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홈스테이하면서 여름에 개를 대리고 저녁 조깅을 같습니다. 거의 타운한바퀴를 뛰어서 저도 힘들었지만 개도 무척 힘들었을거에요 달리느 내내 혀를 내릴면서 헥헥 댔으니, 보통 조깅가기전에 개 전용 물놀이 pan 에 물을 받아놓고 갑니다. 갔다온후 개가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이요. 그러나 그날은 깜빡했습니다. 조깅갔다온후 바로 팬에다가 물을 채워주고 있었는데, 그새에 이 개놈시키가 pool 계단을 쫄래쫄래 올라가더니 pool 로 점프를 한후 수영을 하고있는겁니다. 당연히 she's now allowed to go in the pool. 참 그광경을 보고있자니 약간은 웃기기도 했지만 웃긴것보단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동안 넋을 잃고 개가 수영하는걸 지켜보고 있엇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개를 건져냈지요. 그것만 생각하면 지금도 피식하네요 ㅋㅋ.
요점은 이때 어처구니가없는 제 기분을 영어로 표현을 못하겠는 겁니다...;; embarrassed,funny,surprised,absurd,ridiculous. 이 느낌도 아닙니다. 표현을하자면 funny 와 ridiculous 의 중간정도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참 아무리 생각을해도 정확한 제 느낌을 표현을 못하겟네요...
그리고 덤으로 "우와 저거 엄청 신기하다 !!" 이런 느낌을 받으실때 있죠? 이것도 표현을 못하겠더라구요.. 뭐,, wow, look at that, it's amazing ! 뭐 이정도로밖에 표현이 안되는걸까요?
영어로 표현 못하는게 되게 많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표현할 수 없을뿐, tv나 영화나 사람들 말 속에서 들어보면 우리가 한국에서 하는 말들 다 표현하더군요... 물론 직역으로 표현하는것은 아니지만, 다 표현을 하더군요... 참 그럴때마다 아직도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기엔 한참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 실력이 늘어갈수록 욕심도 늘어가니, 배움에는 끝이 없나봅니다.
참고로 "얼핏 보기에, 뭐뭐 하다 " 한국에서 이런표현쓰잔아요 ? 오늘 책읽다가 그런의미의 표현을 발견했네요.
"At a quick glance, it seems ~~~ " 걍 참고 되시라구요. 그리고 연수생여러분들, 여기서 사시는분들말고 공부하러오신분들 영어 공부하실때 한국말을 영어표현으로 직역할려고 하지마시고요 영어표현도 한국말로 번역할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상황으로 표현자체를 받아들이세요. 이게 나이가 많을수록 더 힘든거랍니다... 아는 올해 2년째 살고있는 한인 남매가 있습니다. 동생은 2학년이고 오빠는 고2인데요. 처음올때 고2오빠가 당연히 영어도 훨씬 잘하고 어느정도 말도 됬고, 동생은 말한마디도 못하고 맨날 질질 자고다녔답니다. 와,, 근데 2년째인 요즘보면 동생이 훨씬잘해요,, 어려서그런지 그아이는 정말로 영어를 정말 언어로 받아들이더군요, '이런상황에선 친구들이 이런말을 쓰더라' 그래서 당연히 그게 무슨 뜻이니 하고 물어봤을땐 한국말로 설명을 못하겠답니다. 20살 이상인분들중에 자기가 쓰는 영어 한국사람이 무슨뜻이냐고 물어보면 한국말로 설명 못해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다 가능할거라고 봐요. 참 어린게 좋긴 좋네요... 부럽네요 ㅠㅠ. 그아이는 지금은 한국어보다 영어가 다 편하다네요 고작 2년인데 ㅠㅠ.
frickin' young.. ㅠㅠ
첫댓글 it shocked me to the point where my mind went blank for a second 이라고 표현하면 맞을라나요. ㅋ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