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좋아 담은, 해도 절반도 담지 못한 아쉬움. 싣거든 버리거든 또한 아쉬움의 연장에 있다. 좋은 느낌으로만 남기를
차귀도 가는 12인승 빠른 보트 선착장이다. 얽힌 이야기 퍼와 아래 붙였다. www.민중각.com에 감사드린다.
어느 날 송나라 임금이 진시황 시절 만들어진 풍수 지도를 보다 얼마 없어 동방 끝 작은 나라 탐라국에서 중국은 물론 전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제왕이 태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당시 송나라에는 탐라국에서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친 장수가 태어나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소문이 전해오던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송나라 수뇌부는 최고의 풍수사인 호종단을 불러들이고 탐라국에 들어가 제왕이 태어날 수 있는 지맥을 모두 끊어 놓으라고 명령한다.
임금의 명령을 받은 호종단은 즉시 풍수견을 데리고 탐라국으로 들어온다. 호종단은 당대 최고의 풍수사답게 땅속을 훤히 들여다 보는 신안을 갖고 있었고 그가 데려온 풍수견 또한 땅속에 흐르는 수맥을 정확하게 맡는 신비로운 개였다. 호종단은 먼저 탐라국 동쪽 지금에 구좌읍 종달리를 시작으로 제왕의 기사이 흐르는 맥을 끊어나간다. 탐라국 동쪽의 지맥과 수맥을 모두 끊은 호종단은 발길을 남쪽으로 돌려 그 곳에 있는 제왕의 맥 또한 모두 끊어 놓는다.
이제 남은 것은 탐라국 서쪽에 흐르는 맥. 풍수견을 앞세우고 기세가 등등해진 호종단은 서귀포에 있는 지장샘에 이른다. 이샘 역시 언듯 보기에는 평범한 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제왕의 맥이 흐르고 있었다. 또 그가 데리고 다니는 풍수견도 수맥을 정확하게 맡는 개가 아닌가. 호종단은 물을 마시는 것처럼 위장하며 지장샘의 혈을 찾고 그리 오래지 않아 혈을 찾는데 성공한다.
속전속결 혈을 찾은 호종단은 칼을 높이 쳐들고 맥을 끊어놓으려는 순간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호종단의 눈을 가리고
천지를 진동하는 벼락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지장샘을 지키는 수호신이 맥을 보호하기 위해 조화를 부린 것이었다. 이에 겁을 먹은 호종단은 지장샘의 수맥을 끊는 것을 포기하고 그 즉시 배를 타 지금의 차귀도 앞 바다에 이른다 그때였다. 한 마리의 날쌘 매가 날아오더니 갑자기 폭풍을 일으키며 호종단이 탄 배를 손쓸 틈 없이 침몰시키는 게 아닌가.
그 매는 바로 탐라국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자신의 수맥과 지맥을 끊고 돌아가는 호종단에게 복수하기 위해 매로 변신한 것이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호종단이 물에 빠져죽은 섬을 차귀도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짖는 맹수를 제압하는 장군 ? 바위
유명한 낚시터 라고 한다. 낚시배들...도미 광어 우럭 새우 문어와 교신 중일터.... 와라! 안간다, 왜 내가 가니? 쩝...
피라미드를 지키는 스핑크스의 얼굴? 이 있는 섬. 섬은 서있어서 섬이라 했을 것이다. 상체를 세우고 앉은 사자 같다.
포말을 바라보며 무엇을 반가워 하는 걸까? 그리움을 반가워하는 걸까? 장난치던 때의 그리움 같은 걸?
하트 모양 담겨있다고 하니까, 맘에드네가 웃었었다.
하늘이 길을 내고 땅이 받쳐준 구름이 살진 한가위만 같아라
한시간 남짓 한 바퀴 걷는데, 억새도 바다도 뭉클한 흙도 다 좋았다. 참 좋았다.
이마같은 바위들이 무어라고 이야기 하는 듯하다. 나 공부 잘해, 앞짱구잖아, 과외같은 거 시키지마 알았지? 라든가
차귀도를 지키자는 문구가 좀 이상했었다. 왜 지키자고 했을까? 하고....앞의 얽힌 전설에서나 의미를 추측해볼밖에
근처의 수월봉 전망대에서 본 차귀도
멀리 구름에 걸린 한라산이다
바람과 파도 때문에, 결국 마라도 행 배가 뜨질 않아, 대체행선지로 선정된 노꼬메, 억새와 한라산 너른 가슴이 장관이던 곳의 아래 그림들이다
둘째날 저녁먹은 곳, 깨끗하고 맛 있었다. 소주 맥주값을 1천원씩 더 받은 것은 대부분의 식당들과 같았다. 나쁘다.
세째날 영실에서 몸풀기
수수함의 큰 매력을 보여주시는 주몽대장님
손이 시립고, 땀이 식어 춥다. 겨울 산행 쏘주가 응급약으로도 준비되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준비못해 아쉬웠었다.
돈내코로 내려오는 길, 어느새 운무는 걷히고, 풍요로움 구름의 쑈, 그 한가위가 펼쳐진다
햇살이 이리도 좋구나, 깨끗함은 더 돋보이게 하는 빛.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고
네째날 섭지코지의 하늘이다
섭지코지 이후의 점심
우도로! 우도로 가는 길
숙소 인근의 바닷가 카페
비앙도 해녀의 횟집 가는 길에 있는 동네에서 운영하는 민박
소원성취 의자에 앉아 통화하는 맛
수영을 하고 비앙도 해녀횟집을 다녀오고 네째날이 저물어 가는 길
다음은 다섯째날 인천가는 배를 다시 타는 날, 짐꾸리고 숙소를 나선 아침
민속촌 간단 마치고, 삼굼부리로!
Yanni - In My Time
첫댓글 안스님 함께 할수 있어 즐거운 여행길이였습니다.감사 했어요.
5박6일이 한번더 느껴집니다.
좋은음악과 그림들 잘 보고 갑니다.
사진도 감사드리고요.
우왕~"산이 있는 풍경" 따랑4명이 따라가서
단체~사진이 없어쓰리,속상~했드만,,요기에...있군요??
안스님 감사 드립니다.사진 잘 보고 ....갑니다.(어느분인지??통~모르지만,)
안스님 사진 멋있어요..
몇장퍼가요....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난 것 같은 제주도 였지만 즐거웠습니다.
좋은 기억으로 남은 얀스님. 타잔님. 마메드님. 그리고 막내로불렸던 추달이님
내내 즐거운 산행하시길------.
북한소녀~가토??지여우님이 문자~왔어 크게 한바탕 웃었습니다.아항~안스님이 어느분인지 짐작~했습니다.
주몽님 고생 마니 하셨습니다 사진 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