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친구 생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의 사정상 생일 잔치를 치르지 못했지 뭐에요..
제가 또 누굽니까... 의리파 최공주(제 성이 최씨입니다)
아닙니까?^^
그래서 오늘 친구 생일 선물을 사러 갔습니다. 내일 그
친구에게 전해주려구요...
물론~~~ !! 저 혼자 갔습니다.. 흑... 다른 친구랑
같이 가서 선물 고르려고 했더니 그 친구는 바빠서 자기
여동생에게 부탁을 했다는거에요...
할 수 없이 혼자 그냥 돌아다녔죠.
12시 30분에 운전 학원을 끝마치고 바로 부산대학교로
향했습니다. 거기엔 물건이 싸면서도 괜찮은 게 많아서요...
작은 미니 스탠드가 귀여워보여서 그것 하나 샀습죠...
근데...
이게 왠일? 갑자기 맛있는 것이 제 눈에 막 들어오지
않겠습니까? 이것도 맛있어 보이고 저것도 괜찮아 보이고..
후훗.. 이것저것 다 사버렸어용....
이래저래 먹는 데에만 한 15,000원 정도 쓴 것 같습니다.
간 큰 배캅공주.....-.-
오빠에게 줄 무지 큰 막대 별사탕(별모양의 용기에 작은
사탕을 넣어놔서 무지 이쁘더라구요)하나 사고, 편지지에,
머그 컵 두 개(아트박스에서 작고 귀여운 컵이 하나에
1000원 하길래 싸다싶어 커플로 두 개 사버렸죠^^)
그리고 빵 여러개... 후훗... 이러다 돼지 될 날도
머지 않은 듯..^^
아무튼... 집에와서 풀러보니 이것저것 잔뜩 사왔더라구요.
다행히 집에 아무도 없어서 잔소리는 안들었지만...^^
이번 주 토요일에 오빠가 부산에 오거든요.
금요일 저녁 막차로 내려와서 토요일 새벽에 도착하면
새벽(한 6시나 7시쯤 되겠죠)부터 저녁 늦게까지 저와
있을거구요... (그 사이 제 운전 기능 시험이 아침 8시에
있어서 시험 치러 오빠랑 같이 학원엘 갈 것 같아요.
오빠가 응원해준다고 했는데..^^)
저녁 7시에는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할 것 같아요.
오빠가 제 친구들에게 저녁을 사주고 싶다고 하여서
그 때 만나기로 했거든요. 친구들도 오빠 온다니까
보고 싶다고 성화기에....
다행히 오빠가 하룻밤 해운대 근처 호텔이나 여관에서
하룻밤 자고 간다고 하네요...
일요일 날 같이 근처 교회 갔다가 저희 둘이 시간 보내다
오후 6시쯤 오빠 서울 바래다 줄 것 같아요.
비록 조그만 것이지만.. 나름대로 오빠 주려고 준비를
좀 했답니다. 사탕도 줄거구요, 머그컵도 줄거구, 제가
98년부터 이때까지 오빠를 위해 쓴 일기를 그 날
주려고 해요.... 오빠가 많이 기뻐하고 좋아하겠죠?^^
빨리 봤으면 좋겠어요. 오빠 웃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네요.
후훗...
아직은 결혼 전이고 서로 콩깍지 씌였을 때니까
'으이그~ 또 오빠 자랑이야', '누구는 오빠 없나?.. 칫!'
그러지 마시구요...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