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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의 선택과 사용법> 낚시에서 쓰이는 미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붕어 낚시에서는 떡밥, 깻묵가루, 어분, 지렁이, 새우, 참붕어, 납자루, 보리, 보리밥, 콩 등을, 강 계류에서의 낚시, 특히 산천어 낚시에서는 메뚜기, 방아깨비, 여치 등의 산 곤충을 미끼로 쓴다.
미나리도 민물 초어 낚시용 미끼로 쓰이는데 초어가 있는 곳에서는 10~15cm길이로 자른 미나리 10여 가닥을 한데 묶어서 바늘에 걸어 던져준다.
가물치나 쏘가리 등의 낚시에서는 미꾸라지, 피라미 등 먹이감이 되는 물고기 외에 각종 루어를 사용하며, 뱀장어 낚시에서는 땅강아지나 산지렁이를 쓴다.
메기낚시에서는 닭간, 지렁이, 깨벌레 등을, 강준치 낚시에서는 나방이나 송충이 등의 생미끼를 쓴다.
견지낚시에서는 구더기를 주로 쓰며, 겨울철 빙어 낚시에서도 구더기를 쓴다.
붕어 낚시의 경우 통상 계절별로 많이 선택하는 미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초봄 : 지렁이, 지렁이 짝밥 봄 : 새우 밤낚시, 떡밥 여름 : 새우 밤낚시, 떡밥 가을 : 떡밥, 지렁이 짝밥 초겨울 : 지렁이, 지렁이 짝밥 얼음 붕어낚시 : 지렁이 떡밥 낚시 콩, 보리, 옥수수, 수수, 들깨 가루(깻묵가루), 감자 등 곡물의 분말 가루를 물에 반죽, 이것을 적당한 크기로 만들어 바늘에 달아쓰는 낚시를 떡밥낚시라 한다. 주로 붕어, 잉어, 향어 등 주로 잉어과 어류를 대상으로 하는 낚시로서, 깻묵가루나 콩가루 또는 보리 가루만을 각기 따로 쓰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이들을 적당한 비율로 섞은 혼합 떡밥을 사용한다. 낚시용 떡밥은 각 지역적 특성과 낚시인들의 선호도에 맞춰 다양하게 생산, 시판되고 있다. 떡밥은 무엇보다도 떡밥을 투여한 지점에 물고기를 불러모으는 집어력이 좋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떡밥의 집어력을 더욱 좋게 하려면 물에 들어가서 빨리 풀려야 한다.
'떡밥은 잘 뭉쳐져야 한다’는 떡밥으로서의 일차적인 조건과 상반되는 것이지만, 일단 투척되어 바닥에 닿은 이후에는 잘 풀어져야 떡밥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그래서 떡밥낚시에서는 '잘 뭉쳐지고 잘 풀려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항상 요구된다.
떡밥을 반죽할 때는 적당량의 물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골고루 부어주어야 하고 물기가 고루 배이도록 가볍게 저어 반죽하되 지나치게 주무르지 말아야 용해도가 좋아진다. 밀가루 반죽하듯 힘을 주어 뭉치는 것이 아니고 물에 떡밥을 불린다는 식으로 손가락이나 나무젓가락 등을 이용하여 가볍게 저어주면 된다.
푸석푸석하게 개어진 떡밥은 투척 직전에 손가락 힘만으로 가볍게 두어번 꾹꾹눌러 바늘에 달아준다. 한 장소에서 떡밥 낚시를 계속하다 보면 일정한 포인트에 떨어진 떡밥이 밑밥 역할을 하여 물고기가 모여들기 때문에 떡밥낚시는 대상어를 한 자리에 불러 모아 즐기는 낚시이다. 그런 점에서 ‘떡밥은 미끼인 동시에 밑밥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떡밥은 지렁이나 구더기 등의 동물성 생미끼보다 위생적이며 어린이나 여자들에게도 혐오감을 주지 않기에 조금만 연습하면 떡밥 낚시를 쉽게 익힐 수 있다. 떡밥 낚시는 마릿수 재미를 안기는 낚시이다.
아울러 떡밥 낚시의 또다른 매력 가운데 하나는 입질이 시원하고 찌올림이 깨끗하다는 것이다. 지렁이 미끼를 쓸 때처럼 찌가 솟는 과정에서도 주춤주춤하거나 몹시 까다롭게 깐죽대며 오르내리는 등의 짜증나는 입질이 적다.
그리고 잡고기의 성화를 피해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일단 붕어가 모여들어 입질이 시작되면 집중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붕어 대신에 피라미나 살치 등 잡어떼를 만나면 성가신 낚시로 돌변하기도 한다.
떡밥낚시는 수온과 계절의 제한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찬 수온에서는 아무래도 떡밥이 잘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3~4월이나 11~12월의 저수온 시기에는 용해 속도를 감안, 될수록 묽게 반죽해서 써야 한다. 또한 반죽해논 떡밥이 얼지 않도록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바늘에 다는 떡밥의 크기도 팥알이나 쌀, 보리알 크기로 하되 바늘 또한 피라미 낚시용 3~4호 정도의 매우 작은 것을 쓰면 큰 효과를 거둘 때가 많다. 다음은 다양한 크기의 떡밥을 다는 모습이다.
그리고 수온이 찬 때에는 외바늘을 주로 쓰되, 쌍바늘 또는 세바늘이라도 각기의 바늘 하나하나에 떡밥을 아주 작게 따로따로 달아서 쓰는 각바늘 낚시가 보다 효과적이다. 반면 5~9월의 수온이 높은 시기에는 두 바늘채비 또는 세바늘 채비의 목줄끝 바늘을 한데 모아 한 개의 떡밥을 다소 크게 달아쓰는 합봉낚시도 잘 된다.
채비투척 떡밥낚시에서는 채비투척의 정확도가 매우 중요하다. 떡밥이 달린 바늘 채비를 직경 20~30cm이내의 한 자리에 던져줄 수 있는 채비 투척의 정확성과 숙련된 동작이 조과를 좌우한다. 떡밥이 매번 계속해서 한 자리에 떨어져야지 포인트 범위를 벗어나서 이리저리로 불규칙하게 떨어지면 한 포인트로 붕어가 집중되지 않는다. 한 자리에 붕어가 모이게 되면 집중력을 높여 낚시를 시작한다. 예민한 찌에 찌맞춤이 잘된 채비를 사용하면 붕어가 미끼 가까이로 접근하여 물살을 일으키며 떡밥을 불어보거나 슬쩍 빨아들여 맛을 보는 예비입질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랜 경험자들은 떡밥 근처로 접근한 대상어의 씨알과 입질 시간 등도 예측할 수도 있다. 그래서 떡밥낚시는 떡밥의 배합성분, 반죽의 묽기, 사용하는 떡밥의 크기, 정확한 투척 능력과 테크닉, 정확한 찌맞춤을 기본조건으로 한다.
입질 찌톱끝 반마디 또는 한마디가 살짝 움직이는 예신으로 시작된다. 그 다음은 대개가 솟아오르는 입질을 보이게 되는데, 두 세 마디 이상 톱이 솟게 된다. 이처럼 찌가 주욱 솟아오르거나 솟고 있는 과정이 챔질순간이다. 솟아오르던 찌가 멈칫멈칫 멎거나 솟아오르던 찌가 다시 내려앉는 때는 이미 챔질해야 할 순간을 놓친 것이라 판단하면 된다. 챔질 순간을 놓치면 채비를 거두어 다시 떡밥을 달아 던져야 한다.
낚싯대 대개 1.5칸대로부터 2칸, 2.5칸, 3칸, 3.5칸 대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물론 4칸대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3.5칸대 이상은 대의 길이가 길고 무거워서 장시간 대를 휘두르는데 무리가 따르며 정확한 자리에 계속적으로 미끼를 투척하기도 힘들다. 또한 무리하게 대를 휘두르다 보면 떡밥이 비늘로부터 이탈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다. 낚싯대의 신속한 운용과 효율적인 낚시, 경제적인 낚시에는 2~3칸대를 따를 수가 없다. 낚싯대가 지나치게 길면 챔질 타이밍에도 시간차가 생겨서 헛챔질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낚싯줄 2~2.5호의 모노필라멘트사를 쓰며 목줄은 대개 3~5cm길이로 쓰되, 3~4합사 목줄이 많이 쓰인다. 긴 목줄을 쓰면 그만큼 찌올림도 길어진다. 그러나 섬세한 낚시를 추구하는 사람은 1~1.5줄에 0.8~1호의 가는 목줄을 쓰기도 한다. 바늘은 6~7호의 망상어 바늘. 주로 7~8호를 쓰는 지렁이 낚시 때보다 한단계 작게 쓰며, 붕어의 입질이 한두마디 이내에서 찌를 시원하게 올려주지 못하는 약한 입질을 보일 때는 5~6호 이하, 3~4호까지 더욱 작게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포인트 3~4m전후한 수심대로서, 밑바닥이 완경사인 곳이 좋다. 완경사와 급경사가 만나는 지역은 금상첨화. 바닥에 잔디밭처럼 바닥풀이 많은 곳은 피해야 한다. 짧은 수초가 무리지어 있는 사이사이로 수초가 없는 이른바 대머리 포인트는 우수한 조과를 안기는 명당이다.
떡밥낚시에서는 포인트 좌우에 줄풀과 같은 성근 수초대를 끼고 그 사이로 바닥이 평탄한 붕어 놀이터가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다. 바닥 흙은 황토나 점토 등이라야 하며, 모래밭이나 자갈밭은 피하는 것이 떡밥 낚시의 상식이다.
앙금처럼 가라앉은 뻘밭도 떡밥 낚시에는 부적합한 장소이며 바닥에 청태가 낀 곳도 역시 좋지 않다. 또한 겉보기에는 떡밥 낚시가 잘 될 것 같은데, 바닥 경사가 너무 급하거나 매우 울퉁불퉁해서 채비를 드리울 때마다 수면 위로 나오는 톱끝이 큰 편차를 보이는 곳이라면 빨리 포기할수록 좋다.
이런 곳은 십중팔구 지렁이 등의 미끼로 동자개나 꾸구리, 메기 등의 잡어가 더 잘 물리는 장소라고 하겠다. 자갈바닥 또한 울퉁불퉁하므로 떡밥낚시 포인트로는 좋지 않다. 이와 같은 포인트에서는 목줄 사이를 시소처럼 벌려놓은 벌린 쌍바늘 채비를 쓰는 것이 상식. 미끼 또한 떡밥보다는 지렁이가 잘 듣는 포인트이다.
잔 나뭇가지나 돌무더기가 있는 곳 주변으로 바닥이 거칠지 않은 곳이 포인트가 되며, 계단식 경사바닥, 논둑 밑과 같은 시렁밑자리 등도 중요한 포인트에 해당된다.
바닥흙은 바늘을 달지 않고 봉돌만 매달아 던진 다음, 지긋이 당겨보면 감각으로 쉽게 어림할 수 있다. 자갈밭이라면 봉돌이 돌밭을 구르는 감각이 느껴진다. 진흙밭이면 봉돌이 끌려오되 끈끈한 느낌을 준다. 지렁이 낚시 낚시터 현장 상황에 따라 지렁이를 낚싯바늘에 꿰어쓰는 방법이 다르다. 피라미 낚시에서는 지렁이를 길게 늘어뜨려 꿰는 허리꿰기를 하면 피라미가 지렁이 끝만 물고 늘어지므로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수온이 낮은 시기의 붕어낚시에서는 토막 지렁이를 쓰거나 크기가 작은 지렁이를 쓴다.
수초낚시에서는 푸짐하게 보이게끔 여러마리를 꿰어 써야 효과를 볼 때가 있으며 얼음낚시에서는 가는 실지렁이를 한 두마리만 꿰어써야 할 때가 많다.
지렁이 머리부분을 보면 전체적으로 볼 때 다소 굵어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이곳이 주요 내장기관이 모여있는 환대라고 한다. 지렁이가 죽지 않고 오랫동안 꿈틀거려 물고기의 시각을 자극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 환대 부분을 피해서 바늘에 꿰어야 한다.
피라미나 잔챙이가 방정맞은 입질을 보이거나 미끼만 따먹는 경우 지렁이 몸통을 바늘로 여러 번 관통시키는 누벼꿰기를 시도할 수도 있다.
다음 그림은 지렁이를 꿰는 여러 가지 방법을 보여준다.
새우 낚시 물이 맑고, 피라미 등 잡어의 성화가 심한곳, 입질이 너무 잦은데 잔챙이만 낚이는 때, 또는 바닥의 감탕이나 뻘이 두터운 곳 등에서는 새우가 훌륭한 미끼가 된다. 새우에는 보다 씨알 굵은 붕어가 잘 낚이며 찌올림이 시원하고 찌올림 폭이 매우 크다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새우미끼에 준척, 월척 확률이 매우 높고 손맛 또한 강렬하다. 그러나 새우미끼에는 마리수가 적게 낚인다는 단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수온이 낮은 초봄, 겨울, 늦가을엔 떡밥이나 지렁이에 비해 조과가 저조하며 계곡형 저수지나 댐의 물이 맑고 찬 곳, 수온이 낮은 날에는 낚시가 잘 안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야행성인 새우가 물 가장자리로 몰려나올 때 새우 낚시도 잘 되며 수온이 갑자기 낮아져서 새우가 눈에 잘 띄지 않는 날엔 새우 낚시도 잘 안되는 것이 보편적이다.
새우낚시는 수온이 높고 물빛이 탁하며 수초가 많은 곳에서는 대체로 잘된다. 그러나 물이 뒤집혀서 붉은 황토빛이거나 너무 물이 탁한 때에는 새우 낚시가 되지 않는다. 새우낚시는 떡밥낚시처럼 밑밥이나 미끼로 유인, 대상어를 불러모아서 낚는 낚시가 아니라 회유 또는 이동하는 길목을 노려서 낚는 낚시이므로 끈기를 갖고 조용히 기다리는 것도 테크닉에 선행하는 중요한 조건이다.
얕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낚시인만큼 발소리나 담뱃불, 기타 소음을 내지 않고 정숙해야 대어를 낚을 수 있다. 따라서 자주 챔질하거나 낚싯대를 너무 과다하게 휘드르는 등의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새우는 밤이되면 가장자리 얕은 곳으로 몰려 나오고, 이를 따라 붕어 등이 뒤따라 나오기 때문에 새우가 가장자리로 붙는 초저녁 시간대에 특히 새우낚시가 잘된다. 이 경우 찌가 겨우 서는 40~50cm수심에서도 붕어의 입질이 전해지는 때가 종종 있다.
뿐만아니라 새우가 깊이 들어가는 새벽 시간대 이후엔 보다 깊은 곳으로 포인트가 형성되며, 배수기에 물이 줄어들고 용존 산소가 부족해지는 상황에서는 제방의 돌틈으로 새우가 숨는 경우가 있다. 이때 역시 제방권에서 낚시가 잘 되기도 한다.
새우미끼는 외바늘이나 가지바늘 채비에 주로 사용한다. 새우미끼를 꿰는 바늘은 감성돔 5~6호, 또는 망상어바늘 9~10호 정도의 크기를 쓴다. 새우를 통째로 쓰면 입질은 더디나 대어 확률이 높고, 껍질을 벗겨서 사용하면 입질을 빨리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새우낚시에서는 통새우엔 굵게 낚이고 머리를 자르거나 껍질을 벗긴 새우에는 입질이 빠르다는 게 일반론이다.
통새우를 쓸 경우에도 머리부분의 뾰죽한 침과 같은 것은 대충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껍질을 벗겨 사용할 경우에도 새우 머리부분에 있는 뇌는 그대로 붙어있게 해야 하는데 이것은 새우 뇌에서 발산되는 특유한 냄새가 물고기를 유인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야행성인 새우는 눈이 형광빛을 내며 몸 또한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므로 대어의 식욕을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눈빠진 새우를 쓰면 그만큼 미끼로서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한다.
새우낚시의 포인트는 중상류의 수심이 얕은 완경사바닥 또는 가장자리이며, 수심은 1~1.5m이내가 좋다. 때로는 1~2자의 매우 얕은 수심이 대어를 낚을 수 있는 곳이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새우낚시는 매우 얕은 수심을 포인트로 한다. 새우가 많은 낚시터에서는 새우 뜰망으로 직접 채취해서 쓸 수 있다. 새우망 안에 떡밥 부스러기나 어분 또는 건빵이나 빵조각, 오징어 조각 등을 넣어서 수초 사이의 얕은 곳에 넣어 두었다가 안에 새우가 들면 살며시 꺼내어 쓴다. 새우를 낚싯바늘에 꿰어 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붕어의 먹성이나 수온 및 계절 등 상황에 따라 배를 꿰는 배꿰기, 등에서부터 꿰는 등꿰기, 꼬리쪽에서 바늘을 꿰는 꼬리꿰기, 그리고 옆꿰기 및 2~3마리를 한꺼번에 꿰는 여러마리 꿰기 등이 있다.
새우가 일단 죽으면 급격히 선도가 떨어져서 살이 흐믈거리게 되고 바늘에 잘 붙어있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죽은 새우를 쓸 경우 새우의 상태를 보고 적당한 꿰기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참붕어 낚시 전남 전북의 호남지방 및 영남지방 일부에서는 이 참붕어를 오래전부터 붕어낚시용 미끼로 사용해오고 있으며, 대형붕어를 낚는 비밀 미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특히 수온이 찬 2~3월이나 초겨울인 11~12월의 붕어낚시에는 대어를 낚는데 대단한 위력이 있는 미끼로 통한다.
2~3Cm정도 되는 적당한 크기의 참붕어를 한바늘에 한마리 또는 두마리 정도 꿰어 쓰는데 꼬리에 꿰어 살아있는 미끼로서의 효과를 노릴 수도 있고 두마리 이상 등을 관통하여 꿰어 쓰는 방법도 있다. 보리 미끼 낚시 영남 지방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민물 낚시용 미끼의 한 가지로 흔히 겉보리 미끼라고도 한다. 삶은 겉보리를 주로 밑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보리 밑밥이라고 하며, 겉보리 밑밥이라고도 한다. 붕어 낚시 및 잉어 낚시 등에 사용된다. 보리밥 미끼 낚시 푹 삶은 보리밥 및 보리밥알을 미끼로 하여 붕어 및 잉어 낚시를 한다. 보리밥알 한 개를 바늘 끝에 날렵하게 꿰어 쓰거나 두 개 또는 새 개 정도를 꿰어 쓰기도 하며, 바늘목까지 올려꿰어 여러 개를 달아 쓰기도 한다. 경남북 지역에서 주로 미끼와 밑밥 겸용으로 보리밥을 사용한다. 자갈, 마사토 바닥의 저수지가 많은 경상도 지방에서는 청태, 즉 물이끼가 마닥에 많이 끼기 때문에 이런 곳에 흰 보리밥을 미끼 또는 맡밥으로 던지면 미끼의 색깔이 바닥과 대비를 이루므로 시각적인 측면에서의 집어 효과 또한 상당하다. 보리밥 미끼는 실제로 청태 낀 바닥에서 효과가 좋다. 붕어나 잉어 등의 잉어과 어류에게는 그야말로 자연식인 셈이다. 글루텐 일본에서 떡붕어 낚시용 미끼로 개발된 글루텐 떡밥은 구루텐이라고도 불리우며 물속에서 풀어져 솜처럼 바늘을 감싸고 있거나 물에 뜬 상태로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중층 띄울낚시에 적합한 미끼이다. 최근에는 양어장에서 중국붕어를 대상어로 할 때 밑밥용 또는 짝밥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분해가 잘 되지 않고 독성이 있다고 보고되는 등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사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외화 낭비의 요인도 있다. 일본에서는 환경문제로 내수용으로는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 수출용으로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 하므로 주의를 요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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