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중동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맛있어보이는 손칼국수 집 두 군데를 발견하고, 그 중 25년 되었다는 말에
혹~해서 두 집중 여기를 선택해서 들어갔어요. 이래서 광고문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간판입니다. 2층엔 맛있는 대게코스요리점 '덴포라'가 있습니다.
손님들 쪽으로 카메라를 대기가 미안해, 메뉴판을 못 찍어왔어요. 대신에~ ^^
남편이 주문한 매운 칼국수입니다. 그런데, 그다지 맵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매운 다데기를 더 부탁드려 넣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그냥 칼국수입니다.
저는 있는 그대로의 맛을 좋아해서 다데기를 거의 걷어내고 먹어요.
그런데, 밀면도 칼국수도 맛있는 집의 다데기는, 고추장을 그냥 조미한 게 아니라
이렇게 양파를 많이 다져 넣으셨더군요. 그래서 보기는 매워보여도 넣으면 맵지않고
맛있고 건강에 좋다고 하셔요. 연산동칼국수집도 , 대신동의 영남밀면집도 다데기가
이런 식이더군요.
면발이 초록색이라, 녹차를 넣었냐고 여쭤보았더니, 녹차가 아니라 정구지물로 반죽을 하셨다고 하시
더군요. 둘 다 건강에 좋겠지만, 녹차보다 정구지 반죽이 훨씬 손이 더 가고 정성스럽다는 걸
알아요. 녹차는 반죽할 때 가루녹차를 섞어 쓰면 그걸로 색깔이 나지만, 정구지로 반죽하시려면
정구지를 믹서기에 갈아서 그 물을 부어 반죽해야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만드시려면 녹차보다
더 수고스러우시죠. 그래서 또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었답니다.
역시나 정구지물로 반죽해 직접 빚으신 초록색만두.
해운대 스펀지 건너편에 있는 맛있다고 소문난 '초록만두'와 거의 비슷하더군요.
거기도 참기름맛이 낫었는데, 다만 여기는 참기름이 조금 더 들어가 약간 느끼한 맛이 나더군요.
맛이 없었다는 게 아니라 맛있긴 한데, 참기름을 조금만 줄이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약간 있었어요.
예쁘게, 그리고 야무치게도 빚으셨죠?
속은 적지도, 부담스럽게 많지도 않고 적당했어요.
김치를 덜어먹으라고 주셔서
들어 먹었어요. (그릇에 고추가루가 좀 많이 묻었네요. 죄송합니다. ^^)
아이입맛인지, 면을 먹으면 꼭 같이 먹고 싶은 단무지.
학교다닐 때 지하철역근처에 단무지 공장이 있었어요. 장화신은 아저씨가 단무지가
놓여있는 바닥을 그대로 걸어다니시는 걸 보고 왠만하면 단무지는 안 먹어야지하고
생각해놓고는, 그래도 맛있으니 안 먹을 수가 없네요.^^
좋은 날 되셔요. ^^
01 |
상호 |
김필남 손칼국수 |
02 |
전화 번호 |
051-744-7477 |
03 |
위치 |
해운대구 중 1동 1318-5 |
04 |
휴무일 |
없음 |
05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저녁/밤 9 시까지 |
06 |
크레디트 카드 |
YES |
07 |
주차장 |
공영주차장있음 |
08 |
나의 입맛 |
적당한 맛 |
09 |
선호하는 음식 |
분식, 중식, 양식,한식, 일식 순 |
10 |
싫어하는 음식 |
안 먹어본 음식 |
11 |
나의 관점 |
청결, 맛, 친절, 분위기 순 |
첫댓글 맛있어 보입니다!!
맛있긴 했지만, 더 맛있는 곳이 많아서 솔직히 아주 맛있는 건 아니었어요. ^^
전 이 집에 가면 비빔이랑 냉김치 칼국수만 먹습니다..걍 칼국수는 아주 가끔씩...
그러시군요. [어-곰]님, 반갑습니다. ^^
이집 쿠폰 2000원에 팔았었죠... 1차때 6장, 2차때 8장... 열심히 가서 먹었죠.... 소셜쿠폰의 단점은 반값에 길들여지면 제값주곤 못먹는다는... - -
이 집도 소셜에 나왔었군요. 저는 몰랐어요. ^^
아~칼국수가 ~그런데 지금 먹으면 땀많이 나겠지요 칼국수는 너무 좋아라하는데 땀범벅이 될까봐서요...
정말 맛있어보여서 ~~~
가인녀님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색깔이 건강에 좋아보이는 색입니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런가요 . 작년간판이신가 보네요. 봉쥬르님. 너무 오랜만이세요. ^^
아..녹차가 아니군요..정구지 넣어서 반죽한 초록면이 맛있어보이네요...
위치도 대충 알겠고, 만두도 맛있어 보이고^^
날씨가 그래서인지 이상하게 요즘 맛있는 칼국수가 자주 땡기네요
기억해두었다가 들러볼께요
전구지 아닌가요 우리동네는 전구지라 카는데
저도 사시사철 칼국수를 먹어도 도무지 질리지가 않습니다. ^^
[박하욱]님, 정구지입니다. 아시면서~ ^^
어머나 만두보고 눈이 똥그래졌네요 !!!가인님 마싯던가요 ㅠ요즘 면이 떙겨용 ㅜㅜㅜ 면만먹고싶다는 오잉 키키
입맛이 다를수도 있어 뭐라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드시러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
괜히 봤네여 배고파여
담에 같이 한 그릇 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봉쥬르님이 좋아하시는 맛이면 틀림없을거에요. 소식하시면서 미식가시잖아요. ^^
봉쥬르님. 원래 그 근처에 사셨나요? 저는 이 쪽에 사시는 줄 알았어요. 전화번호아니 다음에 연락드릴게요^^
아~ 배고파요,,저녁 안먹었더니 유혹이 심합니다.
빨리 자야겠어요~ㅋㅋㅋ
[비아네]님, 어서 주무셔요. ^^
칼국수 면빨이 좋아 보여요 ^&^
좋았습니다. ^&^
여기서 냉김치 칼구수 먹었었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먹다가 조금 추워서 온칼국수랑 같이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괜찮았다고 하시니 글올린 사람으로서 괜히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
집근처라 한번 가봤는데 온김치칼국수 맛있었어요 같이간 일행중에 저만 김치시켰는데 다른분들이 제것이 더 맛있다고 하셨거든요 맛있게 잘먹구왔어요~^^*
그럼 저도 다음에는 온김치칼국수로 먹어봐야겠네요. [곰찬]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