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은 카페에서 할까 하는데 아저씨 퇴근하시고 시간 괜찮을까요?”
출근길에 석지은 선생님 연락을 받았다.
바로 직전에 아직 퇴근 전이라는 아저씨의 연락을 받은 터라 괜히 마음이 조급해진다.
서둘러 아저씨에게 연락해 선생님의 제안을 말씀드리고 퇴근을 돕기로 한다.
일을 마치고 나온 아저씨와 서둘러 카페로 향한다.
“오셨어요? 커피랑 빵 조금 먹고 할까요?”, “오늘 날씨도 좋고 밖에서 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마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수업을 시작한다.
“이거 지난번에 하셨죠? 오늘 한 번 더 해 볼까 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다양한 색으로 해 볼까요?
“네. 아, 이거 해 봤어요”
“이거 만들어서 어떻게 하실 거예요? 지난번에 만드신 거는 어떻게 하셨어요?”
“선물했어요. 선생님 줬어요.”
“좋아하셨겠어요. 칠하고 싶은 색 알려 주시면 제가 빼 드릴까요? 잘 안 빠져서요.”
“이거요.”
“와, 너무 이쁜데요. 좋네요, 밖에서 하니까. 아저씨 어때요?”
“좋아요.”
2025년 4월 2일 수요일, 이도경
와! 배종호 아저씨와 석지은 선생님이 카페에서 함께하셨군요. 평소보다 한결 여유롭지 않았을까 짐작합니다. 날씨도 좋았다고 하니까요. 궁리하고 제안해 주신 석지은 선생님, 고맙습니다. 정진호
카페에서 수업. 분위기 전환도 되고 좋습니다. 신아름
수업 장소가 자유롭군요. 카페에서, 근사합니다. 석지은 선생님께서 ‘수업 장소’ 궁리하신 것 짐작하니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저도 양해민 군을 도우며 학원 밖에서 수업하니 참 새롭고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는 자체로 새로움이 있었지만, 원장님께서 수업을 위해서 마음 다해 궁리해 주신 점이 참 감사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또 새로운 동기가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