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만사형통의 행복
시편 1편 1-3절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만사형통의 행복
< 시편의 서론 >
구약성경의 약 3분의 1은 시 형태로 기록되어 있다.
시편, 잠언, 아가, 예레미야애가, 오바댜,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는 전부 시 형태로 되어있다.
다른 많은 성경들도 시가 포함되어 있다.
히브리인에게 시는 삶의 호흡이자 영혼의 외침이었다.
그 시가서 중 대표적인 것이 시편이다.
캘빈은 시편을 ‘영혼의 해부학’이라고 했다.
시편은 성경 중 가장 많은 저자를 가진 책으로 다양한 시대 및 상황에서 펼쳐진 다양한 영혼의 외침이 잘 드러나 있다.
시편의 성격은 표제에 잘 드러나 있다.
표제는 저자와 시를 쓴 동기와 시의 유형 등을 알려주는 짧은 설명 문구다.
시편 150편 중 116편에 표제가 있는데 표제가 없는 34편의 시편은 <고아시>라고 부른다.
표제에 따르면 다윗의 시 73편, 아삽의 시 12편, 고라 자손의 시 10편, 솔로몬의 시 2편,
에스라인 헤만의 마스길 1편,
에단의 마스길 1편.
모세의 기도 1편,
그리고 나머지 50편은 저자가 기록되지 않은 ‘무명의 시’다.
시편 말씀이 주는 가장 특징적인 유익은 다양한 헌신의 본보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성경은 주로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말씀이지만
시편은 사람이 주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원과 탄원과 고백이다.
그래서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해야 하는가에 대한 모범이 된다.
특히 시인의 실제 체험에서 우러나온 시와 노래를 통해 고난을 극복해 하나님께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을 배우고 도전받는 유익이 있다.
사람이 위기를 당하면 그 위기를 삶의 전환과 성숙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위인을 보면 대부분 위기를 통해 인격이 다듬어지고 신앙의 깊이가 더해지고
더 큰 믿음과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개척했다.
사람은 위기 속에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낼 때가 많다.
사람이 위기를 만들지만 그 위기가 사람을 만든다.
즉 사람의 어리석음이 위기를 만들지만 위기는 사람을 지혜롭게 만든다.
< 만사형통의 행복 >
시편 1편은 전체 시편의 입문 시편으로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는가를 일깨워준다.
이 시편에서 전반부 1-3절은 의인의 복을 노래했고
후반부 4-6절은 악인의 멸망을 노래했다.
둘 사이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로서 복의 기준이 무엇인가?
본 시편 기자에 의하면 ‘율법을 가까이하는 삶’이다.
말씀 묵상은 행복의 문으로 들어가는 최대 관문이다.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은 늘 성경책만 붙들고 사는 삶보다는
말씀을 실제 삶에 적용하며 사는 삶을 뜻한다.
말씀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다(3절).
이 구절에 나오는 ‘모든 일이 다 형통’이란 표현은 쉽게 표현하면
‘만사형통’이란 뜻이다.
본 시편 기자는 어려움 중에도 만사형통의 행복을 노래하며 살았다.
기복적인 성도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 믿어도 별로 나아지는 것이 없는데 무슨 만사형통이냐?”
반대로 지나치게 이성적인 성도는 ‘만사형통’이란 용어 자체를 혐오한다.
왜 그런 냉소적인 언행이 생기는가?
기독교의 만사형통을 ‘문제가 전혀 없는 만사형통’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믿음을 세상적인 복을 얻는 도구로 이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사모하는 진실한 믿음을 가지라.
콩나물 기르는 정성으로 산삼을 얻겠다고 하면 참된 믿음의 복을 누리지 못한다.
교회를 잘 다녀도 형통한 느낌보다는 막힌 느낌이 있으면 자신이 예배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으로 살고
있는지부터 반성하라.
말로는 하나님중심으로 산다고 하면서 자기중심으로 사니까 많이 뿌리는 것 같은데 열매는 적고
잎사귀는 점점 말라가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정말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기다려보라.
때가 이르면 반드시 승리와 형통의 열매를 거둘 것이다.
출처: 갑천뉴스타트 자연치유원 글쓴이: 엘리야
(2) 형통의 4대 조건
이 시간에 “형통의 4대 조건”이라는 제목입니다. 세상에서 형통하기를 원치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만사형통, 너무 기복적인 말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성경에 형통이라는 낱말이 75회가 나옵니다. 오늘 본문 3절에도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했습니다. 모든 일이니까 만사형통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우리가 형통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천국은 만사형통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고 우리가 생각만 해도 이루어지는 형통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기도문에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형통에는 4대 조건이 있습니다.
1. 생각의 조건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한다는 것은 생각에서부터 승리하라는 말씀입니다. 악인의 생각을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그것은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사탄의 생각입니다. 복 받을 자는 생각을 잘합니다. 기도 많이 하면 생각이 좋고 좋은 선택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잠28:13-14에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했습니다. 형통의 사람이 되려면 생각부터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 생각이 그 사람입니다. 착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선인입니다. 나라를 생각하면 애국자입니다. 그러나 살인을 생각하면 살인자입니다. 주님이 위대한 것은 사탄이 주는 생각을 물리친 것이고, 아담과 하와가 어리석은 것은 사탄이 주는 생각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가룟 유다가 나쁜 것도 사탄의 생각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요13:2을 보면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했습니다. 이 생각이 내 생각이 아니라 사탄의 음성이라는 것만 알아도 벗어날 희망이 있습니다. 이단에 빠지면 나오기 어려운 것은 생각을 환기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아버지가 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갔기 때문입니다(창12:4).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생각만 해도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엡3:20에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서서 늘 찬송하며 믿음의 생각만 하시기 바랍니다.
2. 행동의 조건입니다.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이 말씀은 행동의 조건입니다. 생각이 발전하면 행동을 낳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1초도 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유혹이 있어도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해야 합니다. 대세가 그렇다고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감동만으로도 부족합니다. 말씀대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신29:9에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했습니다. 수1:8에도 여호수아에게 신신당부하신 말씀이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하신 말씀입니다.
구원은 믿음 구원입니다. 그러나 믿음에는 행함의 요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 했습니다. 주일성수도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빠진 사람을 믿음 좋다 할 수 없습니다. 신앙에서 비롯된 사랑이라면 그것도 믿음의 행위입니다. 전도와 봉사도 기쁨도 믿음의 행위입니다.
심는 대로 거둡니다. 늘 찬송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행위가 천국을 만듭니다. 천국은 어린이들의 것입니다. 갓난아기는 하루에 300번씩 웃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천국의 어린이가 되어 욕심 없이 웃고 찬송하며 살면 성령이 임해서 삶이 천국이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함께 하시고 천사들이 복을 가지고 왕래합니다.
그래서 롬14:17-18에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사시기 바랍니다. 십자가 지고 가신 예수님처럼 어떤 시험도 이기고 믿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3. 겸손의 조건입니다.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여기 ‘오만한 자’의 원문의 뜻은 ‘조롱하는 자, 비웃는 자’를 뜻합니다. 그리고 자리는 이제 그 쪽 편에 선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고 악을 도모하는 자들입니다. 잠6:16-19에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 그 첫째가 교만입니다.
자기를 잊으십시오. 나를 생각하면 그것이 교만의 시작입니다. 내가 누군데 하는 순간 시험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비교하지 마십시오. 거기서 좌절이나 교만이 생깁니다. 그 교만이 신앙을 망치고 인생을 망치고 가정 교회 소속된 공동체를 망칩니다.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정복하기로 계획했을 때 충성스런 장군이 말했습니다. “각하, 이번 러시아 원정을 취소하세요. 각하께선 지금까지 수많은 나라를 정복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나폴레옹은 그의 충고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장군은 다시 간청하면서 말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일을 계획해도 그 일을 성취시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번 러시아 원정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러자 나폴레옹은 화를 벌컥 내면서 “내가 모든 일을 계획하고 성취한다! 무슨 하나님이 일을 계획하고 성취해?” 그러다가 나폴레옹은 러시아 원정에서 처절하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싸움다운 싸움 한 번 못해 보고 모두 얼어죽거나 칼에 맞아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하면 가만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잠16:18-19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했습니다.
말4:1-2에도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하셨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루이스 터먼은 아이큐 160이상의 천재들의 일생을 조사했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조사했지만 천재들은 대부분 실패의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 원인은 ‘내가 최고’라는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그 교만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무모하게 행동하다가 실패한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도 듣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고전3:18에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하셨습니다. 잠22:4에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하셨습니다. 겸손해서 받을 이익이 큽니다.
사울도 자기를 작게 여길 때 하나님이 높이셨지만 교만하자 다 가져가셨습니다. 거기서 보여주신 겸손의 기준은 말씀에 순종이었습니다. 그래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한 것입니다. 이처럼 겸손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아처리이기도 합니다.
4. 말씀묵상의 조건입니다.
2절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믿음의 근원이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거나 혼란스럽거든 말씀을 읽으세요. 혹은 들으세요. 감격이 없으면 신앙의 영웅들의 간증도 들어보세요. 말씀 듣고 간증 들으면서 눈이 붓도록 울면 울수록 좋습니다. 말씀에서 은혜를 받아야 가장 크고 안전합니다. 말씀이 여러분을 어리석음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
영국 런던의 테임즈 강변 재판소의 뜰에 포도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그 포도가 영국에서 많이 열리고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났답니다. 그래서 학자들이 이 포도나무를 번식시켜 보려고 조사해 보니 종자는 다른 나무와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이 나무뿌리가 강 밑바닥에까지 뻗어 있었습니다. 이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래서 3절에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했습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만 이루어지는 건 아닙니다. 이 땅에서도 성령 받고 믿음으로 살면 이루어집니다. 그러기 위해 항상 말씀을 묵상하므로 자기 생각을 지키고 좌로나 우로나 흔들리지 말고 겸손히 말씀대로 행하고 충성하는 가장 형통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ag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