대포항
너무나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바닷가을 등지고 있던 난전 수산시장은 모두 사라지고
현대화 된 건물에 자리잡고 있어요/
그 옛날 주차장에서 들어간 초입의
새우튀김 가게들도
건물의 블록을 형성해 모두 모여 있고...
대포항 수산물시장의 추억과 튀김가게
그래도 추억은 아름다운 것,
대포항 수산물 시장을 거닐어
속초 시내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찾아 온 추억의 대포항입니다.
갈매기 날으는 대포항,
해돋는 마을 대포입니다.
옛날의 난전 수산시장의 현대화 된 모습으로 바뀐
대포항 수산물 시장입니다.
싱싱한 회를 적당한 가격에 소주 한 잔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를 어렵게 하여도
적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대부분 포장으로 회를 구매해 가내요.
10년전에 왔을 때 이런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볼 수가 없었네요.
조금 복잡한 것 같았지만 그 때의 분위기는
나름 운치가 있고 괜찮았었는데...
새로 자리한 수산물시장에는 블록이 구분되어 있는데
대포항 튀김가게도 이렇게 한 블록을 차지하여
몰려 있습니다.
저녁은 대게를 먹기로 했기에 튀김에 마음이 가도
꾹 참고 먹음직 스럽게 쌓여있는 튀김을 구경만 합니다.
월요일 저녁 대포항 튀기 골목으 아직 한산합니다.
요즘 상황의 여파이겠지요.
그래도 간간히 튀김을 포장해서 사 가는 관광객과
현지주민의 모습이 보입니다.
새우튀김, 고구마 튀김 그리고 오징어 순대 등
여러 종류의 튀김을 맛나게 먹을 수 있는 튀김상가입니다.
깨끗하게 정리된 상가의 모습입니다.
모두 바닷가를 보는 조망의 횟집에는
대포항의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리해
맛난 안주에 소주를 한 잔씩 하는 모습을 봅니다.
장사를 하지는 않지만
빨리 코로나 상황이 정리가 되어 지난해 이맘 때 처럼
많은 관광객과 손님으로 넘치는 대포항이 되었으면...
대포항의 원조튀김 골목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수산물 난전시장의 초입에 있었던 새우튀김 아주머니들의
가게인가요?
여러가지 상호의 튀김가게가 한 블록을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속초 대포항의 새우튀김 등 튀김이 유명해
각종 예능프로그램, 연예인들이 찾아와 즐기는
대포항의 별난 맛이기도 했지요.
지금은 닭강정도 팔고 있나 봅니다.
10년 전에는 새우튀김만 사 먹어서 그 때는 잘 몰랐었나?
각 튀김가게는 고유의 이름과 번호가 있군요.
튀김뿐 아니라 순대튀김, 오징어 순대에 떡뽁이까지
분식점이 되었습니다.
튀김골목을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할 식당으로 차를 이동합니다.
라마다 호텔로 가는 도로가에
흑마가 끄는 마차가 있군요.
야간에 대포항 야경을 감상하는 마차랍니다.
아 물론 승차비는 있답니다.
말을 끄는 말과 마부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해돋는 마을 대포..
그러나 해질녁에 찾아간 대포항에서
옛 추억의 그림자는 찾지 못했지만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변신한 대포항 횟집골목과
튀김골목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게를 먹으로 갔답니다.
요즘 약을 먹느라 소주는 한 잔도 못하고..
왜 대게를 먹었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