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다는 루왁커피를 마셨다.
오랜만에 오디오 전문으로 하는 집에 놀러갔는데 뜻하지 않은 행운을 얻었다.
알다시피 루왁커피는 야생고양이를 포획해서 억지로(?) 커피열매을 먹여서 장내효소와 반응해서 배설되어 나온 똥이다.
이 똥을 잘 씻어 판매하는 것이다. 생산의 대부분 인도네시아에서 한다고 한다.
환경단체에서 동물학대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생계수단이 되고 있기도 하다.
맛은 기대만큼 충족되지는 않았다. 일단 콩의 색상은 확연히 달랐고 향도 조금은 다른것 같았다. 맛은 글쎄, 부드럽고 은은하다고 해야할까.
보통 한잔에 오만원정도 라고 한다. 맛에 비해 값이 너무 비싸다. ㅋ
첫댓글 오늘은 집에 계셨나요? 요랗게 사진으로만 약 올리실 거가요?
요건 어제 마신 커피입니다.ㅎ
저도 처음 맛 본 커피입니다. 지인의 집에 놀러갔다가 뜻 하지 않은 행운을 얻었습니다. 근데 맛은 조금 실망....ㅋㅋ
귀한 커피를 맛보셨군요. 초대받은 집에서 루악 커피를 대접했다는 것은 큰 예우를 하신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갔다가 커피 농장 겸 공장엘 갔었습니다. 관광시스템 벤치마킹이라서..
사진의 고양이가 루악커피를 생산하는 고양이 입니다.
한주먹쯤 되는 량이 15만원 정도를 했습니다. 비싸서 놀라웠지만 커피 애호가가 부탁을 해 사다주긴 했습니다. 저도 루악커피가 그렇게 비쌀 정도로 맛이 뛰어난 걸 모르겠더라구요. 암튼, 취향도 입맛도 각양각색의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