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시간을 가지고 팀의 주축이 될 선수를 드래프트로 확보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드래프트로 팀을 재건하는 방법이 오히려 더 불확실하고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웸비가 루키스케일일때부터 달려야 할 이유를 좀 더 추가해봤습니다.
1. 드래프트로 팀의 기둥을 뽑는 건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
정말 운좋게 웸비를 뽑은 스퍼스에게 또 다시 기둥이 될만한 신인이 나타날까요? 전 회의적입니다. 일단 스퍼스 프런트의 드래프트 능력이 생각보다 뛰어나지 않습니다. 드래프트 능력이 뛰어났다면 스틸픽이라고 불릴만한 선수가 몇 있어야 하는데 오랜 탱킹 기간동안 팀의 기둥으로 갈만한 선수는 웸비뿐입니다. 바셀, 소한은 어떠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팀의 재건을 위한 주축? 혹은 NFS라고 생각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도 잘 해서 커탐그 신화의 골스, 요키치, 머레이의 덴버, 러스-듀란트, 하든 okc의 전철을 밟을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이상적입니다. 드래프트만으로 올느바급, 올스타급 재능을 뽑아 팀의 기둥으로 키우는 건 너무 확률이 낮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스퍼스 프런트의 드래프트 능력이 그 정도로 좋진 않다고 봅니다. 적당한 시기에 좋은 선수를 더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2. 스퍼스엔 웸반야마가 있다!
웸반야마가 역대급 재능이기 때문에 오히려 루키스케일 때부터 달릴 수 있습니다. 루키시즌에도 엄청났고, 다음 시즌엔 올느바, 디포이 등의 타이틀을 경쟁할 컨텐더급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천천히 갈 필요가 없습니다.
예전부터 스퍼스는 빅네임 영입이 어려운 팀이었습니다. 그나마 빅네임이 올 가능성을 높이려면 일단 샐캡을 비워둬야 하고, 꾸준히 승리하면서 우승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춰야 합니다. 제가 웸비를 너무 과대평가하는걸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괜찮은 선수들은 붙여줘도 팀을 플옵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웸비가 돈을 최대한 적게 받을 때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빅네임 영입의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3. 웸비의 인내심이 버텨줄까
제가 본 웸비는 정말 승부욕이 강한 선수입니다. 스퍼스를 사랑하는 선수임은 분명해보이나 패배가 계속되면 그 마음도 옅어져 갈 수 있습니다. 당장 본인이 이기고 싶고, 게다가 그럴 능력까지 있는데 팀에서 전력보강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웸비가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첫댓글 말씀하신 기간동안 머레이도 뽑았고 데릭 화이트도 뽑았습니다. 심지어 둘 다 29번픽이었으며 또한 픽은 아니지만 토론토 9픽 야콥 퍼들도 데려다가 성장시켰고 스퍼스는 그리 무능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고 봅니다.
스몰마켓답게 확실한 강팀이 될 자신이 없으면 배팅하지 않고 셀링을 했을 뿐이죠.. 웸비가 있고 소행이나 바셀과 켈든이 있는 상황에서 머레이나 화이트급을 픽하고 퍼들같은 유망주를 얻어내면 기회 옵니다. 웸비라면 미래에 스타들이 먼저 오게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웸비에 대한 개인적 판단은 멀리 있는 팬들보다는 폽 영감님과 구단 직원들이 하는것이 맞을 듯 합니다.
댓글 쓰고나서 아리송해서 다시 찾아보니 샌안 성적이 16-17까지 60승 레너드 보내고 18-19시즌까지 플옵팀었습니다. 웸비 얻기 전 플옵 탈락이 19-20부터 21,22,23 네 시즌만에 역대급 유망주를 겟 했는데 왜 이리 급하신지를 모르겠습니다. 겨우 네 시즌동안 배출해낸 선수가 머레이,화이트 입니다. (그 직전에 하위픽에서 뽑은 선수입니다만 그게 더 무섭습니다.)
정정합니다 21-22시즌에 플레이인도 나갔네요;;;
@vocal0171 의견 감사하고 공감가는 내용도 많은데 막줄에 구단이 알아서 판단하게 냅둬란 식의 표현은 유감이네요
선수가 언해피 뜰수도 있다 이런 예상하면 이런 소리 들어야하나요?
이런 팬카페 존재의 이유가 스포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는거 아닌가요 제가 누굴 비방한 것도 아닌데 이런식으로 말하시면 누가 글쓰고 의견 나눌까요
@TD21 기분 나쁘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본인이 쓰신 원문에 답글로 또 적으실정도로 현재 스퍼스가 웸비의 니즈를 만족 못시켜 재계약 불발 걱정을 하시니 너무 이르지 않나 싶었습니다. 사실상 드래프트 순번 확정부터 확실한 교감을 나눠왔을것인데 너무 이른 시기부터 걱정하시며 팀이 나아갈 방향성 말씀을 하시는게 맞는가 싶습니다. 스퍼스라면 불안한 구석이 있다면 충분히 반응할 팀이 아닐런지요 닉네임만 보아도 저보다 스퍼스에 관심과 애정이 많으실텐데 제가 아는 스퍼스는 선수 픽과 육성 관리 모두 훌륭했던지라 던지시는 의문점이 크게 와닿지가 않습니다.
이정도 신뢰를 받을 팀이 리그 30여개팀 중 몇 없을겁니다 아마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310235&sfl=wr_7&stx=sas&sop=and&page=4
웸비도 3월달부터 구단 운영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니깐 웸비가 스타급 선수 영입을 강하게 원한다면 이번 여름에 구단도 움직일 거 같고 한시즌정도는 더 참을 수 있다고 하면 내년 여름에 트레이드나 FA 영입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 좀 빠른(?)감이 있지만 웸비도 관여를 하는군요
제가 글은 이렇게 썼지만 웸비가 인내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