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Ο. 자기소개
1. 수험기간 : 2019.11~2021.05월까지 1년 반
2. 베이스 : 지방의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 선택과목은 사회, 교육학입니다. 국어와 교육학을 전공, 수능은 영어 3등급 이었습니다. 한국사는 고등학생 때 배운 기억만 있습니다.
3. 공부장소 및 방법 :
저는 독서실조차 없는, 군립도서관밖에 없는 지방출신입니다. 혼자 서울로 올라와 현장강의를 들으려고 했는데 현강은 비용이나 시간에 비해 공부 집중력이 너무 비효율적인 것 같아서 영가스파르타 노량진 지점, 신림지점의 관리형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관리형 독서실을 선택한 이유는 공부습관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출결을 체크하고 벌점제를 운영하여 강제 학습관리에 용이했습니다. 순공시간 확보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저는 벌점을 받는 게 너무 싫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사실 혼자 공부하려면 너무 유혹들이 많아요. 핸드폰, 잠 등등.. 관리형 독서실은 졸음방지를 위해서 하루에 2번 낮잠 버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5분씩 수면 후 관리교수님이 깨워주십니다. 또한 같이 공부하는 다른 원생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딴 짓 안하고 집중력을 최대한 모으게 돼요. 학원을 왔다 갔다 하는 시간 없이 모든 시간을 온전히 나에 맞춰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관리형 독서실을 계속 다닌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초시생 시절 공시에 대한 경험이 없고 불안할 때면, 관리 교수님께 찾아가 공부 방향과 방법에 대해 의논하고 상담하면서 불안함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공부시간은 관리형 독서실 스케줄에 맞춰서 오전 8시~오후 10시 반까지, 순공시간은 10시간~12시간 정도였습니다.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하고(월-금에 했던 학습 복습과 모의고사 풀기) 일요일은 풀로 쉬었습니다!(시험 한 달전은 쉬는 날 없이 했어요)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을 맨 처음 공부하고, 자신 있는 과목을 나중에 했어요.
* 수험초반~6개월 : 오전 8시-12시45분 영어 / 오후 1시 30분-6시 한국사 / 오후7시-10시 30분 국어
* 6개월~ : 오전 8시-10시 30분 사회 / 10시 30분-오후 12시 45분 교육학 / 오후 1시 30분-6시 30분 한국사 /오후 7시-9시 영어 / 오후 9시-10시 30분 국어 / 매주 토요일 모의고사
* 지방직 2개월 전 : 오전 8시-10시 사회 / 오전 10시-오후 1시 모의고사 / 오후 1시 45분-3시 교육학 / 오후 3시-6시 30분 한국사 /오후 7시-9시 영어 / 오후 9시-10시 30분 국어
Ⅰ. 공무원 시험의 이해 (초시생 필독)
1. 본인에게 맞는 공부장소, 시간, 방법 알기
: 사실 나에게 모두 맞는 합격수기는 없습니다. 결국엔 본인이 부딪히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본인의 방법을 찾아가야합니다. 합격수기는 그런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죠. 읽으면서 다른 합격수기들과의 공통점을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공부장소(ex : 집, 집에서 캠 스터디, 집 앞 독서실, 관리형 독서실, 학원 현장강의), 시간 등을 잘 생각해보시고 그에 맞춰서 계획을 잘 세우시길 바랍니다.
2. 100분에 100문제를 풀어야하는 시험
: 100분에 100문제를 풀고 마킹까지 하려면 굉장한 문제풀이 연습이 필요합니다. [국어 20분-영어 35분-한국사 15분-나머지 2과목 20분 or 25분-마킹 10분 or 5분] 사람마다 푸는 방식은 다르지만 이렇게 100분을 구성한다면 한 과목 당 20문제씩인 것을 볼 때, 한 문제 당 얼마나 촉박한 시간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백날 천날 기본서만 들여다본다고 모든 문제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문제풀이입니다! 이제 조정점수가 없어지죠? 일괄 원점수 합산인데 공무원 시험은 못하는 과목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5과목 모두 고르게 잘해야 합격합니다. 어느 과목에 편중되지 않는 계획을 세우세요.
3. 기본서보다는 요약서를 추천
: 두껍고 방대한 기본서보다는 요약서로 시작하세요. 기본 강의는 강의수도 너무 많고 시간도 너무 많이 소요됩니다.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요약서 강의를 몇 번 돌리는 게 더 나아요! 저는 초시생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기본 강의는 안 들을 것 같아요. 본인이 베이스가 하나도 없다, 너무 불안하다하시면 기본서 강의 들으시고요ㅠㅠ 어차피 시험 날까지 보는 건 요약서예요. 제가 추천하는 요약서와 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 : 선재국어 한 권으로 마무리 / 영어 : 단어장(이동기 3000,기적의 특강) + 문법책(이동기 100포인트) / 한국사 : 전한길 필기노트 / 교육학 : 오현준 핵심교육학
4. 기출문제집 푸는 법
:요약서 강의를 최소 한 달~ 최대 두 달로 끝내시고 기출로 최대한 빨리 넘어가세요! 어차피 한 번에 다 못 외웁니다. 암기는 회독 수를 늘려가면서 외우는 거예요! 처음 풀 땐 당연히 다 틀립니다. 그래도 넘어가세요. 공시는 양 싸움입니다. 양이 너무너무 많아서 외운 내용이 자꾸 휘발돼요ㅠㅠ 앞부분이 완전하지 않아도 뒤로 넘어가세요!! 이 방법은 국어, 영어를 제외한 암기과목에 적용됩니다.
* 저는 모든 파트를 조금씩이라도 매일매일 봤어요. 회독할 날짜를 정해두고 문제 수에 나눠서 매일 풀고 봤습니다.
① 1회독 (2개월) : 채점하지 마시고 최대한 암기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풉니다.
② 2회독 (2개월) : 모르는 문제가 당연히 더 많기 때문에, 풀면서 아는 문제를 체크합니다.
③ 3회독 (2개월) : 모르는 문제 또는 아는 문제를 체크합니다. 여기까지 와도 모르는 문제가 더 많고 감이 안 잡힐 수 있어요! 불안해하지마시고 꾸준히 하세요!
④ 4회독 이상 : 이제 아는 문제들은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르는 문제에서 아는 선지 또한 보지 마시고, 모르는 선지를 체크하고 골라내세요! 다음 회독 때 또 모르는 선지만 골라내고 이런 식으로 모르는 문제를 줄여나가는 겁니다.
이렇게 기출문제집만 5회독 이상 하면 70-80점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점수가 그 위로 가려면 모의고사도 풀어야하는 것 같아요 문제 푸는 방법과 시간 분배를 연습할 수 있어요! 저는 시중의 2020년, 2021년 모의고사는 거의 다 풀어본 것 같아요. 지방직 5달전(1월)부터는 매주 토요일 풀었고, 2달전(3월)부터는 월-금 주 5일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풀이는 틀린 문제만 포인트만 잡고 넘어갔어요.
5. 불안함 떨치기
: 초시생은 매일 불안합니다. 내가 잘하고 있나, 이렇게 공부하는 게 맞나, 왜 성적이 안 오를까 등등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죠. 정말 잘못되고 있는 것 같다면 학원 강사나 커뮤니티의 현직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잘못된 공부 방향은 다시 잡으면 됩니다. 그렇지만 본인을 믿으세요! 매일 꾸준히 하고 계신다면 분명 전진하고 있습니다. 사회 민준호 선생님께서 실력은 비처럼 쏟아지는 게 아니다, 눈처럼 쌓이는 것이다.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을 믿고 꾸준히 했던 것 같습니다.
6. 영어는 최대한 단기간에 잡기
: 영어를 언제 잡느냐가 수험기간을 결정합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과목이죠.ㅠㅠ 영어는 단기간에 오를 수 있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매일 꾸준히 하셔야 돼요. 포기하지 마시구요! 저는 영어가 제일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수험기간 초반 6개월 오전에는 영어만 공부했어요. 이때 영어 기초가 탄탄해진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잘한다는 게 아니라, 남들보다는 잘하는 구나라는 걸 관리형 독서실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를 풀고 점수 분포를 보고 느꼈습니다. 자세한 공부법은 과목별 공부법에 적어두겠습니다!
Ⅱ. 과목별 공부 방법 (밑줄 친 교재는 혼자 풀어보고 강의까지 듣기)
① 영어 (단어+문법+독해 세 부분을 매일 30분 or 1시간씩= 총 2시간) 지방직 80
1) 단어 : 이동기 3000 + 기적의 특강
단어는 수험생활 초반, 매일 공부 첫 시간에 1시간씩 외웠던 것 같아요! 이동기 3000은 day4~5개씩 외웠습니다. 동기쌤 하프도 6개월 동안 매일 풀었는데, 그때 단어가 얼추 맞는 것을 보고 6개월 이후에는 1시간씩은 안 외웠던 것 같습니다. 기적의 특강은 시험 전 필수입니다!
2) 문법 : 이동기 100포인트 + 이동기 기출문제집 + 이동기 700제 + 손진숙 900제 + 심우철 문법풀이 전략서 + 이동기 실전문법 300제+ 손진숙 실전 200제
문법은 아직도 잘 못해요 사실..ㅎㅎ 시험에 4-5문제가 나오면 2-3개는 틀리는 듯합니다.. 이번 시험에도 3개나 틀려서 별로 할 말이 없네요.. 그렇지만! 100포인트 먼저 외우시고 문법풀이 전략서로 어떤 포인트가 어떻게 나오는지 알면 될 것 같아요. 계속 틀리고 안 보이는 포인트를 잡는데 주력하세요!
3) 독해 :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 이동기 기출문제집 + 이동기 매일영어 + 이동기 실전독해 + 심우철 독해 1000제
제가 총 4번의 시험을 봤는데 (2020 지/국, 2021 국/지) 독해가 10문제 나오잖아요? 그럼 40문제인데 딱 2개만 틀렸어요. 이번 시험 첫 독해 문제가 너무 안 읽혀서ㅠㅠ 어려웠던 문제도 아닌데 좀 아쉽게 틀렸어요. 하프 모의고사는 정말 추천합니다. 실력이 안정적일 때까지 매일매일 푸세요! 하프로 실력을 올리신 후에 매일 영어, 그 다음 독해 1000제 같은 교재를 매일 푸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하프 모의고사 : 20분 동안 풀기 > 단어, 문법 포인트 정리 + 독해 주제문 찾기, 선지 분석, 해석 안 되는 부분 해석해보기 여기까지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 독해 해석하는 법 : 모든 본문을 다 읽고 정확하게 해석할 수는 없어요. 정답에 가까운 답을 찾는 과정입니다! 독해는 무조건 많이 풀어보고 감을 찾아야 합니다.
⑴ 우선 본문의 1~2문장을 읽고 문제의 주제문이나 소재를 파악합니다. 주어, 동사, 목적어 끊어 읽어서 꼭 파악합니다. 주어와 동사만 파악해도 해석이 엄청 수월해져요. 관계대명사같이 꾸며주는 부분은 ()표시하여 정확히 파악합니다.
⑵ 선지를 읽고 선지의 내용을 파악합니다.
⑶ 주제문 찾기는 본문의 중심소재를 파악하여 최대한 빨리 풉니다. 일치/불일치 문제는 숫자나 수치 등을 유심하게 파악하여 선지를 소거합니다. 빈칸문제는 빈칸의 앞뒤 문장의 단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역접사(however 등) 조심!
4) 모의고사 : 이동기 동형 vol. 1,2+심우철 동형 2020 시즌1,2+ 심우철 동형 2021 1,2
영어와 국어의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동기쌤과 우철쌤 모고 모두 추천합니다. 꼭 시간을 재고 풀어보세요. 맞은 부분은 넘어가고 틀린 부분 위주로 정리하시고요. 저는 인강을 발췌해서 듣거나 헷갈리는 문제들은 혼자서 정리했습니다!
② 한국사 (문제집 20-30분+요약서 1시간+기출문제집 1시간30분 = 총 3시간) 지방직 100
1) 문제집+모의고사 : 고종훈 기섞모 2020, 2021 + 고종훈 동형모의고사 2020,2021 시즌 1,2 ( 인강 없이 문제풀이만!!) + 전한길 4.0 모의고사
요약서 들어가기 전에 집중력 높이기 위해서 풀었어요. 문제집은 요약서와 기출문제집이 어느 정도 끝난 후에 푸세요! 기섞모는 실제 기출만 섞어서 놓은 문제집인데 기출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종훈선생님 모고가 제일 공시 한국사와 적합한 것 같아요. 전한길선생님 모고는 너무 어려워서 못 풀어요..
2) 요약서 : 전한길 필기노트 + 문동균 판서노트(교재 없이 강의만) +전한길 5.0+ 전한길 사료집
필기노트는 꼭 강의 병행해서 무한반복 하세요. 한국사는 필노만 반복해도 된다할 정도로 필노만 있으면 됩니다. 동균쌤 판서노트는 교재 없이 강의만 들었는데 강의 참 깔끔하게 잘하시더라고요. 다만 한국사는 암기 양이 방대해서 처음에 어떻게 외워야할지 너무 막막했어요.ㅠㅠ 필기노트가 너무 질리면 5.0도 봐주고 그랬습니다.
⑴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 기출에 많이 나오는 부분을 먼저 외웁니다!
⑵ 중요한 부분을 먼저 외우고 다음 파트로 쭉쭉 넘어가요!
⑶ 회독 수를 늘리면서 지엽적인 것도 외우고, 너무 지엽적인 것들은 눈에 바른다는 느낌으로 자주 봐주세요. 시험 10일 전이나 일주일전에는 하루에 한 권도 다 볼 수 있을 정도여야 합니다.
3) 기출문제집 : 전한길 3.0 기출문제집
강의도 꼭 들으세요! 기출문제집 푸는 법 참고해서 매일매일 푸시고 모르는 선지를 외워주세요.
③ 국어 (문법+기출+한자 암기 = 총 1시간 30분~2시간) 지방직 95
1) 문법 : 이선재 한 권으로 마무리+이선재 기출문제집 + 이선재 매일국어+ 이선재 단원별 약점체크문제집+ 이태종 하프모의고사
영어와 마찬가지로 국어에서도 문법에 자신이 없었어요. 요즘 문법이 약해지고 있는 추세라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고는 못하겠어요. 그 대신 가장 빈출인 맞춤법, 띄어쓰기, 음운론, 형태론 등의 이론은 기출문제집을 통해 완벽히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답률이 낮은 문제는 항상 문법에서 나오더라고요. 어려운 문법 문제 하나를 더 맞춰야 합격합니다! 이선재 매일국어의 문법 문제가 태종하프보다는 더 공무원 시험과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2) 비문학(독해) : 이선재 기출문제집+ 이선재 독해는 나의힘+ 이선재 독해야산다+ 예비매3비 + 권규호 개기문 독해+ 권규호 수능형 공무원 모의고사 1 (독해야산다만 인강, 나머지는 전혀 인강 없이 독학)
사실 저는 독해에 큰 시간들이지 않았어요. 매일 감만 유지하는 정도로 풀었습니다. 시험에 나오는 독해의 난이도는 높지 않고, 정답률이 낮은 킬러문제들은 독해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기본 80점대로 가기 위해서는 독해 문제를 다 맞아야 합니다. 위의 문제집은 모두 한 번씩 풀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독해가 약하시다면 무조건 양치기! 많이많이 풀어보세요.
3) 문학(현대, 고전) : 이선재 기출문제집+김병태 국왕국어 필수문학 120선(인강 없이 독학)
저는 국어를 전공했기 때문에 독해와 마찬가지로 문학도 거의 시간을 들이지 않았어요. 국어 관련 전공하신 분들은 기출문제집만 봐도 무방합니다. 전공하시지 않은 분들도 기출에 나온 작품들만 잘 정리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고전문학의 경우 자주 나오는 작품은 외우는 것을 추천 드려요. 병태 쌤의 좋은 점은 국왕국어 교재를 구입하지 않아도 강의에 교재를 올려주신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재는 따로 구입하지 않고 프린트해서 봤습니다.
4) 한자, 한자성어 : 이선재 기출문제집+ 김병태 요정노트 핵심요약 한자/한자성어
많은 분들이 한자와 한자성어를 어떻게 대비해야하나 고민하실 것 같아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모든 분들에게 한자성어는 필수이고 재시생 이상이거나 국어 전공하신 분들, 국어 베이스 있으신 분들은 한자도 대비하세요! 남들보다 한 문제는 더 맞춰야죠. 저는 기출문제집으로 자주 나오는 한자도 외우고 병태쌤 요정노트에 있는 한자들이 더 외우기 쉬웠던 것 같아요!
5) 모의고사 : 이선재 나침판 vol. 1.2
국어 모의고사는 선재쌤 미만 잡입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국어에 투자할 시간이 없어서 나침판밖에 못 푼 것도 있지만 퀄리티는 확실히 선재국어가 압도적인 것 같아요!
④ 교육학(요약서+기출문제집 = 총 1시간 30분) 지방직 85
1) 요약서 : 유길준 심화이론+ 오현준 핵심교육학
교육행정직을 지원하시는 분들 중 교육학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참 막막할 과목일 것 같아요. 다른 과목에 비해 강의에 의존하기도 부족하고 강사도 부족한 편이죠. 심지어 점점 과목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고 어디서 뭐가 어떻게 나올지 감이 안 잡히고요. 이번 시험도 굉장히 어렵게 나온 과목인데 저는 85점으로 선방했습니다! 제가 사실 사회를 잘 못 봐서 교육학이 저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제 생각은 그냥 혼자서 암기한다! 라고 생각해야 편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앞에서 말했듯이 강의 수많은 기본 강의 말고 심화이론으로 시작하세요. 공단기의 유길준선생님의 이론이든, 타 학원에 계시는 오현준 선생님이든 강의력은 비슷하십니다. 이경범, 김신 선생님은 저와 강의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듣지 않았어요.. 그러나 교재는 오현준 선생님이 훨씬 좋아요. 오현준 교재로 진행하되, 유길준 선생님 강의를 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교육학도 암기과목과 마찬가지로 심화이론 강의를 한번 듣고 바로 기출로 넘어가서 자주 나오는 부분, 중요한 부분을 먼저 외우고 점점 심화로, 지엽적인 부분을 외웁니다.
2) 기출문제집 : 오현준 기출문제집
기출문제집을 보시면 임용문제, 사무관 문제 등 많은데 다 보셔야 합니다. 교육학이 고정 과목이 되면서 더 지엽적이고 어렵게 나올 거예요. 저는 모든 내용을 다 외울 순 없으니 자주자주 눈으로 봐줬습니다! 눈으로 자주 봐준 내용들이 시험날 그냥 머릿속에서 튀어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그냥 계속 암기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3) 모의고사 : 유길준 모의고사+이경범 모의고사+김신 모의고사+오현준 모의고사 (강의x)
모의고사 퀄리티는 2020년도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유길준 선생님이 가장 좋았어요! 좋았던 점은 2020년도에 시험이 미뤄지면서 모의고사를 굉장히 많이 내주셨고, 교재 구매 없이 프린트로 해설까지 볼 수 있었던 점이에요. 공시와 가장 가까운 교육학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경범 선생님은 문제가 굉장히 정성스럽긴 한데 너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 회 정도는 풀어보는 것도 추천해요. 실력이 쑥쑥 늘 것 같은 기분!
반대로 김신 선생님 봉투모의고사는 너무 쉬웠습니다. 교육학에 봉투모의고사를 처음 본 것 같아서 주문해봤는데 저한텐 너무 쉬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초시생이시면 한번쯤 풀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현준 선생님 모의고사는 한 회에 꼭 2~3문제는 엄청 지엽적인 내용들이 들어있어요. 문제 퀄리티만 따지면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예 풀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 돼요!
Ⅲ. 면접
저는 스터디를 안했는데, 혼자서 준비하는 것이 은근히 힘듭니다. 그렇다고 안 좋은 스터디를 들어가면 은근히 마음고생 시간낭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스터디를 추천 드려요! 혼자서 하려니 귀찮고 할 것이 너무 많더라고요. 피티윤 교재로 준비했고, 교재에 나와있는 모든 기출문제를 한글 파일에 옮기고 그 기출에 제 답을 달아보는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그 외에 교재에 있는 교육행정에 대한 내용과 교육청 홈페이지의 시책과 사업 등을 외우고 갔습니다.
응시번호로 순으로 지정된 교실에 12-15명이 있었고, 그 중에 제비뽑기를 해서 순서를 정했어요. 저는 운이 좋게 세 번째로 보게 되었습니다. 안내해주신 분이 10분 타이머를 눌렀고 시작되었습니다. 면접관 세 분이 계셨고, ‘아침 먹고 왔어요? 긴장되죠?’라는 말로 편한 분위기로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말씀도 들어보니 대체로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니었고 저에게도 고개 끄덕끄덕 계속해주셨고 눈 맞춤도 계속 있었습니다. 저는 10분이 조금 부족해서 계속 면접관 분들게 계속 이야기해도 될까요? 하고 여쭤보면서 대답 했어요ㅋㅋ마지막 할 말까지 10분이 딱 끝나고 면접장을 나오는데 잘했다! 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Ⅳ. 슬기로운 수험생활
1.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수험생에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건강입니다! 하루 종일 앉아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온 몸이 아파요. 살도 많이 찌면서 저는 안 아픈 곳이 없었어요. 올해 4월 국가직 시험이 끝난 후 대상포진과 임파선염이 한 번에 와서 며칠을 쉬어야했고, 자꾸 인후통이 생겨서 힘들었어요ㅠㅠ 공부만 해도 힘든데 몸까지 아프면 정말 괴롭습니다. 틈날 때, 시험까지 여유가 있을 때 운동을 10분, 30분이라도 해주세요. 저는 1월까지 스텝퍼 하나 사서 자기 전 30분씩 해줬습니다! 어차피 시험 끝나고 합격하면 살도 마음껏 뺄 수 있어요. 저도 16키로가 쪘지만 시험 끝난 지 2달이 안되어서 8키로 넘게 빠졌습니다. 살에 대한 스트레스도 너무 받지 마시고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세요!
그리고 멘탈관리..! 신체건강만큼 중요해요.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합니다. 사람들과 너무 많이 만나지 않는 것도 좋아요. 다른 사람들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릴 수 있거든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세요!
2. 2단 독서대, 발 받침대, 가습기
위의 아이템들은 필수입니다! 수험생활의 질이 달라져요~ 편하게 공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좋답니다. 2단 독서대는 거북목이 확실히 방지되고 어깨도 덜 아픕니다. 발 받침대는 아빠다리나 다리 꼬는 것을 막아줘요. 가습기 같은 경우는 저는 막힌 곳에서 몇 십 명의 사람들과 공부하다보니 알레르기 비염이 생겼어요ㅠㅠ 항상 건조하지 않게 가습기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수험생활도 과정일 뿐입니다.
어차피 자신이 선택한 길, 너무 괴로워하거나 자신감을 잃지 마시고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세요. 언젠가 끝은 납니다! 모든 수험생 분들께 존경과 응원을 보냅니다
* 본 수기는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다양한 수험 방법이 있으니 저의 후기는 참고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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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교육행정직에 합격했군요.
축하해요~^^
시간 내어 이렇게 좋은 글 남겨줘서
후배 수험생들에게 큰 정보가 되고
힘이 될거예요.
다시한번 고맙고, 축하해요^^
행복한 일들 가득가득하길 바래요~^^
헉 동기쌤.. 직접 댓글을 남겨주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최합발표때보다 더 기쁘고 떨리네요ㅋㅋㅋ 동기쌤 덕분에 영어를 수험 초반에 잘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잇 세모 댓 세모..죽을때 까지 절대 잊지 않을것 같아요ㅠㅠ 오늘 말복인데 몸보신 잘하시고 앞으로도 멋진 강의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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