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취미(능화규방) 25-8, 공방 선생님 선물로
세 번째 가방은 백지혜 선생님을 생각하며 만들기로 했다.
5월은 스승의날이 있으니 선물로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젊은 분이니 나이들어 보이지 않는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했다.
보통은 한 달 반 정도 만들어야 하나가 완성되지만 이번 것은 속도를 내야만 했다.
“은영 님, 공방 선생님께 스승의날 선물로 드리려면 좀 빨리 만들어야겠어요. 두 개 만들어 보았으니 이제는 좀 익숙해졌지요? 열심히 바느질해서 예쁜 가방 만들어서 선물해요.”
“예, 바느질하까요? 이렇게?”
하선아 선생님의 도움으로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색상은 젊은 사람에게 무난한 그레이 컬러다.
가방 손잡이도 가죽 끈으로 만들지 않고 같은 색상의 천으로 만들어 통일감을 주었다.
진주 구슬로 리본을 만들어 장식했다.
“은영 님, 그간 고생했어요.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
“선생님, 이뻐요. 최고!”
“정말 예쁘죠? 공방 선생님이 마음에 들어 하실까요?”
“이뻐요.”
“넣어드릴 테니 공방 선생님께 은영 님이 직접 바느질해서 만들었다고 말씀드리고 선물 전하세요.”
“예, 선물하께요.”
“은영 님, 조심해서 가세요. 다음 주에 만나요.”
선생님은 규방 직인이 찍힌 종이 가방에 선물을 담아 은영 씨 손에 들려주었다.
백지혜 선생님과 은영 씨가 스승의날 선물로 만들었던 현판을 하선아 선생님이 놀라워하며 받았던 것처럼, 하선아 선생님과 바느질해서 만든 가방을 선물 받고 백지혜 선생님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2025년 5월 15일 목요일, 김향
문은영 씨 스승의날 선물 준비로 바쁘시네요. 신아름
하하! 이번에는 백지혜 선물 준비! 재미 있네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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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가는 선물 속에 정이 넘칩니다. 두 작품 모두 아주머니가 만들었다 여기게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스승이 두 분이라 아주머니가 바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