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죽는다면... 기억해 줄거야...?
왜 몰랐을까, 마지막 애원과도 같았다는 걸. 사랑받고 있다는 걸-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만약 내가 죽는다면 8th
“멋진 연주였다, 변함 없구나”
“고마워요, 아빠”
“망신은 안시켰으니 다행이지”
“정말 잘하셨어요, 아가씨”
가족들은 모두 마리의 연주를 칭찬하느라 여념이 없었지만 그들의 세발자욱쯤 뒤에 시니컬
한 얼굴을 하고 있는 재훈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마리는 재롱을 피우고 난 강아지가 주인
의 손길을 기다리는 눈동자로 재훈을 잠깐 바라보다 이내 숙여 버렸다. 그는 그녀의 그런 시
선을 최고로 경멸했다.
“정말 멋진 연주였습니다”
“어머...”
마리는 낮게 탄성을 내뱉었다. 자신의 앞에서 생글 거리며 웃고 있는 남자는 그 였다.
‘포레스트 검프’
“오늘도 불편해 보이는 신발을 신고 계시는 군요”
“아... 여긴.. 어떻게..?”
“둘이 아는 사인가?”
명균은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 거리며 진리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진리는 그저 담담한 표정
으로 승민과 마리를 번갈아 볼 뿐이다. 진리야 워낙에 발이 넓으니 사방 팔방에 아는 사람
이 많아 진다고는 하지만 마리는 절대로 바깥에 나돌아 다니는 타입이 아니었다. 게다가 승
민같은 부류의 사람을 알기에는 그녀의 행동 반경은 너무나도 적었다.
“잠깐 마주쳤습니다. 첫만남이 인상적이라 기억하고 있었죠”
“어떻게 아는 거야?”
진리는 마리의 곁으로 가서는 귓속말로 물어본다. 그러자 마리는 빙긋 웃으며 대답을 하지 않는다.
비밀.. 이라는 건가?
그는 피식 웃는다. 승민의 말처럼 두 사람에게는 뭔가 스토리가 있었고 그건 다른 사람에게
는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인가 보다, 그렇게 결론 지었다.
“예쁜 구두이긴 합니다만.. 왠지 당신에게는 그날의 운동화가 더 잘어울리네요. 그 운동화는
발에 맞나요?”
“많이 길들였어요. 이젠 물집같은건 안생기더라구요”
“다행이네요”
승민은 매력적인 미소로 마리를 대했다. 묘한 분위기였다.
“시계.. 감추지 않아도 되겠네요”
마리는 살짝 웃으며 말한다. 승민은 작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게요. 저 못난 놈 아니죠?”
“그럼요”
도대체 뭔 얘기를 하는 건지..
명균과 진리, 그리고 새빈은 두 사람을 번갈아 보고 있을 뿐이다.
재훈은 그들의 뒤에서 자신은 나머지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그래, 저들에겐 저 정도
되는 사람이 어울리지. 어차피 자신은 가난뱅이에 떨거지 아니던가-
그는 그들의 그룹에서 빠져나와 테라스로 나간다. 어차피 진짜 가족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
들 틈에서 있을 이유는 없었다. 문득 지혜의 어머니가 그리워 진다. 그가 찾아갈 때면 항상
맛있는 찌개와 반찬을 만들어 주던.. 정말 가족 같던 사람.
“와인 한 잔 같이 할래요?”
무대에서 내려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사를 하고 있던 마리에게 승민이 와인 한잔을 내밀
며 말했다. 그러자 마리는 호의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죄송해요. 저 지금 누구를 찾고 있는 중이예요”
“누구를요?”
“............”
그저 빙긋이 웃어 보이고는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마리. 그 모습을 본 진리는 ‘그것봐’하는
얼굴로 승민의 어깨를 툭, 하고 친다.
“귀신이 달라 붙었다니까”
“부적이라도 써야 겠네요”
“뭘 믿고 그렇게 당당한 겁니까?”
“저 자신의 매력을 믿고요.”
진리는 하-하는 황당한 한숨을 토해낸다. 솔직히 매력이 있긴 한 남자지만-
그게 과연 마리에게도 통할까?
“여기 있었네”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재훈은 피우고 있던 담배를 입에서 빼냈지만 결코 뒤돌아 보지는 않는다.
“내친구들.. 소개해줄게”
“어차피 비웃음만 살텐데?”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마리의 친구들은 대부분 재벌 3세들이나, 정계 자제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의 앞에 목숨을 담보로 얻은 남편을 소개했다간 그녀는 분면 웃음 거리가 될 거다.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하는게 왜 비웃음 거리가 돼?”
“훗- 서로가 사랑하는게 아니니까”
“그래도 내 친구들, 내 앞에서 비웃을 만큼 예의 없는 사람들은 아냐”
그녀의 말은 사실이었다. 자존심 높고 싸가지 없는 건 사실이지만 그녀의 친구들 중에 대놓
고 마리에게 그녀의 선택은 미친짓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것은 재훈을 제외
한 다른 면에서 마리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재훈은 싫었다. 그녀와의 격차를 지금 이상으로 느끼고 싶지는 않았다.
“내 연주 어땠어?”
“...................”
“별로 였니?”
마리는 끝까지 재훈의 시간을 함께 하기를 바라며 말했다. 그가 조금만 그녀의 곁으로 와주기를.
“별로.. 였나 보네.. 그렇게 대답이 없는 걸 보면”
“너...”
재훈이 뭐라고 말을 하려는 찰나였다. 계속 그녀에게 등을 보이고 있던 그가 그녀를 바라보
았을 때다. 그 때였다.
“안녕하십니까, 곽재훈씨”
“누구?”
“전 이번에 새로운 고문 변호사가 된 연승민이라고 합니다. 조금전에 인사를 못드려서요”
“아.. 그러고 보니 고문 변호사 환영식도 겸해진다고 들었습니다. 젊으신 분인데 대단하네요”
“감사합니다.”
마리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뭔가 재훈이 말하려던 찰나였는데-
이 타이밍 좋게 나타난 승민이 그 시간을 박살내 버렸다. 하지만 그녀는 꿈에도 의심치 않겠지.
승민이 나타난게 그저 타이밍이 잘 맞은 우연이었는지-
“마리씨”
“네?”
마리씨...?
재훈은 승민을 흘끔 바라보았다. 분명 오늘이 처음 만나는 날일텐데 아무렇지도 않게 이름
을 부르나? 그러나 이내 재훈은 자신의 의문을 지워버렸다.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인데, 뭐.
“와인 하시겠어요?”
“아뇨”
재훈은 짧게 대답했다. 운전하고 가야 하는데 술을 마시고 싶지는 않았다. 마리야 죽던 말
던 상관없지만 그는 음주 운전을 싫어했다. 자칫하다간 그의 목숨이 날라갈지도 모르지 않나.
“와인 한잔 부탁해도 될까요?”
“그럴게요”
마리는 아무런 의심없이 와인을 가지러 가기 위해 홀로 나갔다. 테라스에 남은 두 남자의 공
기는 묘하게... 변했으면 좋겠지만 그런 기색은 없다. 그렇게 썰렁하고 밋밋한 분위기가 한
동안 계속 되더니 승민이 자신의 명함을 내밀며 말했다.
“아직은 골드 메이플의 명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쓰던 명함이예요”
“미국에서 일하셨나보군요”
“네, 미국에서는 한 10년 좀 덜되게 있었죠”
“미국의 법조계는 어떻습니까?”
“글쎄요... 뭐 다를게 있겠습니까? 다 그렇고 그렇죠”
“그렇군요”
승민은 재훈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말했다.
“제가 맡은 사건은 거의 모두 승소했었죠”
재훈은 승민을 ‘그래서 뭐, 너 잘났다는 말 하고 싶냐?’ 하는 얼굴로 바라본다. 그러자 승
민은 ‘그런게 아니거든’하는 얼굴을 하며 정말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당신의 이혼을 결심할 때 제가 당신의 편에 서 드리죠”
“뭐요?”
“어차피 이혼을 하게 된다면 위자료 왕창 뜯어 내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1, 2억 뜯긴 다고
망할 골드 메이플은 아니니까요”
“...........당신 여기의 고문 변호사로 온 거 아닌가?”
“맞습니다”
재훈은 이마를 찡그렸다. 도대체 이 남자가 하고 싶은 말의 포커스가 무엇인가.
“그러니까, 마리씨에게 더욱 상처 주라 이말입니다”
방긋 웃으며 무서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승민. 재훈은 순간 오싹했다.
“그녀가 견딜 수 없을 때까지요”
“..................”
“그래도 저는 당신의 편에 서서, 당신을 이기게 해드리겠습니다”
“당신... 무슨 짓거리야?”
재훈은 험악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남자가 무슨 말을 하든 도발 당할 필요는 없었지만 누군
가 그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용납할 수 없었다. 게다가 왜 그가 마리와 자신 사이의 문
제에 참견하려 하는가? 이건 전적으로 그녀와 그의 문제였다.
“간단한 문제입니다. 당신은 마리씨를 싫어하고, 난 마리씨를 좋아한다는 거죠”
“뭐?”
“그러니까 그녀가 당신에게 매달려 있으면 당신이 떨어 뜨리면 되는 겁니다. 땅에 떨어진
걸 줍는건 무척 쉬운 일이죠”
“...................”
땅에 떨어진거? 주워? 쉬워?
재훈은 주먹을 움켜쥔다. 여전히 그의 얼굴은 웃고 있었다. 무서운 놈-
“난 그녀가 무척 좋습니다. 한눈에 반했어요. 그렇지만 그녀에게는 귀신이 달라 붙어 있다고
하니까- 좀 떼어 내야 하겠습니다”
귀신? 달라붙어 있어? 떼어내?
재훈의 주먹은 이제 떨리고 있었다. 꾹꾹 눌러 담는 분노를 참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역겨운 소리 그만 하고 꺼져라”
“꼭- 많이 상처 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리죠”
승민은 마지막까지 아주 신사적인 미소를 재훈에게 말하고는 뒤돌아 섰다. 와인을 가지고 오
던 마리와 마주친 그는 여전히 신사적인 미소로 마리를 대하고 있었다.
웃기는 자식-
재훈은 그의 등을 노려보며 생각했다. 누구도 그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 당연히!!
근데 승민은 너무나도 당당하게 나타나 자신에게 ‘명령’이란 걸 내렸다. 말로는 부탁한다
어쩐다 말했지만 부탁하는 놈의 태도치고는 오만 불손했다. 그는 생각했다. 왜 그가 이런 대
접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해-
“마리씨?”
“네?”
“음- 영화 보는거 좋아해요?”
“싫어하진 않아요”
“그럼 우리, 영화 보러 갈래요?”
“왜요?”
“왜긴요, 마리씨도 영화 보는거 좋아하고, 나도 영화 보는거 좋아하니까 같이 보면 좋잖아요”
“하~ 지금 저한테 데이트 신청 하는거예요?”
“그게 그렇게 되나요? 전 그냥 같이 영화 보러 가자고 하는 건데. 데이트는 밥도 먹어야 하
잖아요”
“그건 또 그렇게 되나요? 후훗”
마리는 귀엽게 웃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승민은 재훈에게 말할 때의 가식적이고 만들어
진 미소가 아니라 진심으로 웃었다. 이렇게 귀여운 여자와 함께 하고 싶다..
그는 진심으로 마리에게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재훈은 아직 모르겠지-
그녀의 단점만이 보일테니까- 하지만 언젠가 조그마한 장점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그 때
까지의 가치관은 삽시간에 바뀌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에게는 승산이 없었다.
그 전에, 그렇게 되기 전에 먼저 손을 써서 두 사람을 갈라 놓아야 했다.
상처는 아물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상처를 보다듬어 줄 수 있다. 승민은 자신의 마음의 강
함을- 믿고 있다.
재훈은 승민의 뒤통수를 노려보며 어금니를 깨문다. 저 자식, 내숭이 수준급이잖아!!!
생각 같아선 지금 당장 마리의 손을 억지로 잡아 끌어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머리를
뚫고 나왔지만 만약 그런 행동을 재훈이 한다면 승민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나 다름없
기에 억지로 감정을 내리 누르고 있는 그였다.
사랑하니까 상처를 줘라? 그래서 버려지면 갖겠다?
장난하냐? 사람이 무슨 물건이라도 돼? 웃기지마!!!
라고 생각한 찰나- 재훈은 확 바뀐 승민의 얼굴을 보고 내심 놀라버렸다.
정중하고 신사적이지만 싸늘한 기운을 내뿜던 그의 위조된 미소가 마리 앞에서는 완벽하게
바뀌어버린 것이다. 그야말로 ‘난 정말 그녀를 사랑하고 있어요~’라는 얼굴 말이다.
내숭은 여자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단 말인가?
웃지마-
그렇게 웃지마-
웃지 말라구!!!!
웃지말라구! 양마리!! 너를 물건 취급하는 그 놈 옆에서 웃지 말라구!!
‘미친 놈!!’
순간적이지만 마리 때문에 울컥한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는지 재훈은 자신을 욕하며 재빠르
게 파티장을 빠져나왔다. 어쨌거나 골드 메이플의 가족인 그의 행동은 무척 실례 되는 행동
이었다. 흔히들 제무덤 판다고 하는 짓을 해버린 것이다. 즐거운 듯 승민과 이야기를 나누
던 마리는 재훈의 움직임을 보고 바로 뒤 따라 나간다. 말을 하던 중간에 말이다. 승민은 어
안이 벙벙해져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정말 만만치 않겠는데-
정말.. 저런 사랑, 받아 보고 싶은데-
“어디 가는 거야?”
성큼 성큼 걸어가는 재훈을 열심히 쫓아가는 마리였다. 하이힐에 드레스까지 입은 그녀의 걸
음은 자연히 쳐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정말 열심히 그를 따라 오고 있었다.
“파티가 아직 안끝났어. 이러는거- 불리해”
“.....뭐에?”
“응?”
“뭐에 불리하다는 건데?”
“그건...”
“어차피 그 곳에서 나를 반기는 사람이 있나? 나를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냐구.”
재훈이 따지듯 묻자 마리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게 아니잖아, 너야 말로- 너야 말로-
“어차피 난 너희들이 보기에 길가에 버려진 개새끼 같은 존재 아냐? 끝까지 겉도는거 그다
지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구!!”
“가족이라고 생각 안하는 건 너잖아!!!”
마리는 로비가 울릴 정도로 크게 소리쳤다. 전에도, 그리고 후에도 없을 만큼 아주 큰 목소리였다.
“너야 말로 우리가 가족이라고 생각되면- 이렇게 쉽게 나갈 수 있어? 너 그가 알아? 너 와
서, 우리 아빠랑 오빠한테 인사도 안했어!!! 너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너는 인정 받길 원하
는 거니? 나는 어떻게 취급 해도 좋아, 왜냐구? 난 어떤 취급을 당해도 널 사랑하니까. 나
도 이해 안 가는데- 난 그래도 너 사랑하니까!!! 그러니까, 나는 어떻게 취급하던 상관 없
어. 하지만!! 하지만 우리 아빠랑, 오빠는 아무런 잘못 없잖아! 가족이라면, 가족이라면..
아무리 냉담한 가족이라도 인사는 한다구, 이 바보야!!”
“!!!!!!!!!!!!!”
“너야말로 우리를 떨거지 취급하고 있는 거잖아....”
그녀는 고개를 떨궜다. 솔직히 말할까? 그래, 그녀는 오늘 무척 섭섭했다. 어쩔 수 없이 끌
려왔다는 도살장에 들어가는 소 같은 표정을 하고 끝내 명균과 진리에게 안녕하셨냐는 말 한
마디 하지 않던 그의 태도에- 혼자서 담을 쌓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던 그에게- 무척이
나 섭섭했다. 무엇 때문에 그의 심기가 뒤틀린지는 몰라도- 마리 역시 그의 태도에 많은 상
처를 받았던 것이다.
“부탁이야. 마음을 열어줘. 우리는.. 적어도 나는.. 흑.. 흑”
마리는 기어코 눈물을 떨군다. 분명 화를 내겠지. 그는 그녀의 눈물에는 언제나 가차가 없었
으니까. 그녀의 궁상스러운 모습을 가장 싫어했으니까.
“흑.. 너의 진짜 가족이 되고 싶어..”
재훈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화는 나는데.. 아니, 화라기 보다는 무언가 울컥하고 가슴에
서 치고 올라오는 것은 있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생각나지 않았다.
언젠가 꿈에서 봤었던 그녀의 눈물을 이렇게 생생하게 지켜 보는 이 순간.. 그는 무언가 묵
직한 무언가로 심장을 얻어 맞은 기분이 들었다. 단지.. 마리의 어깨가 작아 보여서.. 작
고, 작아서- 깨지기 쉬운 유리 조각 같아서-
손도 대지 못하고 그저 그녀를 바라보고 서 있을 뿐이었다.
승민이 성격이 갑자기 왜그래!!! 하시는 분들..
사람의 성격이 하나면 재미 없잖아요...^^;;
약간은.. 뭔가 다른 면이 있어야 재밌지 않겠습니까~~ 아하하하~~!!
그가 저런 태도를 보이는건 온리 재훈 앞에서예요~~
만약~~은 무척이나 고전적인 느낌으로 글을 쓰려고 결심했던 소설입니다.
고전적이라는게.. 사극이나 이런걸 말하는게 아니구요..
굉장히 뻔한 연애소설이라고나 해야 할까..?
무척 착한 여주인공, 공주풍의 여주인공 그리고 무지 무지 못된 여주인공의 라이벌..
현대판 콩쥐와 팥쥐라고나 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좀 답답하고 그럴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요즘 연애소설의 대세는 여주인공이
잘나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런 와중에.. 전 복고를 선택한 거죠..^^;;
만약 여러분들이 후궁을 택하셨다면 좀 똑똑하고 현명한 여주인공을 만나실 수 있었을런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만약~~을 쓰면서 마리라는 주인공이 얼마나 답답하게 비춰질지.. 예상은 하고 있었
습니다.. 그렇지만 사랑해 주세요~^^;; (너무 뻔뻔한 부탁인가?)
이상하게 만약은 생각보다 진도가 안나가는데..
나중에 써야지.. 했던 후궁이나 새빈이랑 진리 얘기는 팍팍 써지더군요..^^;;
참 성격 이상하지요? 후후..;;; 미리 미리 많이 써놓고 한번에 많이씩 올려야 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 월요일이죠? 전 이제 내일 있을 퀴즈 준비좀 해야 겠습니다..;;
공부해야죠..ㅠㅠ 으읔..
월요일 상쾌하게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화이팅!!
카페 게시글
로맨스 소설 1.
[ 중편 ]
만약 내가 죽는다면 *8th*
다음검색
재미있어요ㅋㅋㅋㅋ저는재훈이편이랍니다ㅋㅋ어서어서재훈이도마리의매력에흠뻑빠져야되는데!!ㅋㅋㅋㅋ타국에서수고가많으시네요ㅎㅎ언제나힘내세요!!ㅎ
담 편 기 대 돼 요... 힘 내 구 요.. 좋 은 소 설 부 탁 합 니 다.....설 잘 쇠 구 요...새 해 복 많 이 받 으 세 요....
승민이랑 잘됬으면 좋겠당-,-ㅋㅋ
아~~맨날 너무 흥미진진해서 꼬리말 안달고 바로바로 넘겨가고 그랬었는데..절대 이소설이 안재밌다는 얘기가 아닙니다^^*완전 재밌어요~!저도 한때 작가가 꿈이었는데..완전 반했습니당>.<저도 언젠간 이런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오겠죠???ㅠㅠ♡♡
재발 재훈이랑 마리랑 되길ㅠㅠㅋ승민이보다는 재훈이랑!~~~~
글고마리가답답하다고하는데 전저게젤최선인듯싶은데ㅋㅋㅋ 마리는저답게잘해둔거아닐까요?? 오히려저기서막개겻다면재현이완전실증나햇겟죠ㅋㅋ 글고전재훈이가넘좋아염아직까진~~!! 근데..승민이가더매력잇서질라하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