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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中 '투나잇' 장면
동우 추천 0 조회 5 23.06.09 02:4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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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6.09 02:58

    첫댓글

    왕년 클래식계를 양분한 두 사람의 마에스트로.
    베를린의 카라얀, 그리고 뉴욕의 번스타인.
    번스타인이 만든 무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로버트 와이즈가 감독한.

    이 뮤지컬 넘버, 내 LP판 낡도록 들었던.
    에로이카 그 턴테이블도 이제 작동도 안되지만.
    늙마에 좋은 세상일런지.
    검색창 원하는 것 두드리면 영상이건 사운드건 이리도 쉽게 보고 들을수 있는.
    이제는 너무 흔해빠져 공기처럼 자유재가 되어버린 그 옛날의 귀한 것들.

    아, 벗이여.
    쉽고 편하게 즐기면서도 늙은 나는 떄로 슬며시 모욕감같은걸 느끼게 되니... 허 참.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상당히 불편했던것 ㅊ럼. ㅎㅎㅎ

  • 23.06.09 12:05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초원의 빛>, <이유없는 반항>----.
    가무잡잡한, 조그만 체구의, 강렬한 눈빛, 나탈리 우드.
    우리들 청춘, 반항의 아이콘 제임스 딘과
    40대 이른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나탈리.
    내 향수의 片鱗으로 떠 오른다.

    도심 밤거리의 불빛처럼 넘쳐나는 이미지 홍수 속에서
    가벼운 파도에 흔들리는 부표 같은 人間群象.
    숭고, 귀함이란 오래 전 먼지되어 날아가 버렸다.
    <먹고, 살아야 한다 >는 명제와 대의?를 내세워
    모든 것을 사고파는 物質萬能, 賤民資本主義 세상.

    -深淵을 오랫동안 들여다 보면 그 심연 또 한 그대를 바라 볼 것이야-
    -광기는 가속도와 같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빨라지고 멈출 수 없게 되거든-
    니체와 조커의 명 대사 (영화 다크 나이트)가 뇌리에 박힌다.

    벗이여 !
    탄식 하지 마오. 어찌 하겠소이까.
    오래된 수레, 이젠 關道 벗어나 숲속 오솔길로 덜컹거리며 , 흥얼거리며 가기요.
    오늘도 좋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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