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우주를 알고 사는 사람이 깨어있는 사람이다. 삶에는 해와 달 바람과 구름이 날이면 날마다 생명의 체득함을 도와준다. 일체의 진리는 우주요 자연이다. 만유의 생명을 돌보는 우주는 말 그대로 신비다. 자연을 벗하고 사는 사람과 자연을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의 삶은 그 질이 다르다.
우보익생 만허공/중생수기 득이익 이라 하셨다. 하늘에서는 보배로운 비가 내리지만 사람은 자기 그릇에 따라 그 물을 많이 받고 적게 받는다. 조그만 밥그릇에 받는 사람 세숫대야에 받는 사람 물동이로 받는 사람 연못으로 물을 저장하는 사람 땜을 막아서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는 사람들이다. 선진국 부자 나라일수록 물을 관리하는 땜을 많이 가진 나라다.
우리들의 삶은 날마다 화장세계이다. 늘 새로운 일과 기대감으로 사람을 만나 교류한다. 각자 저 마다의 견해와 이견과 생각을 제시하고 관계를 맺는다. 상대 유한의 세계가 법계 정신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춘하추동 세계가 사바세계다.
아름답고 늘 기대에 가득한 화장 장엄 세계 가장 필요한 것은 참을 성(忍辱)이다. 화를 내거나 성을 내면 아름답고 화려한 모든 것들이 불에 타 모두 사라져 버린다. 화를 내면 소림공덕림 여태까지 쌓아온 모든 공덕을 불태워 버린다. 성이 나면 보지 못하고 성이 나면 듣지 못한다. 성을 내면 인격과 인품의 숲이 한순간에 모두 불에 타 사라져 버린다. 외형적인 불은 물질로 끌수 있지만 내면에서 나는 화의 불길은 끄기가 어렵다. 자기 속에서 일어난 불은 자기만이 끌 수 있다.
평정심-인욕하는 마음으로 만이 자신의 불을 끌수 있다. 지수화풍 사대로 이루어진 이 몸은 유한의 시간적으로 사는 우주에서 보면 개미만큼 가느린 존재다. 절망적 생명 세계에 싯다르타가 나타나시어 인간이 가진 위대한 불성을 발견하셨다. 무지한 원시 시대에서 지혜의 시대로 이끌어 주신 것이다. 사람의 몸 받은 것은 백천만겁에 난조우라 하셨다.
화를 내고 성을 내면 축생으로 떨어진다. 화를 내면 첫째 수만 가지 장애가 생긴다 화를 내면 내 눈이 가리고 내 귀가 들리지 않는다. 형체 없는 마음인데도 불구하고 어둠에 휩싸여 올바른 생각을 이끌어 내지 못 한다. 화를 내지 않는 보약은 평상시에 쓰는 자비란 예방 주사요 보약이다.
이 세상의 모든 원리는 인연에 의해서 생기고 멸한다. 화보다 무서운 불은 없다. 화는 모든 공덕과 복을 다 태워버리는 무서운 "까르마" 어리석음이다. 화를 잠재우는 지성은 포용하고 용서하고 수용하는 마음이다. 자연과 우주를 인지하고 사는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이 넓고 커서 화를 잘 내지 않는다. 꽃을 좋아하거나 화초를 집에 키우는 사람은 온순하여 성을 잘 내지 않는 사람이다. 자연과 우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마음이 메마르게 되어 남과 잘 싸우며 화를 자주 내게 되는 사람이 된다.
타인을 부담스럽게 하지 말고 성을 내면서 부담스럽게 하는 말은 절대 설득되거나 수용되어 지지 않는다. 상대를 자유스럽게 편하게 해주는 너그러운 마음이 모든 성사 좋은 인연을 맺는다.
본래무일물.........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이 세상에서 제일 강적은 자신이다.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항복받는 사람이 성공한다. 모든 인연은 허공과 같아서 어느 곳 어느 때 어느 방향에서 올지 모른다. 허공에는 아무것도 머물지 않지만, 만유 만생의 인연을 연기로써 항시 작용하고 있다. 삶에 참을 성이 없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고 행복할 수 없다. 본래 아무것도 가져온 것이 없고, 내 것이란 본래 없기 때문에 화낼 일 하나도 없다는 가르침이다.
모든 삶은 축복이다. 삶의 주체는 사람이 사람다움에 있다. 화내지 않고 성내지 않는 부드럽고 고운 마음이 부처님의 자비다. 사람은 축복을 나누어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