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피부 탄력 사수법
글 오한별
건강하고 어려 보이는 동안 피부의 조건은 탱탱한 피붓결. 계절 변화로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생기는 건조와 탄력 감소를 매일 느끼고 있는 요즘 꼭 필요한 해결 팁이 여기 있다.
얼굴 중 잔주름이 가장 먼저 자리 잡는 곳은 눈가다. 눈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두께가 얇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았으며, 표정을 지을 때 사용하는 근육의 움직임이 많아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킨케어 단계에 제품을 바르면서 눈 주변의 림프 시스템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가와 얼굴 주변의 혈액과 림프가 제대로 순환되면 노폐물이 제거되면서 부기도 빠지고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볼과 턱, 팔자 주름이나 입가 아래로 생기는 마리오네트 주름도 문제. 눈가의 주름이 노화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면 무너지는 페이스 라인은 탄력과 직결된다.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스킨케어를 할 때 손가락 끝으로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 제품을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이때 화장품의 유효 성분 흡수를 도와주는 뷰티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된다고. 나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목주름은 메이크업으로 커버하기 어려워 더욱 신경이 쓰인다. 목 부위 피부는 진피층과 피하지방이 얇아 쉽게 건조해지고 외부 자극도 많이 받는다. 목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면 얼굴 피부까지 처지는 건 당연지사. 목을 얼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함께 관리해야 한다. 탄력 케어에 특화된 목 전용 크림도 좋고, 얼굴 전용 안티에이징 크림이나 수분 크림을 발라도 좋다. 여기에 리프팅 마사지까지 병행하면 금상첨화.
보디 피부는 치밀한 세포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수분 침투가 어렵다. 즉, 수분과 유분을 관리하는 한선과 피지선이 고르게 분포하는 얼굴보다 쉽게 지치고 메마르며 노화도 빠르다는 것. 특히 계절이 바뀔 때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건조해지는 부위의 보습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노화가 앞당겨진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샤워 후 적당히 물기가 남은 상태일 때 피부 유분과 가장 비슷한 성분의 스쿠알렌 오일이나 세라마이드,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을 함유한 보습 제품을 사용해야 수분을 지킬 수 있다.
생기 넘치는 눈가제품을 바를 때는 최대한 손가락에 힘을 적게 주고 흡수가 잘되도록 톡톡 두드려주는 것이 포인트. 아이 크림과 함께 내장된 금속 또는 세라믹 소재 애플리케이터로 롤링 마사지하는 것도 부기 완화와 탄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