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마ㆍ탄 프라이팬ㆍ누런 커피잔ㆍ유리병ㆍ싱크대에 소금 한 줌 뿌렸더니…”
주방에서 소금은 음식 간을 맞출 때만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찬장에 있는 굵은소금 한 봉지는 설거지를 마친 뒤에도 의외로 쓸 곳이 많습니다.
특히 굵은 결정이 표면을 문지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눌어붙은 음식물이나 커피 자국처럼 물만으로 쉽게 떨어지지 않는 오염을 제거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싱크대부터 도마, 프라이팬, 커피잔까지 알아두면 꽤 쓸모 있는 소금 활용법이 있습니다.
싱크대 주변 찌든 때에 한 줌
싱크대 거름망이나 분리할 수 있는 부품에 음식물 찌꺼기가 달라붙었다면 굵은소금을 보조 세척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금 알갱이를 뿌리고 젖은 수세미 등으로 문지르면 물리적인 마찰이 생겨 붙어 있던 오염물을 떼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배수관에 소금과 팔팔 끓는 물을 반복해서 붓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PVC 배관은 높은 온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변형될 수 있으므로 배수구 청소는 배관 재질을 고려해야 합니다.
나무도마 냄새에는 소금과 레몬
생선이나 마늘, 양파를 썬 나무도마는 씻고 난 뒤에도 냄새가 남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굵은소금을 도마에 뿌리고 레몬 단면으로 문지르면 표면에 붙은 찌꺼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는 중요합니다.
소금은 연마와 탈취에는 유용하지만 그 자체를 완전한 살균 과정으로 생각하지 말고, 사용 후에는 주방세제와 물로 제대로 세척한 뒤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 프라이팬에도 굵은소금
팬에 음식이 눌어붙었다고 처음부터 철수세미로 힘껏 긁을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무쇠팬은 굵은소금을 넣고 종이타월이나 천으로 문질러 눌어붙은 음식물을 떼어내는 방법이 활용됩니다.
굵은 결정이 일종의 스크럽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무쇠팬도 너무 자주 강하게 문지르면 시즈닝이 마모될 수 있으므로 심하게 눌어붙었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잔 누런 자국에도 톡톡
매일 사용하는 흰 머그컵 안쪽에는 어느 순간 갈색 커피나 차 자국이 생깁니다.
일반 설거지만으로 남는 착색에는 소금에 주방세제를 조금 더해 부드러운 스크럽처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량을 묻혀 착색된 부분을 문지른 다음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면 됩니다.
커피나 차 때문에 안쪽이 누렇게 변한 컵을 관리하는 소금 활용법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손 안 들어가는 유리병에도 활용
입구가 좁은 화병이나 유리 용기는 수세미가 바닥까지 닿지 않아 안쪽의 찌꺼기를 닦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 물과 소금을 넣고 입구를 막은 뒤 흔들면 소금 알갱이가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오염물을 문질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냉장고 내부의 가벼운 오염을 닦는 데 소금을 활용하거나 밀폐된 용기의 냄새 관리에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