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 제2차 대비주 49일 기도(백중기도) 입재 법문/ 갑진년 백중기도 입재
갑진년 백중 조상 영가님 천도 기도를 여러분들과 함께 입재 합니다.
또 오늘 기재사 모시고 지장불공 함께 정성으로 모셨습니다.
부처님 당시에 10대 제자 중에 목련존자가 계시죠.
그 목련존자가 도를 이루시고 나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살펴보고 고통 겪고 계시는 어머님을 위해서 부처님께 그 가르침을 받들어 수행하는 분들께 공양 올리는 것으로 복을 지어서 어머님을 구제하시는 그 사실부터 『우란분경(盂蘭盆經)』에 설해지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수행자들, 불제자들은 해마다 백중을 맞이할 때 상세 선망 조상님들을 위해서 정성 다해서 공양을 올려라.』 하는 그 말씀으로부터 백중 기도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목련존자는 10대 제자 중에서 신통제일(神通第一)이라고 부릅니다. 성불하신 거죠.
도를 이루시고 나서 먼저 하시는 일이 효행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이 백중기도 기간은 어느 때보다도 더 정성을 기울여서 조상님 부모님을 위해서 효순의 도를 실천하고 효순의 도를 닦는 그런 기간입니다.
도를 이루신 목련존자, 성불하신 목련존자가 하시는 일은 효도입니다. 효도.
깨달으신 분들이 가장 먼저 실천하는 일이 효도예요.
성불하신 분들은 효도를 합니다.
성불하실 분들은 효도를 합니다.
같은 말이죠.
성불하신 분들은 효도를 하고 성불하실 분들은 효도를 합니다.
조상님들이 우리의 부모님들이 살아생전에 간절하게 품고 있던 원들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배부르게 먹는 것도 원이었고 또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하는 것도 원이었고 본인들이나 자식들이 벼슬길로 나아가서 많은 분들에게 기여하는, 나랏일을 하는 그런 원을 가지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조상님들의 삶은 여의치가 못했죠.
역사 이래로 온갖 고난 고초를 겪기도 해 왔습니다.
어떤 분들은 벼슬길로 나아가셔서 크게 출세하셨고 또 호의호식(好衣好食)하신 분들도 계시고 떵떵거리고 많은 분들을 거느리면서 이 땅 이 겨레를 위해서 큰 업적을 이루신 분들도 우리 조상님들 중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들을 위해서 백중 기도를 올리고 그분들을 위해서 축원 공양을 올리게 되면 그분들의 유능한 삶의 능력과 업적이 우리 대에서 우리 아랫대에서 더욱더 수승하게 꽃이 만발하게 됩니다.
더 큰 업적을 이루게 되고 이 주위, 이 나라를 위해서 기여하는 더 차원 높은 삶을 살게 됩니다.
조상님들 가운데는 우리 부모님들 가운데는 병고에 시달리기도 하고 또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고초를 겪기도 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좌절을 겪은 분들도 계십니다.
그분들은 돌아가실 때 혹은 돌아가시고 나서도 그것이 한으로 머물러 있습니다.
그 한에 머물러 있으면 우리가 회한(悔恨)을 가지게 되죠.
한탄을 합니다. ‘그것을 누리지 못했다.’ ‘그것을 이루지 못했다.’
좌절 속에 빠져서 계속 절망 속에 머물러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 사안을 보고 어떤 삶을 보고 어떤 삶의 체험을 보게 되면요, 겉이 있고 속이 있습니다.
겉을 보면 분명히 회한 속에 있고 좌절 속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여도 그 속 깊이를 보면요.
간절한 슬픔에 겨운 비원(悲願)이 거기 있는 거예요.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은 우리 대에서 또 우리 후손대에서 건강하고 건강한 그런 가문이 되기를 간절하게 원하는 비원이 그 깊이에 있는 거예요.
가난하고 굶주린 것이 한으로 간직되어 있다가 돌아가시거나 아직도 그러한 한 속에 있는 분들은 그 깊이에는 우리 후손들은 풍요롭기를, 배부르게 먹고 우리 후손들뿐만 아니라 후손들과 인연이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베풀어서 함께 풍요를 누리기를 바라는 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벼슬이 없어서 고초를 겪은 분들도 있잖아요.
그런 분들도 우리 후손 중에 벼슬길로 나아가서 이 나라의 조직, 나라 전체의 그 파워를 가지고 많은 분들에게 보다 도움을 주고 이로움을 주는 그런 삶을 살기를 바라는 원이 있습니다.
한 속에는 원이 그대로 있는 거예요.
우리가 조상 영가님들을 위해서 백중 기도를 정성껏 올릴 때 그 한에서 벗어나게 되시는 거예요. 벗어나는 순간에 그것은 원으로 변화가 됩니다. 원으로 바껴요.
원으로 바뀌면 그 원 성취는 누구 몫입니까?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원 성취를 해야 되겠죠.
조상님들의 한이 얼마나 센 에너지인지 몰라요.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그러잖아요.
그 간절하고 파워풀한 한의 에너지가 원 성취의 에너지로 우리들에게 흘러들어온단 말이에요.
우리는 수행하고 작복하는 분들이잖아요.
수행하고 작복 해 나갈 때 조상님들의 그 한이 원으로 승화되어 지금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원과 하나로 어우러져서 풍성한 성취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게 되겠죠.
그래서 조상님들의 한을 풀어드리는 것, 조상들의 원을 우리가 성취해 드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 원도 소원성취, 가문중흥, 그리고 국운융창, 국태민안입니다.
이번 백중 기도 때 효순의 도를 잘 닦읍시다.
효도하는 것은 복 밭에 씨앗을 뿌리는 거예요.
콩 하나를 탁 뿌립니다. 그러면 싹이 트고 자라서 열매를 맺을 때는 한 알 열리는 것이 아니죠. 무량한 꽃이 피고 무량한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됩니다.
백중기도 중요합니다.
오늘 입재 해 보니까 너무 힘들어요. 시작할 때 너무 힘들어. 그런데 중간 넘어가니까 너무 힘이 펄펄 나.
혼자 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가족들하고 함께하는 기도고 조상님들과 함께하는 기도예요.
소홀할 수 없습니다. 더 신심을 내서 지성심, 자비심 신심으로 하십시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실시간 채팅으로 함께 하신 분도 뵙겠습니다.
김순자: 백중 조상 천도 기도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여기서지금: 대비주 수행 법회 갑진년 백중 입재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혜련화: 백중기도 입재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이정애(혜안정): 기도 입재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예호: 백중기도 입재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최건숙: 백중기도 입재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선정화: 감사합니다.
신복태: 부처님 스님 기도 입재 올리고 버스 타고 가면서 법문 듣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 반가운 소식을 많이 가지고 오셨어요. 잘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여러분들과 함께 백중 기도를 힘차게 입재를 합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