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보건증이 필요하단다.
그래서 보건소에 들렸다. 보건소에 들렸더니
딱 두가지 검사한다. 그 한가지가 면봉같은 것을
주더니 화장실 가서 똥꼬에 집어 넣었다 가져오란다.
그러더니 보건소의 예쁘장한 아가씨가 면봉을 준다.
헉...,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난 피뽑고 그 무슨 눈검사, 키검사 같은거
할줄 알았더니 아니다.
그걸 들고 화장실로 같다. 아흐~~ 찝찝하고
기분 이상햐...
그러고는 엑스레이 한방 찍더니 가란다.
보건소가 친구네집 근처에 있다.
친구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마침 잘됐단다.
인터넷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하나 신청하였는데
오늘 오기로 되어있다고 와서 좀 봐주고 가란다.
조금만, 기다리면 자기일이 끝나니 근처서 기다리라고...
하여 오늘도 피씨방서 끄적인다.
내 인터넷 비용 밀렸던거 다 냈는데도
본사 회로를 차단했다나? 우쨌다나 좀 기다리란다.
아흐~~ 엿같은 넘들... 내일 당장 안되기만 해바라
위약금 물고라도 딴 인터넷 회사로 옮길 것이다.
지금 내주위에는 온통 국민학생들이다.
국민학생들 틈에서 삐죽하게 큰 어른인 내가 타자
치고 있을려니 좀 쑥스럽다. 하지만, 내가 제일 조용하다.
옆에서는 날리다. 삐융~~~ "야~~ 죽었다.. 빠샹~~뺘샹...
흐미 시끄러운것. 내 컴에서는 두두두두두.. 아주 조용하게
백하기 타자치는 소리만 난다. 손이 물흐르릇 여기 저기를
왔다 갔다 할뿐인데 모니터엔 글씨가 주르르륵~~ 써지는
신의손! 풋....
할일없으니 별걸 다 자랑하고 자빠진 백학이다.
아~~ 근데, 이거 여기서 담배를 피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시간 반이나 기다려야 하는디...워쩌지?
에고 눈치 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