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이 사용한 대장군전(왼쪽)과
대장군전에 남아 있는 글씨
'가리포 상 김등 조'(加里浦 上 金等 造).
[국립진주박물관 제공]
대장군전은 조선 화기인 천자총통(天字銃筒)에 사용한 화살로,
국내에는 임진왜란 때의 대장군전이 한 점도 남아 있지 않다.
약 42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대장군전은
왜장 구키 요시타카(九鬼嘉隆, 1542∼1600)가
가져갔던 유물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정유재란 7주갑(420년)을 맞아
25일 개막하는 특별전 '정유재란 1597'에서
구키 요시타카의 후손인
구키 다카쿠니(九鬼隆訓) 씨의 협조를 얻어
대장군전을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장군전은
1966년 10월 일본 규슈 사가(佐賀)현 가라쓰(唐津)성 천수각 개관 당시
일반에 처음 공개됐으나,
이후 수장고에 들어가 빛을 보지 못했다.
몸통 길이는 182㎝이며,
최대 지름 9.4㎝, 무게 10.6㎏이다.
머리 쪽에 박았던 철촉은 사라지고 없는 상태다.
철촉이 보통 10㎝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길이는 192㎝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질은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 등지에서 자라는 가시나무다.
몸통 중간에는
'가리포 상 김등 조'(加里浦 上 金等 造)라는
글씨가 해서체로 적혀 있다.
가리포는 전남 완도에 설치됐던
수군 첨절제사진(僉節制使鎭)이 있던 장소로,
이곳의 장인인 김씨 등이
만들어 진상한 것으로 보인다.
김일환 순천향대 연구교수는
"19세기에 편찬된
군사 서적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 나오는 화살은
대장군전인지 장군전인지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조선 후기로 갈수록 무기가 대형화된 점을 고려하면
대장군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사노 데쓰야(久野哲矢) 일본 나고야성박물관 학예원은
"구키 가문의 기록에는 구키 요시타카가
1593년 6월 부산해전에서 대장군전을 획득했다고 돼 있으나
부산에서는 대규모 해전이 없었기 때문에
입수 시기와 장소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170723140429278
2017. 07. 23 연합기사
첫댓글 구키 요시타카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대장군전이 실물로는 유일한 것이군요....
16세기에 날탄 맞으니 기분이 해괴망측했겠지ㅋ
맞으면 관통해서 세끼부네의 용골을 부러뜨리거나 측면파손으로 물을 뿜엇겠네여. 똥오줌 좀 지렸을듯. 천자총통 소리에 움찔움찔.~~ 🎇🎇🎇🧨🤕😖😱
임진왜란때 썼던 실물이 남아 있군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적군이 잘 보전한 것은 아이러니네요. ㅎ
몸통길이가 180cm가 넘다니 ㄷㄷㄷ
무시무시하네요!
삼국시대부터 남해안 일대를 괴롭히던 와쿠 들 덕분? 일까요? ㅎ 왜인들의 기록엔 조선인들은 대포에 통나무를 꽂아 쏜다는 것이 남아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