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퍼스 자체픽은 4번픽, 탑6 보호가 걸려있던 토론토픽은 8번에 당첨되었습니다.
스퍼스픽은 한단계 올라가서 성공했고, 토론토픽은 내년 드래프트가 더 좋기에 내년으로 밀리는게 더 좋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특정 드래프트에 너무 많은 지명권을 행사하는 것도 로스터관리와 신인들의 출장시간 관리등에 좋지않고 (2025년 드랲에서 스퍼스는 자체픽, 애틀의 비보호픽, 시카고의 탑10 보호픽, 샬럿의 탑14보호픽까지 최대 4장의 1라운드픽을 행사 할 수 있습니다.)
또 토론토가 앞으로 몇년동안 어떤 성적을 거둘지 확실하지 않기에 픽은 행사 할 수 있을 때 행사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드래프트는 2000년 드래프트처럼 슈퍼스타, 올스타급이 될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유망주들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에 일반적인 드래프트에서 5~10번픽 정도 더 한다고 생각하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예를 들어 4번픽은 9~14번픽, 8번픽은 13~18번픽을 지명하는 셈이죠.
(미국의 한 기자는 이번 드래프트 5번픽은 평균적인 드래프트의 9~12번픽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 라이트 단장은 1라픽 두장을 다 행사하거나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고 했지만 평가가 안 좋은 드래프트에서는 픽을 다운하거나 파는 것은 쉽지 않고 스퍼스는 절대적으로 재능이 부족하기에 1라픽 두장 다 행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트레이 영이나 갈랜드같은 선수를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가 발생하면 에셋으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 스퍼스가 지명할만한 유망주는 10여명 정도입니다.
빅: 사르, 클링언
윙, 포워드: 부젤리스, 리사셰, 홀란드, 크넥트, 윌리엄스, 살라운
가드: 캐슬, 토피치, 딜링햄, 셰퍼드, 콜리어
사르는 요즘 흐름에 맞는 기동성 좋고 3점 던질 줄 아는 빅맨인데 1번에 지명될 가능성이 90프로 이상이기에 패스, 클링언은 퍼들이나 케슬러같은 정통파 센터인데 최근 주가가 올라서 탑5안에 이름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웸비가 센터로 포지션을 옮긴 이후 경기력이 좋아져서 4번픽을 클링언한테 쓸 거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웸비가 수비때만 센터의 영역에 있고 공격에서는 빅윙에 가깝게 뛰고 탑에서 공을 많이 소유하며 스크린같은 플레이는 신체적 특성 때문에 약하기에 정통파 빅맨도 필요하긴 합니다. 다만 우선순위에서 밀릴거같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두장의 1라픽으로 가드 또는 윙을 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팀에 핸들러가 너무 부족하기에 두장 다 가드에 쓸 수도 있고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핸들러 유망주가 다 마음에 안들어서 핸들러는 나중에 트레이드나 FA로 구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두장 다 윙에 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지간하면 윙 한명, 가드 한명 뽑을 거 같습니다.
- 애틀란타는 1번픽으로 사르를 지명할 확률이 높고 워싱턴은 쿨리발리를 빼고 모든 포지션이 다 리빌딩 대상이지만 그래도 빅윙인 아브디야가 있는걸 생각해보면 클링언같은 빅맨이나 토피치같은 가드를 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쿨리발리를 2번으로 생각한다면 리사셰를 지명해서 4,3,2 라인을 아브디야, 리사셰, 쿨리발리로 구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3번픽인 로켓츠는 몇년째 해온 탱킹으로 인해 유망주들이 많기에 픽을 팔고 베테랑을 영입할 거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뉴올의 잉그램이 언급되던데 만약 뉴올이 3번픽에 들어오면 여기도 빅맨 또는 1번을 원할겁니다. 그런데 어지간하면 여기도 휴스턴이 픽을 행사할 거 같습니다. 이런 드래프트에서 많은 팀들이 픽다운 또는 픽을 팔기 원하지만 잘 안 팔리더라고요.
스퍼스는 스퍼스의 국제 스카우터들이 토피치가 활약했던 세르비아보다 리사셰가 활약했던 프랑스에서 많이 활동했다는 루머가 맞다면, 그리고 스퍼스가 보기에 토피치, 딜링햄, 셰퍼드, 캐슬, 콜리어같은 가드들의 기대치가 다 비슷하다면 4번픽으로 윙인 리사셰를 지명하고 (상황에 따라 다른 윙을 지명할 수도 있겠죠.) 8번픽으로 남은 가드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번픽 디트는 커닝햄과 아이비, 6번픽 샬럿은 라멜로 볼, 7번픽 포틀은 스쿳 핸더슨이 있으니 1번을 지명할 가능성이 낮죠. 물론 저들이 1번을 지명해서 8픽에서 우리가 원하는 1번을 지명하지 못하는 가능성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그래도 한명은 건지겠죠? ^_^;;;)
- 반대로 구단의 마음에 쏙 드는 가드가 있다면 4번픽으로 가드를 지명하고 8번픽으로 윙이나 포워드, 슈터를 지명할 수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은 토피치랑 캐슬인데 목드랲을 보면 딜링햄도 스퍼스픽으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암튼 4번으로 1번을 지명하면 8번으로 윙을 노릴텐데 리사셰, 부젤리스는 앞순위에서 다 지명될 거 같고 홀랜드랑 윌리엄스, 살라운, 크넥트가 현실적인 픽이 아닐까 싶습니다.
홀랜드는 포텐만 놓고보면 이번 드랲 참가자중에서 제일 좋은 편에 속한다고 보는데 고딩때 빅맨을 했다가 프로에서 스윙맨으로 포변을 하고 있기에 기술적으로 (특히 슛) 성장하는데 시간이 걸릴 겁니다. 몸도 좀 더 만들어야 하고요.
코디 윌리엄스는 OKC 제이덥의 동생인데 윌리엄스 집안의 농구DNA를 믿어야....
살라운은 농담섞어서 프랑스 쿤보라는 별명도 있던데 신체조건은 좋지만 원석중의 원석인지라 진짜 초~장기 프로젝트로 생각해야할 선수같습니다.
크넥트는 영입되면 당장 다음시즌부터 3점슛에서 도움이 될 슈터로 보이고요.
- 개인적으로 현재 토피치의 제일 큰 문제는 농구 실력이 아니라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의 부상 모두 상대와 크게 부딪쳐서 입은 부상이 아니라 공수에서 역동적인 동작을 하다가 무릎에 비접촉 부상을 당했기에 이친구의 신체에 대한 의심이 들더라고요.
신체적으로 약한 부분을 보강하는 훈련을 해서 잘 된 케이스도 있으니깐 무조건 안좋아! 같은 이야기는 아닌데 암튼 좀 불안불안합니다.
홀랜드, 캐슬은 점프슛이 약하고 수비가 좋으며 패스에 센스가 있다는 면에서 소핸, 시스코랑 좀 겹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캐슬은 우리가 4번에서 지명을 안하면 6번인 샬럿에서 라멜로의 백코트 파트너로 지명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리사셰랑 살라운은 현재 프랑스 리그 플레이오프를 뛰고 있는데 둘 다 활약이 좋아서 지금 목드랲보다 실제 지명순위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보입니다.
현재 1번픽을 가진 애틀란타의 수뇌부가 프랑스까지 가서 리사셰의 플옵경기를 보고 있고 살로운은 스퍼스가 8번픽으로 지명할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작년 드래프트에서 쿨리발리의 지명순위가 오른 게 생각나네요.)
- 시디 시스코가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했던 기사가 있어서 번역기로 돌려봤습니다.
우리입장에서는 프로선수지만 사실 NBA 유망주들은 대부분 대학교 1,2학년 나이의 젊은 친구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취미와 생활패턴을 바꾸고 진짜 프로선수가 되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는 게 당연하기에 시스코도 루키로서 신고식 또는 성인식같은 시행착오를 제대로 경험한 시즌이 아닌가 싶더군요.
신인선수를 키울 때 좋은 잠재력을 지난 유망주를 지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후 그선수가 NBA 선수의 삶에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하는가도 참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는 인터뷰였습니다.
<< NBA - 1년 후, 시드니 시소코가 샌안토니오에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정말 우울합니다”.
작년 여름 샌안토니오에 도착하기 전, 시드니 시소코는 라스베이거스에서 1년 동안 G 리그 이그나이트 팀에서 활동했습니다. 시소코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도시에서 완전히 고요한 도시로 옮기면서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미국에서 첫 해를 보낸 팀 동료 빅터 윔바니야마와 달리 시드니 시소코는 대서양 건너편에서 한참을 지냈습니다. 그는 유럽에서 훈련을 마치는 대신 첫 돈을 벌기 위해 G 리그, 특히 팀 이그나이트에 입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년 동안 이 프랑스 풀백은 라스베이거스 인근 교외 지역인 헨더슨에 살았습니다. 라이프스타일과 무엇보다도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 미국을 이길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잠들지 않는 도시에서 평온함으로 유명한 도시로 옮긴 그에게 텍사스에서의 적응은 특히 어려웠을 것입니다.
샌안토니오에서 새로운 열정을 불태우는 시드니 시소코
빅터 웸바니야마처럼 농구에 집중하기 위해 이런 여유로운 환경을 선호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그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는 'Hoopsidia'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G 리그에서 보내다 보니 오스틴에 있는 제 아파트에는 햇빛이 전혀 들지 않아요. 정말 우울하죠...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제레미 소찬, 켈든 존슨과 어울려 지내는데, 그게 좋죠. 드디어 바쁘게 지내는 법을 배웠어요. 지금은 휴대폰을 치우고 피아노를 사서 연주하는 법을 배우고 머리를 비우고 있어요.
플레이스테이션을 할 때도 제가 너무 많이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160일에 해당하는 시간을 포트나이트에 보냈어요! 그 시간 동안 헬스장에 가서 기부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가족에게 전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시간을 낭비했기 때문에 지금은 다른 방식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부상을 당한 지난 몇 달 동안은 우울증에 빠졌었죠. 할 일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저는 독서를 좋아하지 않고 만화를 더 좋아하는데 여기에는 그런 게 없더라고요. 지금은 피아노 연주를 아주 좋아합니다. 여기서 또 다른 열정을 찾아야 합니다.
오스틴과 샌안토니오는 라스베가스와는 전혀 다른 곳이기 때문에 시드니 시소코는 자신을 즐겁게 해줄 새로운 열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는 비디오 게임과 휴대폰을 제쳐두고 피아노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첫댓글 팀에 고만고만한 윙 자원들이 너무 많고, 가드 자원들도 다 고만고만..... 확실한 에이스급 유망주가 없다면 자칫 또 고만고만한 가드, 윙 자원이 될 확률이 높기에~~ 어차피 큰 기대를 안하는 드랩이라면 일단 빅맨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이번 드랩은 정말 예측이 안되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