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와이프가 여행간 틈을 타서 마메 롬 추리기 작업을 했습니다. 마이컴에서 구동하려니 최신 버전용 롬은 사용할 수가 없어서 마이컴에서 구동할 수 있는 버전을 구해서 롬 정리를 했습니다.
마메용 1400 여개와 파이널번 400여개로 정리해서 도합 1800여개의 아케이드 롬으로 정리했습니다. 이제 큰 고비 하나를 넘긴 셈입니다. 실제 마이컴에 넣어서 구동이 잘 되는지까지는 아직 테스트를 못했습니다만... 잠도 부족하고 많이 힘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케이드롬은 1000개 정도로 더 줄여도 될듯 싶은데... 1000개 정도만 해도 오락실에서 해본 게임들은 다 들어갑니다. 오히려 본적 없는 게임들이 절대적으로 더 많이 있죠. ㅎㅎ
2D 게임을 더 줄이는 것에 대해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2D 아케이드 게임 가짓수를 더 줄이고, 3D 게임을 더 넣는게 좋을지? 2D 아케이드 게임을 수십~수백개는 삭제해야 3D 콘솔 게임 몇개 정도 더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3D 콘솔 게임 롬 용량이 2D 게임롬 보다 훨씬 크니까요.
아케이드롬 중에서 건슈팅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은 마메 설정에서 컨트롤러 보정을 일일이 해줘야 하는데... 이게 참 난감하네요. 워낙에 게임 가짓수가 많으니 엄두가 안나네요. 시간 쪼개면서 한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이번 주말은 가족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서 작업기간이 더 늘어지게 생겼습니다.
마이컴에서 치트 기능과 세이브 로드가 잘 지원되는 것은 마메2003 버전이더군요. 마메 최신 버전은 구동 불가였고, 마메2010 버전은 치트 기능은 되는데, 세이브 로드가 지원이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결국은 마메2003을 베이스로 하고, 나머지는 파이널번으로 구동하는 방법을 택해야 했습니다. 파이널번은 네오지오 게임은 치트를 바이오스 설정에서 지원하지만 나머지 게임에 대해서는 레트로아크에서 지원되는 치트를 써야 하는데 가짓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게 단점입니다.
아무튼 간에 잡설이 길었는데 마메2010을 써서 댄스 게임인 DDR 게임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DDR 게임 넣으려면 게임 1개당 롬 용량이 몇백 메가가 차지합니다. USB로 된 DDR 장판 패드를 연결하면 발로 스텝 밟으면서 구동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 차원이긴 한데, 현재로써는 게임 패드에서만 구동이 되는걸 확인했습니다. 조금 버겁게 구동되긴 합니다만 즐기는데는 무리는 없습니다.
첫댓글 고생 많으시네요
저는 DDR은 패스요
DDR 게임은 원치 않으시면. 2d게임은 현재 보다 더 줄이고 3d게임을 몇개 더 넣는게 나을지 아님 현재 2d게임수를 만족하는지요?
@amd64 3D추가가 좋을듯해요
저도 ddr은 별로구요 2d나 3d 게임 구분을 어찌하는지 어떤 게임들인지 알려주시면 도움되겠습니다
마이컴에서 지원하는 3D 콘솔 기종에서 3D 게임을 구동합니다. 세가 드림캐스트, 소니 플스1, 소니PSP, 세가 새턴 등입니다. 철권 시리즈나 버추어 파이터 같은 게임은 3D 게임이라고 할 수 있지요. 현재 계획으로는 철권 시리즈와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버추어 스트라이커(축구), 버추어 캅 이런 게임들을 넣으려 합니다.
갤러그, 보글보글, 팩맨, 너구리, 이까리 같은 그래픽은 많이 떨어지지만 오락실에서 해본 추억이 있는 2D 게임과 파이널 파이트, 스트리트파이터2 같은 괜찮은 그래픽의 2D 게임만 살려두고 오락실에서 해본 추억이 없는 나머지 어중간한 게임들은 꽤 많이 퇴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800여개를 퇴출시키자니 이것도 만만치 않을듯 싶네요.
ddr은 저도 패스...2d 줄이고 3d게임 늘리는 거 찬성입니다...솔직히 1000개도 무지막지할 것 같아요. 찾기도 힘들공.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제가 생각해도 실제로 손이 갈만한 게임은 정해져 있긴 하지요. 1000개만 해도 상당한 양입니다. 문제는 추려 내는 작업을 한 번 더 해야 한다는... 살생부 만드는것도 중노동이네요 ㅎㅎ
생각하시는 부분 동의합니다!
너무 많은 게임을 탑재하는 거 보다
손이 갈만한 것으로 축약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는 걍 응원하며 기다려봅니다~^^
너무 수고 많으십니다. 좋은 결과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